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14:51:39

소녀더와일즈/비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소녀더와일즈
1. 질질 늘어지는 분량2. 지나치게 허세를 부리는 주연들3. 설정상의 무리수4. 문제점이 마지막까지 개선되지 않은 만화5. 결말

1. 질질 늘어지는 분량

"얘들아 고생했다. 아니 니네 말고 독자들 말야"
- 2015년 2월 28일 178화의 베스트 댓글 #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으로, 상기된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정형화된 패턴이야 클리셰라고 실드쳐줄 수 있을지 몰라도 무리하게 분량을 늘리는 것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은 물론, 해당 에피소드의 개연성과 무게감을 떨어뜨린다. 심지어 캐릭터의 매력을 비호감으로 바꾸는 기적까지 만든다. 121화 후반에는 고조되던 긴장감이 최달달의 난입으로 박살나는데, 이를 본 독자 중에는 "달달이가 진심 짜증나기는 이번이 처음" 이라는 반응도 꽤 있었다.

게다가 시원하게 붙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싸우기 전에 분위기 잡는데만 2~3주를 소모한다. 이렇듯 제대로된 싸움에 들어가는 데만 몇주씩 걸리고 정작 싸움은 와일즈 여캐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니 기대감이나 긴장감이 생기기 어렵다. 심지어 새로운 캐릭터 강록이 등장한 이후 송재구가 양아치들과 겨루는 데에만 몇 주를 소비하였고, 이문영이 그 양아치들과 싸우는 데에도 또 몇 주가 소비되었다.

와일즈 리그가 끝나고 난 후에는 와일즈 리그에 대한 것은 전혀 나오지 않고 김혜신의 오빠인 김혜성과 관련된 일로 또 스토리를 질질 끌며 알 수 없는 전개로 나가자 이젠 실드를 쳐주던 독자들도 제풀에 지쳐 솔직히 무슨 전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 사실 이쯤 되면 아무리 팬이라도 실드를 치기가 힘들다.

여기에 상기한 패턴의 정형화까지 겹치면서 뻔한 스토리 패턴의 반복 + 질질 끄는 전개 + 위기감을 조성하지 못하는 악역 + 산으로 가는 스토리 등 상기한 단점들이 모조리 결합해서 독자의 복장을 터뜨리고 있다. 직접 보면 송재구·최강록·김혜성을 둘러싼 사건의 해결 과정이 양아치에서 조폭으로 판만 커졌지 결국 '수동적이고 유약한 남성이 양아치·조폭에게 괴롭힘 받다가 와일즈 여성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를 보면서 스스로 강해지고자 마음먹는다'는 똑같은 전개 구조를 지겹게 되풀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세 남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자체가 비슷비슷하다.

이처럼 질질 늘어나는 분량은 장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소녀더와일즈는 상대적으로 호흡이 짧은 웹툰에서 이러한 전개 방식을 쓰다 보니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게다가 위에서 개그 캐릭터가 난입한다든지 하는 뜬금없는 연출로 분량을 늘리는 방식이라 초반의 분위기를 후반이나 다음 화까지 제대로 끌고 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처음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작품의 퀄리티를 심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제나 작가가 블로그에서 지적한 적이 있듯#, 스토리 작가인 HUN이 콘티를 늦게 쓰는 것도 분량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1]. 뻔한 이야기에 반복되는 패턴, 늘어지는 분량, 작가의 지각…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요소다.

거기다 이젠 아주 분량 끌기에 대해 독자들의 분통이 제대로 터졌는데, 인격 나쁜 재벌 2세가 그저 퀸의 화장실 사진[2]을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애꿎은 다른 사람들까지 퀸의 사정에 휘말리면서 뜬금없는 1:1 링 매치로 몇 주를 또 질질 끌고 있다.[3] 정황상 퀸의 재력이라면 국가의 존재도 무시하는 사병들을 출동시켜 다 쓸어버리면 끝날 일을 괜히 어줍잖게 자기 몸싸움 자랑이나 해대면서 이해가 안 가는 전개를 만들어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5화부터 최근 213화까지 주인공들이 여행을 가는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중국 여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중국 여자가 남주를 좋아하는 건가? 어찌됐건 같이 놀자고 하자 퀸과 최달달이 그걸 제지하고, 그걸로 뜬끔없이 비치발리볼 대결을 펼친다. 그걸로 몇 화를 우려먹는다.

