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3:32:14

수율



1. 개요2.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3. 투입된 원재료 대비 정제된 제품(중간 재료)의 비율

1. 개요

Yield/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 특히 반도체와 같은 하이테크 업종의 경우 생산성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준다.

2.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

반도체는 미세 회로로 되어 있어 생산 환경이나 공정상의 한계로 발생하는 불량품(不良品)은 항상 있어왔고 이에 관여하는 요소는 온도, 공정과정, 설비, 청정도 등 수 없이 많다. 생산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 수율이 높아져 수익성이 증대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량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웨이퍼 한 장에 반도체 400개를 그렸는데, 생산해 보니 300개만 양품이고 100개는 불량품이라면 수율은 75%가 된다. # ##

국세청은 2006년까지, 연간 매출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제조업체들로부터 생산수율 계산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아 세금 신고 내용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해 왔다. 특별한 이유 없이 동종업체에 비해 생산수율이 낮다면 탈세를 의심할 수 있는 상황[1]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생산수율 제출 제도는 2007년부터 폐지.# 이후로는 업체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대신, 세금 신고 내용을 분석할 때 자체적으로 생산수율을 계산/분석한다고 한다.

2.1. 변형된 의미: 오버클럭 분야에서

국내 PC 관련 커뮤니티에서 오버클럭에 대해 사용하는 용어로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 쓰이는 용어이다. 왜냐면 수율은 영어로 yield로 표기되는데, 흔히 수율이라 말하는 오버클러킹 헤드룸의 열 설계전력 여유에 대해서는 마진(margin)으로 표기한다. 위의 수율의 의미가 변형되어 '정상적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평균적인 냉각 환경에서 어느 정도 오버클럭이 되는가'라는 의미로 변질된 것.[2][3] 영어권에서 속어로는 오버클럭 수율을 Silicon Lottery라고 부른다. 이후 언더볼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된다.
  • 수율 = 오버클럭, 언더볼팅이 가능한 여지.
    • 용례: ('뚜따'를 하지 않는 이상) 평균적인 수율의 i7 4790K는 일체형 수랭 쿨링 시스템에서 4.7GHz 오버클럭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합니다. #
  • 수율이 좋다, 수율이 높다 = 오버클럭이 잘 된다. (CPU, , 그래픽 카드 등에 이런 표현이 붙는다) 특히 램중에서는 삼성 B다이, 하이닉스 A다이나 M다이에게 붙고 D5는 A다이만 최고로 쳐준다. 그래픽카드는 팩토리 오버가 된 최상급 비래퍼(특히 수랭)이 좋다.
    • 가령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코드명 콘로) E21XX 시리즈 중 E2160 G0스테핑은 1.8GHz에서 3.6GHz로, 2배까지도 오버클럭이 가능한데, 이 정도로 오버클럭이 잘 되면 대박 수율이라고 할 수 있다.
  • 국민오버: 평균적으로 인정되는 오버클럭 세팅. 같은 제품도 공정의 스태핑이나 생산 주차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국민오버조차 안 들어가는 뿔딱도 의외로 흔하다.
  • 불딱: 남들은 다 된다는 오버클럭 세팅도 못 받아먹는 (뽑기에 실패한) 물건.

3. 투입된 원재료 대비 정제된 제품(중간 재료)의 비율

투입된 원재료 대비 정제된 제품(중간 재료)의 비율.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추출수율: 커피 추출에 있어 투입된 커피 원두량(도징량) 대비 추출된 커피 성분의 비율.
  • 도정수율: 투입된 벼의 무게에 대한 도정된 백미의 무게.
  • 제재수율: 투입된 원목에 대한 제재목의 무게 비율.
  • 육류수율: 도체율 또는 정육률 #
    • 도체율: 도축한 짐승의 생체중량에 대한 도체의 비율. (머리, 내장, 가죽, 족 등은 도체 무게에서 빠진다)
    • 정육률: 도체의 무게에 대한 정육량의 비율. (사골, 꼬리, 잡뼈, 지방 등은 정육이 아니므로 정육 무게에서 빠진다)
    • 체중 600kg의 소를 도축하였는데 도체 무게가 372kg이면 도체율은 62%. 372kg의 도체로 정육 250kg을 생산했다면 정육률은 67.2%[4]
  • 그리고, 수산물에서도 수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수산물을 한 마리 손질한 뒤에 먹을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1] 생산된 제품 일부를 서류상으로는 불량품으로 처리한 다음, 세금을 내지 않고 몰래 팔아먹는 식으로.[2]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동일 전압에서 얼만큼 클럭이 더 들어가는가.[3] 아예 상관이 없지는 않은데, 같은 공정으로 오래 생산해서 성숙도가 올라가면 전반적인 수율도 올라가고 작동 마진도 개선돼서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오버클럭 한계도 올라가는 편이다. 애초에 "수율이 좋은 시기에 생산된 제품(이 평균적으로 작동 마진도 좋은 편이니깐) 오버클럭에 유리하다#"는 걸 어중간하게 알아먹은 컴덕이 수율수율해대서 생긴 은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런걸 아예 별도의 상위 제품이나 세대(...)로 내놔서 욕먹는 사례도 있다![4] 링크된 지식iN 답변에서는 정육률을 생체 중량에 대한 정육량의 비율로 계산했는데,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는 도체의 무게에 대한 정육량의 비율로 계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