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性) 관련 은어
항문성교나 항문자위를 하기 전에 장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관장을 하는 것. 어원은 '세정(洗浄)'을 뜻하는 일본어 '센죠(洗浄、せんじょう)'에서 유래한다.관장약이 아니라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직장 내의 잔변을 빼내는 행위다. 참고로 의료 목적일 때는 보통 관장약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대변은 S결장을 넘어가는 부분에 있지, 배탈이라도 난 게 아니라면 평소의 직장에 대변 같은 것 없이 비어있는 상태이다. 그나마 있더라도 변을 본 뒤 직장 내에 아주 조금씩 남아있는 정도이므로, 정확히는 그것을 없애는 법이라 할 수 있다.
1.1. 방법
- 샤워기 호스만 사용
물이 충분히 들어가고 나서 배변감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변을 배출시킨다. 장에서 나오는 물이 맑아질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장 안에 물이 고여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이 전부 나왔는지 확인하고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교 중에 물이 분사되는 민망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직장안에 있는 물은 금방 나오지만 S결장 안쪽을 타고 넘어간 물은 쉽게 나오지 않는데 다 나온 줄 알고 거사를 시작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변의가 느껴질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보통 설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4]
- 관장용 주사기나 전용 헤드
- 비데
- 샤워기 본체
1.2. 주의 사항
실제로는 물관장은 관장약과 달리 잔변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물 온도를 잘 맞춰야 한다. 장은 화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한다. 좌욕 시 권장하는 온도가 40도 정도임을 생각하자.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좋지 않다. 치질의 위험이 상당히 올라간다고.
수도의 수압이 세기 때문에 자주 할 경우 장 파열의 위험성이 있다. 또한 대량의 물이 나오면서 변과 함께 장액까지 씻어버리기 때문에 장 건강에도 안 좋다. 장액뿐 아니라 장내세균총을 망가뜨리게 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다시 돌아오기는 하겠지만. 장내세균총은 비록 장관 내에 있으나 면역체계의 조절과 신경전달물질 생산에 관여한다. 즉 이게 있어야 숙주도 제대로 살 수 있다. 최근엔 장내세균총의 비정상화가 우울증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연구도 있다.
대개는 2~3주에 1번, 혹은 1달에 한번 꼴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당신의 그리고 당신의 파트너의 몸을 조금이라도 위한다면 되도록이면 자제하도록 하자.
수분중독과 같은 문제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직장이 원래 수분흡수가 잘 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베어 그릴스가 온몸으로 보여준 전례가 있다. 베어그릴스가 바다 위에서 뗏목을 타고 표류중일 때, 수분섭취를 하려고 했지만 물이 오염되어 세균감염을 걱정하였다. 그래서 높은 곳에 통을 걸어두고 호스를 통해 항문으로 물을 넣어 마셨다. 그러므로 수분 중독이 우려될 경우 주사기와 생리식염수 를 사용하는 통상적인 관장법이 더 안전하다.
1.3. 숙박업소 위생 문제
전반적으로 개인이 아닌 시설상의 위생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숙박업소에서 다음 손님을 위해 청소를 하더라도 샤워 호스를 분리까지 해가며 청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용 샤워기로 센조이를 했다면 다음 손님이 불쾌한 것은 사실이며, 분명히 위생에 문제가 있다. 용샤워기로는 안 하는 게 당연한 거다.상당수의 숙박업소에서 센조이를 하지 못 하도록 샤워 호스와 헤드를 용접해 버리거나 본드로 붙여버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굳이 하겠다면 개인용품을 가져와서 쓰자. 아예 약국에서 관장약이나 관장용 주사기를 구입해 지참하는 게 낫다. 가장 효과도 좋고 건강에 덜 해로우니까.
2. 교도소 은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물과 손으로 항문을 닦는 것. (구)주식 갤러리에 연재되었던 만화 교도소 일기에 따르면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랫도리만 벗고 들어가서 대변을 본다.
- 물을 조금씩 손에 축여서 항문을 닦는다.
- 성기나 항문을 개인 센조이 전용 수건으로 닦는다.
물론 교도소에서 휴지가 아예 보급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한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영치금으로 휴지를 구매할 수도 있다. 교도소 일기 작가가 올린 교도소일기 거짓과 진실에 대한 해명글(아카이브)에 따르면 휴지가 없어서 센조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교도소에서 내부 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듯.
물론 가장 간단한 사연은 교도소 방장이나 좀 높은 수용자들이 엉덩이에서 똥가루가 떨어진다고 질색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휴지로만 뒷처리를 할 경우 잔변이 남을 수 있는데 그것이 말라비틀어져 가루가 되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너무 미세한 입자이고 속옷입고 겉옷바지 입으면 떨어질 일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