그런데 213화에서 중국 여자는 자신을 무시하는 작두에게 신경이 쓰인 건지 대결에서 지고 말았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작두의 싸대기를 후려친 다음 뽀뽀를 한다. 남주 때문에 대결까지 펼쳤으면서 왜 뜬끔없이 가만히 누워서 거만하게 있는 작두한테 관심이 있는 있게 된 건지 이해가 안 된다.[4]

2. 지나치게 허세를 부리는 주연들

본작에서 자주 써먹는 연출 중 하나가 진지한 장면에서 여캐들이 극화체 풍의 고퀄 작화로 박력 있는 대사를 읊는다는 것인데, 이것이 너무 지나치다보니 허세 소리를 듣고 있다.한국판 블리치?? 예컨대 퀸의 "안 놓으면 평생 이 손 못 써" 드립이라든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자라고 해도 고등학생들이 사생결단이라도 낼 것처럼 분위기 잔뜩 잡고 위협을 하니까 포스는커녕 오히려 중2병 같은 느낌을 준다. 심지어 퀸이 희나리파와 시비가 붙은 후 장비서에게 시켜서 모조리 매장시킨다고 하였는데 나중에 희나리파가 멀쩡하게 재등장한다. 정말 퀸의 말대로 매장 당했다면 이렇게 멀쩡히 나오지도 못 했을 것이다.

그나마도 이런 식으로 분위기 잘 잡지 실제로 과격한 폭력행사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면 병원신세를 지게 될 거라면서 멀쩡히 돌아간 이미남이나, 송재구한테 맞을 분위기를 잡고서 결국 한 대도 안 맞은 김한결 등등. 참고로 김한결 때는 송재구가 진심으로 때릴 수 있을 거라며 벽이 부서질 정도의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이건 벽에다 주먹을 날린 거지 김한결에게 날린 것도 아니다.) 그래놓고 갑자기 하는 말이 때리지 않을 거니 와일즈 리그에서 보자고 하였다. 이런 판국이니 독자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속이 터진다. 결국 실제 배틀 묘사보다도 진지빤 위협이나 강함 어필만 잔뜩 해대니 허세나 다름없이 느껴지게 되는 것.

위에서 상술한 바와 같이,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못 된 재벌 2세와의 시비에서 이 허세는 더욱 그 안 좋은 면을 수면으로 드러내고 말았다. 작중 퀸의 YK 그룹 재력은 국가의 국법마저 무시하는 중대 병력 수준의 사병들을 출동시켜 민간인들이 다니는 골목, 그리고 학교에서도 총을 들이대는 그야말로 국가내란죄에 해당되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권력 남용을 하는데, 상대가 자기 돈으로 불량배들을 끌어들여 나쁜 짓을 일삼는 재벌 2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병 출동을 시키긴 커녕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괜히 쓸데없이 자기 싸움 실력 자랑이나 해대며 분량을 끌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마저 싸그리 무시하는 이해가 안 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힘을 쓰기는 커녕 오히려 자기 힘자랑이나 해대며 허세를 부리고 그것 때문에 애꿎은 사람들까지 휘말려 다치고 분량은 분량대로 질질 끄니, 독자들 입장에선 속 터지다 못 해 아주 답답해 속이 썩을 지경이다.

