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화이트 스완>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며 머리스타일이나 행동도 어린아이 그 자체이다. 처음 보는 사람을 굉장히 경계하기에 오니즈카가 처음 오자 울며불며 도망가버린다. 한편 관심을 끌기 위해 손목을 그어버리는 무서운 면모도 보이고 있는데, 여러 학대를 겪으며 생겨난 버릇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손목을 그어버렸다. 다행히 어린아이라 그런지 심한 상처는 아니어서 그 자리에서 지혈하였고, 오니즈카는 저건 바퀴벌레가 아니라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이라며 사쿠라코에게 저 녀석이 오면 장난감 총을 쏴서 쫓아버리라고 지시하며 같이 놀아주고 사쿠라코는 어린애답게 그 말을 믿어버리고 즉시 장난감 총으로 사격을 연습한다
오니즈카에 경계심을 풀고 친근해지는 모습을 보자마자 빡친 카츠라기 미키가 자신을 학대하던 아버지를 스완으로 소환하는 쓰레기짓을 보여주자 아버지가 찾아오는데 사쿠라코는 아버지와 마주치자마자 심한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고 이를 본 오니즈카는 사쿠라코의 아버지를 내쫓아버린다.
사쿠라코의 어머니는 밤에 일하는 직업(술집 여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하게 명시되지는 않는다)을 가져 어렸을 때부터 보육원에 사쿠라코를 맡기며 생활했으나 다행히 사쿠라코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1]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시기 사쿠라코의 어머니가 피해 도망갔던 사쿠라코의 아버지가 다시 이 모녀를 찾았으며 찾자마자 어머니를 구타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이후 사쿠라코의 아버지는 온갖 학대를 일삼았고 심지어 앞으로 사쿠라코는 자신과 목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일삼으며 여러 신체적,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 이를 보다못한 사쿠라코의 어머니는 구타당하면서도 계속해서 달아났으며 네 번째로 달아났을 때 마침내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하고 사쿠라코를 <화이트 스완>에 맡기는 데 성공한다.
이후 가끔씩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던 중 시장이 다음 재선을 위한 표 끌어모으기 정책으로 <화이트 스완>을 비롯한 양호 시설의 학생들을 원래 부모에게 보내려는 프로젝트를 감행하였고 돈을 써 의사와 변호사를 매수해 사쿠라코의 어머니를 피해망상이라는 명목 아래 정신병원에 감금시키고 프로젝트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쿠라코를 데려가버린다. 화이트 스완 측에서 강력히 막았으나 앞뒤 모르고 날뛰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 오니즈카에게 맞아 오니즈카가 경찰에 끌려가고 사쿠라코를 데려가는 빌미를 제공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사쿠라코가 끌려가려는 것을 본 미키는 일전에 뛰어난 두뇌를 보였던 칸자키 우루미를 기억해내고 전화를 걸어 상담했으며 우루미는 이에 비책을 알려준다. 우선 사쿠라코가 가지고 다니는 인형에 몰래 폰카메라를 넣어둬 차를 타는 도중 사쿠라코의 아버지가 매수한 의사와 변호사와 대화하는 사실을 녹음하고 촬영하였으며 유치장에서 나온 오니즈카는 이를 추적해 사쿠라코를 구하고 목욕을 끝내고 벗은 몸으로(...) 사쿠라코를 능욕하러 오는 모습까지 촬영하며 경찰을 출동시킨다. 사쿠라코의 아버지는 구속되는 와중에도 어차피 이런 일로는 형이 길지 않고 너희들이 사쿠라코를 평생 지킬 수 있을것 같냐며 비웃지만 칸자키가 몰래 위조지폐를 가져다놓고 발각시키며 형이 뻥튀기가 되어버린다.
이후 진상이 밝혀지며 정신병원에서 나오게 된 사쿠라코의 어머니는 그동안 당한 학대를 전부 경찰에 말하겠다고 하며, 힘들겠지만 사쿠라코 역시 그 사실들을 털어놓아 접근금지명령까지 따내겠다고 말하며 화이트 스완 일행에 감사를 표한다. 이후 아버지가 수감[2]된 덕분에 집에도 가끔씩 귀가할 수 있어 행복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의 스토리이나 다루는 내용은 매우 심각한데 다른 인물들 역시도 상처가 크지만 사쿠라코는 아동학대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부류인 성적 학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인물보다 나이가 어리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더욱 대비가 되어 무거운 분위기를 보인다. GTO가 19금 만화가 아니기도 하고 다행히 직접적인 그림 등으로 명시가 되지는 않지만 목욕을 같이 하려 한다거나 사쿠라코를 강제로 데려오자마자 강간할 준비를 한 것, 그리고 해당 스토리가 끝난 후 나레이션 식으로 성적 학대 1350 건 중 형사 사건으로 검거당한 것은 91건밖에 안 된 다는 말을 추가하는 점에서 볼 수 있다. GTO의 분위기 상 어쩔 수 없지만 해당 문제를 제시해놓고 상당히 짧은 분량으로 끝내고 후다닥 마무리지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
[1] 같은 사정이었던 세이야의 모친과는 대조적이지만 힘은 없었기에 사쿠라코를 친부가 모르는 곳에 숨기듯 맡기고 가는 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전부였다.[2] 위조 지폐 소지죄에 아동 성범죄, 가정 폭력 등 다채로운 죄목으로 오랫동안 감옥 생활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