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20:57:40

스타라이트 익스팅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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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세이야의 필살기.

골드 세인트 아리에스 무우의 최대 필살기이다. 성역 최고의 에스퍼인 무우의 초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기술로, 양손 혹은 전신에서 별빛같은 강렬한 섬광과 파동같은 백색의 기운을 발산해 그 거대한 빛으로 상대를 에워싸서 빛에 휩싸인 상대에게 타격을 주거나 아예 녹아들듯이 완전히 소멸시켜 버린다. 발동 시 거대한 빛의 기둥 같은 이펙트가 생기며, 마치 무수한 별빛이 삼켜버리듯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름에 걸맞은 필살기. 무우 스스로도 "스타라이트 익스팅션에 걸려든 자의 최후는 죽음 뿐"이라고 드물게 호전적인 표현을 할 정도로 강력한 기술이다. 스승인 시온 역시 적의 입장이지만 위력에 찬사를 보낼 정도.

연재 5년만에 처음 제대로 전투에 돌입한 무우의 최종 오의로 명계편 시작부터 대뜸 세이야를 팀킬, 엄청난 포스를 보였으나.. 실은 염동력을 이용해 세이야를 스타힐로 빼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스승 아리에스 시온은 이를 간파해 냈지만 묵인했다. 겉으로는 그깟 청동 소년쯤 상관없다고 했지만 시온의 목적이 목적이었던 만큼 세이야를 티 안나게 살려주는 것에 동의했을 듯. 이후 완전한 변절자인 데스마스크와 아프로디테에게 제대로 시전했으나 이것도 역시 하데스 성으로 돌려보낼 뿐이었다. 본편 기준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과거의 동료였기에 손속에 정을 두었다는 해석이 가능하고(실제로 무우는 적이라도 목숨까지 뺏고 싶어하진 않는다는 묘사가 있다.), 데스마스크와 아프로디테 역시 실은 정의의 편이었다는 OVA의 설정 하에서는 그들의 의도를 알아서 죽이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사실 이펙트만 요란하지 단순한 이동기술이 아닌가 싶었으나.. 스펙터 지요성 빠삐용 뮤에게 "나는 적이라고 해도 누구든 목숨까지 뺏고 싶진 않았지만, 너희들은 봐 줄수가 없다"라는 선언 후 시전, 108 지하투사 중에서도 총애받는 강자를 한 방에 완전히 영혼까지 소멸시켜 버렸다. 이후로 등장은 없지만 이 때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기에 꽤 인지도가 있는 필살기. OVA에서는 빛에 감싸여 완전히 소멸되는 연출이 상당히 멋지게 표현되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제자와 스승이 둘 다 세인트일 경우 제자가 스승의 최종오의를 자신의 최종오의로 삼거나 혹은 스승의 최종오의가 너무 강해서 제대로 전수받지 못하는 게 일반적인데, 무우는 시온의 최종오의인 스타더스트 레볼루션을 제대로 전수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최종오의를 사용한다. 아마 세인트의 일반적인 전투법과 달리 염동력에 특화된 자신의 능력을 목양좌의 전투법과 조합해 개량한 결과인 듯. 실제로 무우의 스타더스트 레볼루션은 영 시원찮다.

한 명 뿐만 아니라 두 명 이상도 동시에 지워버리는 것이 가능하며, 사용하기에 따라서 적을 일격에 소멸시켜버리는 살인기에서 아군을 도망보내는 기술로도 응용될 수 있다.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에서 제자인 아리에스 키키도 사용한다.

로스트 캔버스 시온 외전에서는 직접 기술명이 나오진 않았지만, 마니골드시온이 사라진 아브니르가 묻힌 땅으로 이동할 때 해당 기술의 효과가 등장했다. 단, 본편에서는 시온이 스타라이트 익스팅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묘사는 없다. 시온은 남의 기술 보듯 위력을 칭찬했고 일분일초가 급한 도코와의 천일전쟁 위기 때도 스타더스트 레볼루션만 줄창 썼지 이 기술은 쓰지 않은 것을 보면 무우의 독자적인 오의가 맞는 듯하다. 아마 시온이 영감을 주고 무우가 완성시킨것처럼 보인다.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에서는 아리에스 크로스의 전용기로 이름값 하는 위력을 자랑한다.
12궁 돌파를 체험하는 인스턴트 던전에서는 무우가 사방에 크리스탈 월을 치고 벽의 범위 안에 무차별적으로 전방위 스타라이트 익스팅션을 난사하는 패턴이 있다. 적정 레벨 및 스펙이라면 탱커도 생존기를 돌리고 힐샤워를 해야 견딜 수 있고, 딜러는 그런 거 없고 천상 죽어야 하기 때문에 딜러진이 이 패턴 발동 전에 크리스탈 월의 범위 밖으로 미리 나가는 것이 무우 공략의 핵심.

그 외엔 키키가 심부름을 하다 미적거리면(휴식 스킬을 쓰면) 처음 몇 번 "장난치지 마."라고 넘어가다가 "키키? 뭐하는 거지?" "그럴 때가 아니라고 했을 텐데?"라는 식으로 점점 까칠해지고, 기어이 마지막엔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해 "...키키? ....스타...라이트...."라며 이 기술로 체벌을 가하려는 어마어마한 귀축성을 보이고 말았다. 저기까지 대화를 본다면 키키가 소스라치게 놀라서 죄, 죄송해요!! 를 외치고 두번 다시 휴식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