3. 설정상의 무리수

몇몇 캐릭터, 특히 관련으로 여러가지 막장 설정을 생각 않고 던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김호패와 시비가 붙었을 때 군 1~2개 중대 수준의 병력을 출동시킨 것을 들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헬기까지 사용하는 거대 사병의 존재를 용납할 리가 없을 뿐더러 거리에서 대놓고 이런 대병력을 출동시켜 놓고서 뒷마무리를 얼렁뚱땅 넘겨버렸다. 게다가 윤인귀 집안의 집사나 운전기사는 권총을 당연하다는 듯이 소지하고 다니며 집사는 아예 CIA 출신이라고. 상식적으로 전 CIA 요원이라고 해서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는 않으며 운전기사는 당장 잡혀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132화에서는 아예 YK 시큐리티가 학교에 몰려온 조폭들을 수갑 채워서 끌고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조폭이 상대라도 경찰이 아닌 이상 함부로 구속, 억류하는 건 명백히 국가 공권력을 X으로 보는 행패다. 그렇다고 이런 설정이 작품 전반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그냥 그 때 그 때 포스를 부각하기 위한 허세용 설정.[5] 픽션이 현실성이 어느정도 묻혀도 참작이 가능한 만큼 차라리 억지로라도 이런 사병 조직이 있었어야 할 세계관 설정상의 이유라도 만들어 냈다면 모르겠지만 아예 그나마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와일즈 가드에 대한 설정도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와일즈 가드는 폭력사태 중재에 한해서는 국가로부터 면책특권을 부여 받는다고 하는데, 이 다음에 하는 말이 '잘못하면 평생 걷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대사다. 결국 싸움 막는답시고 애 한명을 불구로 만들어도 책임이 면제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 소리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정작 그 특권을 제대로 쓴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경주 희나리파가 와일즈고교에서 행패를 부릴 당시, 갑자기 퀸에게 나타나서 무조건 교칙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학교의 교칙대로 퀸을 처벌하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그런데 당시 상황은 분명히 일개 학생에게 맡길 게 아니라 면책특권과 폭력 중재 의무를 부여받은 와일즈 가드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것도 와일즈 가드는 학생과 달리 폭력으로 상해를 입혀도 면책을 받는 위치다. 즉, 조폭들이 학교를 다 엎어놓으려 할 때도 학생에게 맡기고 손 놓고 있을 거라면 와일즈 가드는 대체 왜 존재하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와일즈 가드의 이나라는 사람은 더더욱 그 캐릭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 교칙이고 뭐고를 떠나서 질 나쁜 재벌 2세가 자기 학교 학생을 협박하며 괴롭히다 못 해 성인 파이터들을 보내 폭행을 하게 시켰는데도, 그것을 처리하기는 커녕 되레 자기 학생이 문제니 뭐니를 거들먹 거리며 사건 해결을 한다는 게 기껏해야 이번 일에 관계 없는 애꿎은 사람들을[6] 최상위 탑 5 랭크의 파이터들과 싸워서 심하게 다치는 걸 유도하는 짓거리다. 그러면서도 정작 제일 강한 본인은 싸우거나 학생들을 보호하긴 커녕 자긴 뒤로 물러나 심판이나 하며 멀쩡히 관계 없는 사람들을 떠밀어 다치게 하니, 이게 인간적으로 봐도 정말 인간성이 있는지 아니면 생각이 있는 건지 진지하게 큰 의문이 든다. 인륜적으로 보면 이나가 저런 악당들보다도 훨씬 더 나쁜 사람이다.

그리고 이미남, 황재오, 김호패 등의 남캐들의 성격이 다소 뜬금없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비판도 있다. 이미남만 해도 첫등장 시에는 상당히 비겁한 이미지가 강했으나, 와일즈리그는 복싱 시합이 아니라는 룰[7]이 존재했던만큼 이후 보여준 쿨가이의 모습을 보면서 '승부욕이 강했을 뿐'이라는 정도로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황재오나 김호패 등의 캐릭터는 초반부터 리그전 때까지 계속 전형적인 깡패 캐릭터였음에도[8] 리타이어한 뒤 느닷없이 개그 캐릭터로의 변화를 겪더니 아예 츤데레로 승화되어버렸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이 변화하는 과정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지나치게 빠르다는 것.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온갖 행패를 부리던 양아치들이 고작 몇 화만에 주인공 측의 조력자로 변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성격 변화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김혜신을 비롯한 구라고생들과 윤인귀 등 와일즈 여고생들 사이에 껴서 이래저래 치이고 링까지 올라야 했던 송재구는 정황상 분명히 피해자였음에도 이번 사건에는 송재구 학생의 책임도 있다며 화장실 청소 명령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판결도 있었다. 남의 학교까지 쳐들어와 생판 모르는 학생 끌고서 행패부리던 김혜신이나 사건의 근원인 윤인귀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분명히 당시 상황을 말하자면, 윤인귀가 송재구를 자신의 대전 상대로 멋대로 지목한 것에 괜히 성질이 난 김혜신이 잔뜩 열폭을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송재구를 강제로 끌고가서 생긴 일이다. 거기다 송재구는 끌려가서 김혜신의 후배에게 맞기까지 하였다. 이러니 와일즈고교의 규칙은 피해자만 더 억울하게 만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 수밖에 없다.

