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노테(cenote)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우물 형태의 지형이다. 카르스트 지형의 하나이다.수직동굴 또는 싱크홀(돌리네)로 인해 노출된 석회암 암반에 비나 지하수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석회암이 녹아내려 자연 우물이 된 것을 말한다. 이름 자체는 마야어에서 따 왔으며, 마야인들은 이 우물을 신성하게 여겨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 사용하였다. 물이 매우 차고 깨끗하다는 특징을 지녔으며 기본적으로는 석회암 동굴과 형성원리가 비슷하다.
2. 여담
- 세계적으로 여러 세노테가 있지만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가 그 대표격으로 칭해진다. 멕시코에서 많이 볼 수 있으나 과테말라 등 다른 중미 국가들에서도 볼 수 있다. 유카탄 반도의 삭 악툰(Sac Aktun)은 세계에서 가장 긴 세노테이다.
- 세노테들은 서로 긴 수중동굴을 통해 연결되어 있기도 하며 광범위한 터널 네트워크를 이루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카탄 반도 일대에는 지하철 등을 건설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마천루 또한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 2024년 들어 마야 열차가 건설되긴 했는데 고속도로 옆에 부설되었으며, 터널 구간이 없다.
- 영화 아포칼립토에서도 비교적 큰 비중으로 등장한다.
-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 해저동굴 대탈출에서 탈출하려는 해저동굴이 이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 삭 악툰이다.
- 다큐멘터리 감독 오다 카오리가 이 곳을 소재로 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