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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듀스 101 4회 당시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이 김소혜에게 했던 발언.당시 원더걸스의 Irony 무대 커버를 점검받던 김소혜는 계속 실수를 범하며 트레이닝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1] 이를 지켜보던 배윤정 트레이너는 이대로는 평가가 불가능하다며 혼을 낸다. 살벌하게 얼어붙은 분위기 가운데 기가 잔뜩 죽은 김소혜에게 배윤정은 마치 다그치듯이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김소혜는 "네." 라고 짧게 대답하고, 결국 배윤정은 열심히 좀 해보라는 말로 평가를 마친다.
익히 알려진 배윤정의 호랑이 같은 기질과 더불어 해당 장면의 매우 무거운 공기가 겹쳐 시청자들이 받은 압박감은 대단했고, 때문에 짧은 질문이었지만 인상깊게 남아 시리즈의 명대사로 남게 되었다. 아마 시청자들이 보기엔 '네까짓게 감히 이런 실력으로 가수를 꿈꿔?' 정도의 의미로 생각되었던 모양.[2]
이후 김소혜는 그나마 노력이라도 했다[3]는 평가라도 받겠다는 일념 하에 팀의 에이스 김세정의 집중코치를 받으며 잠까지 줄여 맹연습에 들어간다. 결국 그런 고생 끝에 다음날의 트레이너 재점검 시간엔 괄목할만한 성장을 선보이며 배윤정이 그녀를 다시 보게 만든다.
한데, 시간이 한참 지난 2018년 8월 15일 라디오스타에서 해당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었는데 사실 배윤정의 진짜 의도는 김소혜를 얕잡아 보거나 갈구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이 아닌 그저 순수하게 소혜의 의도나 생각이 궁금해서 물어본 것[4]이었다고 한다. 당시 김소혜는 트레이너의 커리큘럼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고, 소속사조차 레드라인으로 가수를 양성하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전문 기획사였다. 때문에 진짜 가수가 하고 싶어 나온 건 맞는지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발언자의 평소 이미지 덕분에 생긴 해프닝에 가깝다.
2. 패러디
SNL IOI편의 3분 여동생 콩트에서 권혁수가 소혜가 내민 조악한 카네이션을 보고 평가를 할 수 없다고 혹평하더니 "소혜야. 효도가 하고 싶어?"라고 제일 먼저 패러디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예고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똑같이 했고, 시즌2 1회 시작전에 방송됐던 '카운트다운 101'에서 배 트레이너가 "소혜야 소년들이 보고싶어?"로 패러디했다.
꽃길만 걷자(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드라마) 3화에 배 트레이너가 특별출연 했는데, 옆집소녀가 제대로 못하자 김소희에게 "소희야 가수가 하고싶어?"라고 했다.(2분 24초에 나온다.)
음악의 신 2 9화에서도 배 트레이너가 등장하서 수민에게 "수민씨 가수가 하고 싶어?"라고 한다.[5]
헤럴드POP에서는 '문복아 가수가 하고싶어?'로 패러디했다.
스페인 하숙 10회에서는 자막으로 "정남아 홍합 닦기가 하고 싶어?"가 나왔다.[6]
보이즈플래닛 2화에서 임한별이 박도하를 상대로 이와 비슷한 "아이돌이 하고 싶어?"란 말을 했다.
[1] 애초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김소혜에게 가수 트레이닝을 시켰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참고로, 김소혜가 개별평가 때 보여준 퍼포먼스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유튜브같은 사이트에서 커버댄스를 시도하는 일반인들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실력이다.[2] 지금은 많이 유해졌다지만 배윤정은 매우 엄한 트레이너로 가요계에서 유명했다. 여성 댄서가 거의 없던 시절 댄스팀에 들어가 기합을 받아가며 무대경험을 쌓았던, 그야말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인물이기 때문에 일할 때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실제 배윤정이 안무를 맡았던 몇몇 가수들은 수업 도중 여러번 울음을 터트렸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었다.[3] 정확하게는 칭찬은 아니더라도 '연습은 많이 했나보네' 정도는 듣고 싶다고 발언.[4] 본인이 연예계의 냉혹한 현실을 잘 알기에 진짜로 진지하게 가수에 대한 뜻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본 것도 있다.[5] 이수민도 30대 중반의 나이이므로 수민아라고 하지 않고 수민씨라고 했다. 물론 여기서 이수민은 당당하게 말한다. "네"[6] 차승원이 미역국을 한다고 하니 배정남은 당연히 홍합미역국이겠거니 생각하고 홍합 사야겠다고 말했는데 차승원은 소고기 미역국 할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전날 홍합국때문에 홍합 손질에 고생한 배정남에게 또 홍합 닦을 거냐고 되물으며 나온 자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