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1 13:10:39

솔레노돈

솔레노돈(대롱니쥐)
Solenod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ispaniolan_Solenodon_crop.jpg
히스파니올라솔레노돈
(Hispaniolan solenodon, Solenodon paradoxus)
<colcolor=#000> 학명 Solenodontidae
Gill, 187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진무맹장목Eulipotyphla
솔레노돈과Solenodontidae
하위 분류

파일:20120515_2262512.jpg
쿠바솔레노돈

1. 개요

진무맹장목 솔레노돈과에 속하는 포유류들의 총칭. 과거엔 솔레노돈(Solenodon) 속 하나에 다 묶였으나 쿠바솔레노돈의 경우 Atopogale이라는 고유의 속으로 분화되었다.

2. 특징

몸길이는 평균 28~32cm, 무게는 약 0.7~1kg으로 생긴 모양새는 쥐와 비슷하며 사타구니의 분비샘, 엉덩이에 거의 닿아 있는 젖꼭지, 작은 눈, 기다란 주둥이가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포유류 중에서 드물게 을 가지고 있다. 이 독성 타액은 솔레노돈의 아랫 앞니에서 세어나오며, 주로 혈액 응고를 방지하고 저혈압을 유발하는 칼리크레인 KLK1이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독은 인간에게 우울증, 호흡 곤란, 마비,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존하는 종으로는 히스파니올라솔레노돈과 전술한 쿠바솔레노돈이 있으며 각각 히스파니올라 섬과 쿠바에 서식한다.

야행성 동물이며 쌍이나 무리를 지어 숲과 바위 사이사이에 터를 잡고 생활한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곤충을 사냥하며 무리끼리 소통을 위해 특이한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먹잇감을 발견하면 앞발로 먹잇감을 억누르고 독으로 먹잇감을 마비시킨 뒤에 포식한다.

임신 후 84일 정도 후에 1~2마리 정도의 새끼를 출산하며, 새끼는 약 10주면 성체에 가깝게 자라난다. 야생 수명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쿠바종은 사육 상태에서 최대 5년, 히스파니올라종은 최대 11년까지 산 기록이 있다.

현재 솔레노돈들은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의 포식으로 현지에서 보호받고 있는 중이다. 히스파니올라솔레노돈은 보존 노력으로 개체군의 규모와 서식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 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나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