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0:50:00

수산화 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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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1. 개요

칼슘 / Calcium Hydroxide

Ca(OH)2화학식을 가진 화합물로 소석회, 가성석회라고도 불린다. 수산화 이온을 포함하기에 녹이면 염기성 용액이 된다.[1] 그래서 수산화 칼슘이 들어간 비료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석회답게 건축 쪽에서도 몰타르, 회반죽, 시멘트 등에 이용된다. 또한 생활 쪽으로는 표백분을 만들 때, 식품 쪽으로는 공장제 곤약을 굳힐 때와[2] 술의 하나인 코냑을 만들 때, 병충해 방지, 시트르산 생산에도 쓰이는 등[3] 다용도의 물질이다.

2. 특징

녹일 때 발열 반응이며, 온도가 높을수록 용해도가 떨어진다.[4] 물에 녹인 액을 석회수라 한다.[5] 석회수에 이산화 탄소를 통과시키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탄산 칼슘이 생성되어서 앙금이 되어 바닥에 가라앉는다. 이를 이용해서 이산화 탄소를 검출하거나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무취에 쓴 맛이 나는 가루로 식품 유통시 가스흡수제로도 많이 쓰인다.[6] 보통 실리카겔처럼 '인체에 무해하지만 먹지 마시오' 같은 내용이 붙어있는 포장인데 이 경우는 들어있는 것 자체가 소량이고 어쩌다가 포장이 터지거나 해서 극소량 먹게 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미지 완전히 무해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굳이 먹어서 해되면 해됐지 좋을 건 하나도 없으니 일부러 까서 먹지는 말자.[7] 그나마도 식품유통용도로 쓰이는 것 말고 공업용으로 쓰이는 건 불순물이 많을 수 있으므로 확실히 유해하니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이름의 수산화 나트륨이나 수산화 칼륨과는 달리 유해성이 약하다. 독성이 약해서 수돗물에 넣어서 미립자를 제거하는 정수 처리에 쓰이고, 식료품 기공에도 쓰여서 음료수나 맥주의 제조 공정, 사탕수수 액에 넣어서 정제하는 역할로 쓰인다. 하지만 수산화 칼슘은 피부 점막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니 보호장구를 쓰고 만져야 한다.
[1] 물에 잘 녹는 편은 아니나 녹기만 하면 강염기가 된다.[2] 오리지널은 를 태워서 녹인 물을 쓴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경우 보기가 좋지 않아 잿물 없이 굳힌 것을 고급으로 친다.[3] 당분이 많은 원료에 검은곰팡이를 번식시켜 시트르산을 생산하게 한 다음, 곰팡이를 제거하고 남은 혼합물에서 1차로 시트르산과의 결합을 일으켜 석출시키는 과정에 쓰인다.[4] 수산화 칼슘 뿐만 아니라 원래 물에 녹을 시에 발열 반응이 나는 물질들은 온도가 높을수록 물에 덜 녹게 된다. 반대로 물에 녹을 시에 흡열 반응이 나는 물질들은 온도가 높을수록 물에 더 잘 녹게 된다.[5] 참고로 수산화 칼슘을 10배의 물에 녹여 만든 석회수는 석회유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6] 김치 같은 발효식품[7] 산성 물질이 대체로 신맛을 내는 것처럼, 염기성 물질들은 대체로 쓴맛을 띤다. 산성 물질은 수용액 상태에서 H3O+가 생성되어 혀의 미뢰의 수용체에 붙을 때 신맛을 내고, 염기성 물질은 OH-(수산화 이온)가 미뢰의 수용체에 붙을때 쓴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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