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판 오프닝 |
국내판 오프닝[1] |
영국의 장난감 시리즈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2. 토이 시리즈
원래 장난감 시리즈의 주인공은 맥스뿐이었고 호러 존이라 불리는 공간에 빨려들어간 맥스가 살아나오기 위해 고생하는 내용이다. 모자가 공간 이동을 하는 힘이 있다는건 동일. 장난감이 미니어쳐라서 아이들이 삼킬 위험이 있어 생산 중단되었다,그래서 이후 타 완구회사 등지의 아류작으로 발매되는 플레이 세트류 완구는 미니 피규어가 듀플로 블럭 내지는 넨도로이드정도의 크기가 될 정도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졌다[2] MTV를 위시한 90년대 미국의 엽기감성을 반영하듯 장난감 디자인이 대마계촌에 나오는 요괴들마냥 꽤 그로테스크하다. (예시1)(예시2)참고로 의외로 완구 역사에서 꽤나 큰 영향을 끼쳤는데 특정 작품의 IP들에 등장하는 몬스터나 크리쳐 캐릭터를 몸이나 머리를 뚜껑삼아 열거나 혹은 작품에 등장하는 특정 캐릭터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아티팩트를 반으로 열면 내부에서 기지나 특정 테마의 필드가 오브젝트와 피규어가 상호작용을 하는 일명 플레이 세트라고 불리우는 장난감을 아동용 작품의 완구에서 심심찮으면 볼 수 있는데 다름 아니라 이 완구의 원조격이자 이런 완구의 유행의 신호탄이 된 제품의 원조가 다름 아니라 마이티 맥스이다.
3.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2시즌 40개 에피소드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방송되었다. 한국에서는 1995년 케이블TV 개국 당시 캐치온(당시 캐치원)에서 원제 그대로 방영되었다가[3], KBS 2TV에서 <우주선장 율리시즈>의 후속으로 1995년 11월 28일부터 1996년 2월 7일까지 '슈퍼소년 마이티맥스'란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당시 더빙 연출은 김웅종 PD, 번역은 배현나가 맡았다. 출처(1분 52초)주인공 맥스가 우편으로 소포를 하나 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이집트 상형문자로 "당신은 모자의 주인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미니 마트로 가서 제 신호를 기다리십시오. 마이티 맥스."라고 적힌 닭 모양 동상이 들어있었다.
이 동상을 깨뜨리자 안에서 빨간 모자가 나왔는데, 이걸 쓰고 미니 마트에 갔다가 스컬마스터가 보낸 용암 괴물에게 쫓기게 된다. 이때 차원문을 여는 모자의 능력이 발동하여 고비 사막으로 가서 버질[4]을 만나게 된다. 버질은 맥스가 모자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게 기원전 3천 년에 예언되었고 말해준다. 이후 맥스와 버질, 노먼[5]은 스컬마스터의 음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39~40화에서 동지일에 맥스의 생일파티가 열릴 때 스컬마스터와 그의 부하인 워몽거(Warmonger)가 생일파티 장소를 습격한다. 이때 전에 싸웠던 괴물이 모두 부활하여 차원문을 타고 도망치려는 맥스 일행의 길을 가로막는다. 한편 괴물 무리 중 거대한 돌연변이 거미가 등장하는데, 노먼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맥스와 버질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거미와 맞서 싸운다.[6] 버질은 맥스에게 동지가 끝날 때까지 도망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스컬마스터가 세계를 정복한다고 전한다.
그 다음에 스컬마스터가 버질을 납치하고, 그를 살리고 싶다면 모자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맥스는 모자를 넘겨준다. 스컬마스터의 손에 들어간 모자가 왕관 모양으로 바뀌고, 스컬마스터는 약속을 어기고 버질에게 광선을 쏴서 없애버린다. 버질을 없앤 스컬마스터는 모자와 함께 영혼의 수정이 스톤헨지 중앙에 놓이자 이를 이용해 시간의 힘 그 자체를 흡수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바꾸려 한다. 이때 맥스가 수정이 달린 지팡이를 붙들고, 모자와의 연결을 사용해 시간의 힘을 일부 흡수해 모자를 받았던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장면은 1화의 첫 장면으로 넘어가고, 첫 장면처럼 의문의 소포를 받은 맥스는 1화 때와는 조금 다른 메세지[7]를 보고 데자뷰를 느껴 이번엔 스컬마스터에게 지지 않으리라 맹세하며 끝난다.
즉, 루프물. 어린 시절 어떻게든 정의가 이기는 스토리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는 꽤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3명 다 이전 시간의 일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모든 일이 다르게 흘러갈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준다. 어떻게 보면 장난감보다 더 심한 결말을 맺은 셈이다.
3.1. 등장인물
[1] KBS 버전. 캐치온판 버전은 원판과 마찬가지 분위기의 록 스타일이며, 보컬도 열혈 넘치는 샤우팅이다.[2] 그 유명한 여아용 장난감 폴리 포켓과 비슷한 크기였다. 마침 회사도 블루버드사로 같다. 즉 폴리포켓의 남아용 버전.[3] 이때 디즈니 만화동산처럼 '어린이 캐치원'이라는 코너로 2개의 애니메이션이 하나로 묶여 방영되었는데, 마이티 맥스와 더불어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은 고양이 투캅스였다. 다만 시청률이 저조해서인지 마이티 맥스의 경우 KBS 방영 전적만 알려져 있고, 고양이 투캅스는 봤던 사람을 빼면 아는 경우가 아예 없다. 캐치온의 경우 개국 초기 3개월만 무료방송하다가 유료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이때 봤던 시청자라도 전편을 다 본 시청자는 극히 드물며, 그 해 연말부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가 개국하면서 캐치온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기 더욱 어려워졌다.[4] 레무리아인 중 최후의 생존자로, 나중의 에피소드에서 인류가 진화한 모습이라고 밝혀진다. 1만 살도 넘게 나이를 먹었다.[5] 맥스보다 3배는 더 큰 체구의 바이킹 전사. 마이티 원에게 봉사하겠다는 맹세를 했으며, 정복자(Conqueror)와 싸우고 1만 년의 수명을 손에 넣었다.[6] 노먼은 자신이 거대 거미에게 죽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작중에서도 거미랑 마주치기 싫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7] 소포 안의 메모에 "추신. 이번에는 시간 끌지 말아요."라는 투의 말이 덧붙여졌다.[8] 자기보다 연배가 높은 동료들이 계속 반말을 쓰라고 하자 마지못해 니 맘대로 하세요!라는 특이한 말투를 구사한다. 막판에 동료의 희생을 말리며 니 맘대로 하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나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