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47:09

숙휘공주(마의)


1. 개요2. 작중 행적
2.1. 백광현과의 첫 만남2.2. 광현을 향한 짝사랑2.3. 과부가 되다2.4. 두창에 걸리다2.5. 결말

1. 개요

배우는 김소은.

현종의 여동생으로 소문난 덕후.[1]관련 기사.강지녕과는 절친한 벗처럼 지낸다. 순수하면서도 상큼발랄한 성격의 천방지축 공주로 등장, 부하로 곽 상궁과 마 군관을 데리고 다닌다. 역사상으로는 효종의 4녀이나, 작중에서는 현종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인선왕후의 외동딸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백광현과의 첫 만남

애완묘 달이가 병에 걸려서 먹이를 통 먹지 않아 우울해 하다가 강지녕의 권유로 이타인 마을에 드나들다가 왜인들의 추파를 받게 되고, 이때 자신들을 구해준 백광현에게 관심을 갖는다. 게다가 백광현이 사복시의 마의사복들이 전부 포기했던 달이를 치료하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후 호감이 쌓이고 쌓여 본격적으로 백광현을 향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2.2. 광현을 향한 짝사랑

심지어 10회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뺨에 키스까지 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것을 강지녕이 우연히 보게 된다!!

21회에서는 "안 이루어져도 좋으니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다" 라는 이유로 등불 축제에 광현을 불러내 고백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하필 대비와 중전도 나들이를 나온 덕에 또 계획은 실패. 그 뒤 강상죄 에피소드 때 광현과 서은서의 관계를 의심해서 서은서의 집에 직접 행차에 그녀를 떠 보나, 광현이 좋아하는 사람이 서은서는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누군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마 군관의 "지녕 아가씨한테 물어보면 되잖아요" 라는 말을 듣고 정말 지녕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7회에서 8년만에 영달과 광현으로 재회하여 러브 모드에 빠져있는 강지녕백광현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간접적으로 차였다… 그래도 광현에 대한 사랑이 컸기 때문인지 지녕과 함께 고주만의 죽음에 대한 죄로 유배가는 광현이 탈출하는 것을 도왔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이 시점에서 아들 둘 딸린 과부가 되어 있어야 하나, 어차피 원래 역사와는 안드로메다로 떠난 본 사극의 특성상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듯.

2.3. 과부가 되다

결혼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으나, 3년 타임워프 뒤에 뜬금없이 청상과부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역사에 충실하긴 했다. 하지만 그 성격 어디 안 간다고, 3년 탈상 끝나자마자 새 옷 사러 나가서는 어느새 친해진 한때는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서은서의 코디 및 '나쁜 짓은 몰래 몰래 하라'는 조언을 받는다. 두 과부 콤비의 이 모습을 바라보는 곽 상궁과 마 군관의 표정이 볼거리.

그리고 자유롭게 살려 했건만 친정 가족들의 배려로 원치 않게 다시 입궁하는 신세가 되었고, 청상 선배 은서에게 상담을 구하러 갔다가 광현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4. 두창에 걸리다

광현이 청나라 황비의 시료를 무사히 마치고 국격을 세운 뒤로 면천되고 양인이 되어 혜민서의 의관으로 당당하게 입성하게 되자,[2] 오랜 벗인 지녕과 광현의 혼례를 계획하며 자기 혼례복을 고르듯 설레는 마음으로 혼례 준비를 했으나[3]… 도성에서 발견된 첫 두창 환자를 돌보다가 그만 두창에 걸리고 만다.