와일즈리그의 예선전 룰에도 치명적인 오점이 있다. 1:1대결을 해서 이긴 사람이 남는 걸 반복해서 차례로 밀어넣어서 마지막 한 사람이 본선에 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불후의 토너먼트 다시말해 처음 대진한 사람은 여러차례 계속 싸우고 계속 이겨야 하지만 마지막 선수는 그냥 한명만 이기면 된다. 이뭐병. 작가에게 지적해줘도 압도적인 사람을 뽑는 거니 별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리 압도적인 실력자라고 해도 앞서 수 명을 상대하면서 지칠대로 지친 선수가 방금 나와서 쌩쌩한 선수를 겨룬다면 절대 공정한 시합이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만약 와일즈 S랭크급의 실력자 두 사람이 같은 예선조에서 부딪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작중 내용에서도 먼저 들어간 선수가 체력이 떨어져서 불리하네 하는 대사가 나오는 걸 보면 결국 문제라고밖에 할 수 없는 설정. 실제로 송재구가 이미남과 김한결을 상대하느라 체력을 다 소진해서 결국은 김한결을 쓰러뜨린 후 기권을 해야만 했다.

또, 등장하는 양아치, 조폭 등은 출신지와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경주 희나리파조차도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아마도 전라도사투리가 듣기 구수한것과 더불어서 작가가 사투리를 잘 모르는게 그 이유인듯 하다.

4. 문제점이 마지막까지 개선되지 않은 만화

모든 창작물이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단점을 지적해낼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만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걸 만들어내는 작가에게 개선의 의지가 없거나 있어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선을 하려고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여준다면 이 정도까지의 심각한 비판 여론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위의 비판들은 대부분 연재 중반부터 댓글과 블로그 등에서 작가에게 직접적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그럼에도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 아니,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악화되고있다. 메인 스토리는 뒷전이고 쩌리캐가 나와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는데만 몇달씩 소요되는 스토리가 만화 초반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다. 메인 스토리가 실종되고, 의미없고 산발적인 에피소드가 반복되는 패턴에 질린 독자들의 하소연 댓글이 베뎃이 되고 별점을 깎아줘도 그대로 반복된다. 심지어 쩌리캐 회상신 좀 넣지 말라고 대다수의 독자들이 일관되게 지적해줘도 다음 쩌리캐가 또 세피아빛 회상신을 풀어내는 충격과 공포. 이쯤 되면 도무지 답이 없다.

물론 작가 고유의 창작물이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그것이 전혀 바람직한 방향도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아예 초기의 노선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쌩뚱맞은 에피소드로 한주 한주를 채우고 있기에 문제라는 것. 와일즈리그는 이미 폐기처분되었고 그때그때 여캐들 힘자랑 할만한 상황 만들기 아니면 재구의 하렘 연애물 찍기에 여념이 없다. 2015년 9월부터 약 한달간의 휴재를 거치고 돌아오는 동안 일요웹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소녀더와일즈는 느닷없이 중위권까지 곤두박질 치게 되는데, 집계방식의 변화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다른 요일을 살펴보면 최상위권은 거의 변동이 없다. 즉 이제껏 보던 팬들이 계속 보고 있었을 뿐 한번 손을 놓은 팬들이 굳이 다시 찾아오지는 않는다는 얘기. 아무리 과거에 인기가 있었다고 해도 초심을 잃고 독자와 피드백을 하지 않는 웹툰이 상위권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단체 여름휴가라는 떡밥에서 이미 예상되었듯이, 주요 여캐들 서비스신의 대방출과 함께 열심히 치고 올라가 결국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 이제 작가도 보는 사람도 노선을 확실히 정한듯 하니 더이상 스토리에 대한 비판은 거의 무의미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213화에서 되도않는 막장전개로 분노한 독자들의 별점 테러로 6점대로 추락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기존의 최저 평점이었던 (차고에서 반년간 갇혀 지냈을 때인) 175화의 6.84를 뛰어넘는 6.50을 기록(2015년 12월 8일 오전 6시 기준)함으로써 역대 최저 평점 신기록 달성... 그간 스토리 전개가 엉성하다는 둥, 너무 질질 끈다는 둥 여러 차례 비판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점만큼은 꾸준히 9점대 중후반, 어쩌다 가끔 8점대를 기록하였으며, 7점대조차 그 늘어짐이 극에 달한 개러지 파이트 때 간혹 기록하였음을 감안하면, 213화에서의 별점 대붕괴는 절대로 가볍게 넘길 만한 일이 아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들려오는 비판에도 개의치 않은 채 꿋꿋이 이 웹툰을 구독하고 성원을 보내 준 독자들이 대거 폭발했다는 뜻이니까... 별점이 비교적 후한 편인 네이버 웹툰에서 이런 일이 터질 정도면 뭐.. 심지어 스토리작가 때문에 그림작가가 너무 불쌍하다, 아깝다는 의견마저 웹툰 갤러리를 중심으로 나돌 정도...[9]

