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08 14:16:10

세로토닌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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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제품

1. 개요

세로토닌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 (Serotonin Dopamine Reuptake Inhibitors; SDRI)는 세로토닌도파민의 재흡수를 지연시키는 항우울제다.

2. 배경

기존의 SSRI는 세로토닌 수용체에만 작용하여 혈중 세로토닌 농도를 정상치로 회복시키는 역할만 한다. 문제는 세로토닌의 농도가 높으면 도파민의 농도는 반비례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세로토닌의 농도가 높아지면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낄 가능성은 높아진다. 동시에 동기 부여, 성취감 등의 감정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후자의 경우 도파민의 농도가 높아져야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도파민의 농도만 높이면 세로토닌이 억제되므로 반대로 만족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지나치게 공허함을 느끼게 되며 이를 위해 자극을 쫒는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혈중 농도를 동시에 높이면 상호 경쟁이 일어나며 두 호르몬의 농도가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발상에서 등장한 것이 SDRI다.

지금까지 SDRI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도파민 수치를 늘리는 약이 개발될 경우 어떤 반사회적인 행동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어 제약 업계에서 SDRI 개발을 꺼리는 편이다. 또한, 지금까지 나왔던 SDRI도 간에서의 대사 문제로 인해 간 수치를 올리는 부작용이 있는 등 기술적인 한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조합한 NDRI는 잘만 팔리면서 왜 세로토닌과 조합하는 SDRI는 아직도 지지부진한지 의문일 수도 있다. 사실 대표적인 NDRI인 웰부트린의 경우 NDRI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NRI라고 부를 정도로(물론 이건 비주류 입장이고 학계에서는 NDRI로 분류한다) 도파민에 대한 효과는 약하고,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르에프네프린(경계심, 각성, 집중 등)과 다르게 세로토닌(행복)은 도파민(쾌감)과 만나면 마치 MDMA를 복용한 것처럼 행복+쾌감 조합의 강렬한 증폭 시너지를 뿜어내게 되어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개발이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SSRI+NDRI를 병용하면 사람에 따라 각각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을 자유롭게 조절해서 처방할 수 있지만 SDRI는 그 양을 따로 조절할 수가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충분히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SSRI+NDRI 병용이라는 선택지를 냅두고 굳이 SDRI를 개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3. 제품

지금까지 SDRI가 시판된 적은 없다. 그나마 비정형 항우울제인 Medifoxamine (판매명 Cledial, Gerdaxyl)과 식욕억제제인 Sibutramine (판매명 Reductil, Meridia, Siredia, Sibutrex)라는 약이 약하게 SDRI 기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자는 간독성, 후자는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인해 한참 전에 시장에서 철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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