그동안 극의 웃음을 담당했던 숙휘공주가 (당시로서는) 불치병에 걸려 처연하게 죽어가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자 이대로 숙휘공주가 사망하는 것이 아닌가 시청자들이 우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 숙휘공주는 위의 생몰연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향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기에 설마 극중에서 죽지는 않을 듯 하다. 현종 대를 지나 조카인 숙종 22년대까지 생존한다는데…

옆 동네 S본부에서 조카 숙종이 즉위할 때까지만 해도 생생하게 살아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자. 다행히 역사왜곡 없이. 두창이 더욱 악화되어 현옹이 온 상태에서 백광현이 두창을 치료하여 공을 세울까 염려한 최형욱이 일부러 백광현을 엿먹이려고 두창에 치명적인 약재인 사향을 써서 숙휘공주의 병증을 악화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아니 이 자식이 광현이 급히 형욱을 쫓아냈지만 시료는 이미 가해진 상태. 광현은 현종에게 형욱이 가한 절개치료는 혀뿌리를 건드려 자칫 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일어나는데도 효과는 전혀 없는 헛치료였음을 역설하고, 목구멍의 옹 하나하나를 시침해 사혈하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람에게 쓰는 침은 너무 작아 입에서 목구멍까지 닿을 수가 없어 말에게 사용하는 마침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당연히 왕실의 일원인 공주에게는 절대 불가한 치료법이었다. 때문에 광현도 이 방법을 제시하기를 최후까지 망설였으나 결국 남은 방법이 이것밖에 없음을 역설하며 편전 앞에 꿇어앉아 현종이 윤허하기를 기다린다.

일전 광현의 외과수술을 통해 오른다리를 잘라버리는 대신 목숨을 구명한 적이 있었던 우의정 오규태가 '전하께서 예전에 소한테나 드는 병에 걸리셔서 광현에게 진단을 받지 않으셨냐. 또 나도 광현 덕에 다리를 버리고 살았다'고 간곡히 설득한 끝에 현종은 목숨을 대가로 치료를 윤허하고, 다행히 공주는 목구멍에 있는 옹을 마침(馬針)으로 터뜨려 피를 토해내게 한 백광현의 시료 덕에 구사일생하게 된다.

하지만 짐승에게나 사용하는 마침을 사람, 그것도 일국의 왕족에게 쓰는 일이었기 때문에 현종, 대비, 신하들의 반대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본인마저도 쓰기를 주저하고 있었던 판국에 공주를 치료했다 하여 그 규탄이 잦아들 일은 없었다. 성 앞에는 유생들이 몰려와 왕실을 능멸한 광현을 처벌하라 읍소하고, 대비 또한 광현이 처벌받기 전에는 수라를 들지 않겠다며 안 그래도 안좋은 몸에 단식투쟁을 강행하기에 이른다. 광현도 이를 진작에 예상하고 있었기에 현종에게 자신을 파직해달라 청하여 직장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는다.

2.5. 결말

결말에는 광현과 지녕의 아이를 안고 귀여워한다.

[1] 정작 역사상 고양이를 좋아한 이는 숙휘공주의 언니인 숙명공주가 아닐까 추정하게 하는 아버지 효종과 숙명공주의 편지가 남아있다. 그 내용은 "시집 갔으면 남편에게 정성을 다해야지, 고양이를 끌어안고 있으면 어찌하느냐? 감기 걸렸으면 약이나 지어 챙겨먹거라." 따… 딱히 딸년 감기가 걱정돼 보낸 건 아니야!! 숙명공주는 평소 가족과 훈민정음으로 편지를 자주 주고 받았고 이것이 많이 남아있어 서간집도 있다. 또한 숙명공주, 숙휘공주의 조카숙종도 애묘가였다. 숙종의 애묘는 고모에게 영향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2] 이 직전, 치종원에 공주가 들어간 사이 소가영이 밖에서 기다리는 곽 상궁에게 "아줌마"라고 했다. 공주가 나오자 하소연하는데, 오히려 공주는 가영의 편을 들더니 '''가자, 아줌마!"'라며 쐐기를 박는다.[3] 이때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인데, 서은서가 두 사람의 신분 차이를 걱정하자, 만약 지녕이가 광현이를 거절하면 자신이 광현이를 데려갈것이고 같이 야반 도주도 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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