5. 결말

달달로부터 "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는 일침을 들은 재구가 일본으로 거처를 옮긴 인귀를 찾아가서, 손을 놓지 않겠다는 고백을 하고 그 와중에 날치기를 당하는데, 퀸이 자신을 바카 온나라며 비웃는 날치기범을 잡으러 가기 전에 "이젠 어디가지 말아"라고 말하며 날치기범에게 킥을 먹이는걸로 끝.

등장시켜 놓은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았고, 이것저것 이야기는 많이 벌려놓았는데, 구심점이 되어주어야할 메인 스토리가 흐지부지되어 그걸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후다닥 마무리 지었다.

마치 2000년대에 나온 스쿨럼블과 똑같은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일상-학원연애물에서 시작해서 끝난 스쿨럼블과 달리, 이 작품은 와일즈리그와 여성격투라는 중심소재도 있었던걸 생각하면 훨씬 질이 나쁜 케이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25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25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아무래도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 외전을 연재하면서 소녀더와일즈 콘티까지 써야 하니 무리하는 것 같다. 하지만 프로 작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로 인해 작품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비판 받을 수밖에 없다.[2] 심지어 용변을 본다던가 하는게 아닌 그냥 손씻는 사진이였다. 심지어 그 사진이 퍼진 이후로 yk그룹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을 만큼 잘 찍힌 사진이였다는것...[3] 사실 몇 주 수준이 아니다. 154화부터 178화까지 무려 24화 즉 반년 가까이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싸웠다.[4] 사실 207화에 조그마한 복선이 있기는 했다. 중국 여자 왈, 어제 자기 안 잡아주고 피하던 이상한 아저씨는 안 보인다고... 물론 이를 작두에 대한 중국 여자의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 전날의 행동에 진심으로 빡친 나머지 이를 따지려고 찾는 거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독자들에게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게 되었다.[5] 이런 사병, 무기 소지 같은 비현실적 요소는 시끌별 녀석들같은 작품에도 나오는 요소지만 그 쪽은 대놓고 비현실적인 개그물이고 코미디 요소로 쓰는 데 비해 이 쪽은 허세 외엔 굳이 필요하지 않은 요소다.[6] 특히 김혜성과 작두는 정말 왜 끌려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애꿎게 끌려와 얻어맞았다.[7] 실제로 이미남이 한 말이고 후에 개러지 파이트에서 복싱 선수를 상대로 이문영이 써먹은 룰이다.[8] 특히 김호패는 조폭들을 데리고 학교를 테러하려 하지 않나, 주먹으로 못 이기니까 체어샷을 날리려 하지 않나, 심지어 어린애들을 인질처럼 붙잡는 등 악당이었다.[9] 실제로 이 작품에 대한 비판 대부분이 스토리에 있고, 그림에는 퀄리티가 좋아 크게 까일만한 부분이 없다. 게다가 스토리 작가인 HUN 작가가 콘티를 늦게 써서 그림 작가인 제나가 불만이 있는 등 실제로 제나에게 힘든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