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26 06:56:14

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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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수끼행

1. 개요

สุกี้ (S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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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전골요리이다. 하나 하나 접시에 각기 다른 재료를 준비하고 뜨거운 물에 집어넣어 데쳐먹는 태국식 샤브샤브 음식이라 볼 수 있다.

보통의 수끼 전문점에서 시킬 수 있는 메뉴들을 다 시키면 대략 위와 같이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작은 종지 그릇은 소스로 가운데 흰색 조각들은 마늘이다.

사진처럼 평범한 육수 한 가지만 먹을 수 있는 경우 외에도, 두 가지 이상을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경우도 흔하다.

당면이나 우동 등은 육수에 넣어서 먹지만, 사진 우측 하단의 클로렐라 면은 육수에 담그지 않고 데친 내용물과 같이 먹는다.

매장마다 컨셉은 조금씩 일본식 또는 한국식 혼합/고급/평범/부페 등으로 다르기는 하지만, 맛 자체는 대동소이하다.

2. 설명

재료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온갖 재료를 다 집어넣는다. 보통 다양한 종류의 고기, 어묵, 해산물, 야채, 버섯, 면 등을 취향에 맞춰 넣을 수 있다.

'MK'라는 수끼 전문 프랜차이즈가 유명하다. 태국패키지 여행때 빠질 수 없는 코스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당면 또는 초록색 클로렐라 면을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MK 등의 프랜차이즈는 특이하게 오리고기를 육수에 넣지 않고 별도로 같이 먹을 수 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수끼가 광범위하게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변종 수끼도 많이 있는데 일본 식재료 고급 소고기 등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정도에 이르면 샤브샤브와 같다고 볼 수도 있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태국적인 재료들이 많이 쓰인다.

데친 음식들은 다진 마늘과 잘게 썬 고추를 취향에 따라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다.

고기 등의 식재료 등은 주문하면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 접시에 서빙되어, 겹쳐서 쌓을 수 있다. 다 먹은 접시를 직원들이 수거하는 경우고 있고, 식탁 옆에 치워 둘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매장에 따라서는 무제한 부페 타입인 곳도 있으며, MK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 덕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새로이 잠식하고 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방콕편에서 백종원이 먹었던 음식이다. 백종원의 평으로는 먹을수록 땡기고 시원한 아귀찜을 먹는 맛이라고. 양념을 식탁 위에 있는 소스들로 자체 제작해서 먹었다.

수끼는 많은 면에서 찜쭘과 닮아있는데, 찜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수끼라고 보면 얼추 맞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수끼에서 그다지 특별한 감상을 얻기 어렵다. 오히려 비슷한 포지션의 무까타나 전통적인 방식의 찜쭘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3. 수끼행

สุกี้แห้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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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끼 소스와 면 그리고 야채 등으로 살짝 촉촉하게 데쳐 먹는 수끼의 변형 음식이다.

가게에 따라서는 수끼 없이 수끼행으로만 유명한 곳도 있다.

어차피 수끼는 맛의 특색을 크게 느끼기 힘들지만, 수끼행은 부담은 전혀 없으면서 독특한 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수끼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수끼행은 특유의 맛으로 만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