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모습 | 폴리모프 모습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 Senegos |
종족 | 용족 (푸른용군단; 인간형은 트롤) |
성별 | 남성 |
직위 | 장막의 납골당 묘지기, 하늘빛나래의 수장 (이전) |
진영 | 푸른용군단 |
지역 | 아즈스나, 하늘빛 평원 |
가족 관계 | 스텔라고사 (손녀딸) |
성우 | 데이비드 쇼너시 (영어 WoW) / 박영화 (한국 WoW) |
2. 작중 행적
2.1. 군단
아즈스나에서 마력 부족으로 인해, 하늘빛나래 안식처의 마나 웅덩이에 들어가 있는 채 골골대는 모습으로 첫등장했다. 그래도 아직 여분의 힘은 남아있었는지, 자신의 투영체를 생성해 용사에게 퀘스트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스텔라고사의 부탁으로 처치하러 온 루나스라는 나이트폴른에게서 용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듣게 되는데, 바로 그동안 아엘이스와 다른 나이트폴른들이 웅덩이 근처 마나 수정의 마력을 흡수하며 연명해왔기 때문에 세네고스가 죽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처음에 세네고스는 새끼 푸른용들의 마나를 빨아먹으며 살아온 데다가 심각한 수준의 중독자인 루나스를 신용하지 않았지만 메마른 자들이 하늘빛나래 안식처에 쳐들어오자 열심히 막아내고, 최후에는 자신이 메마른 자가 되는 걸 감수하고서 자신의 모든 마나를 세네고스의 웅덩이로 방출해 희생한 그의 모습을 본 세네고스는 루나스를 애도한다.
2.2. 용군단
하늘빛 평원 대장정에서 정정해진 모습으로 화려하게 재등장한다. 푸른용군단을 재집결하기 위해 칼렉고스와 플레이어가 서약의 돌을 사용해 곳곳에 흩어진 푸른용들을 호출했지만, 이미 오랫동안 따로 생활하던 것에 익숙해졌는지 대부분의 푸른용이 응답하지 않는 듯했다. 설상가상으로 라자게스까지 침입해 칼렉고스를 죽이려는 찰나, 세네고스가 절묘하게 혈족을 이끌고 도착하여 그 일격을 저지하고 칼렉고스를 지켜낸다. 군단에서는 곧 죽을 것 같이 쇠약한 모습만 보여주던 것과 반대로, 그 알렉스트라자도 고전한 존재인 라자게스를 상대로 방어막을 전개하여 신속하게 제압하고 아예 물러가도록 하는, 짧지만 굵은 활약상을 보여준 것이다.이후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칼렉고스와 플레이어를 도와 연로한 몸을 이끌고 아직 부름에 응하지 않은 잔존 푸른용을 데려오기 위해 힘을 보탠다. 무법항에서 위기에 처해 있던 제로스를 도울 때는 남작 레빌가즈 앞에서 용의 형상을 드러내서 남작이 줄행랑을 치게 만들기도 했다.
흩어진 푸른용군단들을 모두 찾고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의 정수도 영면에 들게 한 뒤, 세네고스는 용사에게 자신도 영면에 들어갈 것임을 말하고 스텔라고사에게 일족의 수장 자리를 물려주며 작별을 고한다. 이후 그는 천천히 하늘빛 기록 보관소의 하늘을 가로질러 조용하게 흩어지며 사라진다. 이로써 세네고스는 워크래프트 본편의 용 중 천수를 다하고 편안히 안식에 든 첫 사례로 남았는데, 원한다면 더 살 수도 있었지만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푸른용군단에게 평온한 죽음의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칼렉고스는 하늘빛 평원 대장정에서 투스카르 족장의 장례식에 함께하면서 족장이 '평화로운 죽음'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런 걸 본 게 언제였는지..."라고 한탄하는데, 동족의 최연장자가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며 진정한 위로를 얻게 된다.[1]
그 후 장막의 납골당에 다시 방문하면, 스텔라고사와 엠미고사가 납골당에 세네고스의 이름을 새기고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묘비의 문구는 '친구 및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사망.'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우리가 서로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 푸른용군단은 이제 옛 영광의 잔영만이 남아있다.
- 난 동족 중에서 가장 오래 세상에 머물렀다.
- 가까이 와라, 작은 자여... 이제 내 눈도 예전같지 않구나.
- 반복 클릭 시
- 어린애처럼 굴어야 하겠느냐!
- 연장자에 대한 배려도 없는 건가.
- 그래도 난 서리 숨결을 하루에 세 번은 쓸 수 있다![2]
- 천 년을 여럿 살았지만 너처럼 버릇없는 녀석은 처음이구나!
- 내 정원... 헉! 섬에서 꺼져라!
- 작별
- 이 안엔 막대한 힘이 있다! 현명하게 사용하거라...
- 티탄의 지혜가 널 인도하길...
- 이제 낮잠을 잘 시간이군...
- 용군단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
4. 여담
- 항렬과 무관하게 아들딸을 자주 지칭하는 용족임에도 굳이 스텔라고사와의 관계를 손녀딸로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장성한 아들이나 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해당하는 인물은 결국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 용족들은 절대 다수가 인간이나 엘프의 모습을 취하는데, 세네고스는 매우 드물게 트롤의 형상을 선택했다. 실제로 변신해서 등장할 때도 할아버지 느낌이 강한데, 엘프의 유전적 조상 격이 트롤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는지는 의문. 다만 사실상 높은산 타우렌/호드 측 외교를 맡을 정도로 호드 사회에 깊게 관여한 에비시안과 달리, 딱히 호드와 정치적인 연관을 보여준 적은 없고 아즈스나에서 자신의 혈족을 돌보고 있었다.
- 지금은 지긋한 노인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반항기 넘치던 청년이라 말리고스가 '제발 철 좀 들어라'라며 묘지기 업무를 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일반적인 청소 마법 대신 자기 멋대로 온갖 물건이 달라붙는 공을 만들어 굴리는 마법을 개발해 거대 쓰레기 덩어리를 만든 뒤 하늘로 날려버렸다고 하며, 플레이어에게 이 방식으로 청소를 진행하는 패러디 퀘스트를 준다. 손녀인 스텔라고사가 그냥 마법 한 번 쓰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냐고 묻자, 오래 사는 종족이라면 효율보단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답하며 장난기가 죽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리고스도 이 반항에 가까운 장난을 유쾌하게 넘어가줬다고 한다.
- 그의 일지를 보면 루나스를 재밌게 여겼던 모양이다. 또한 그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날, 그 일지 한 장을 오로지 루나스를 위해 바친다고 적어 두었을 정도로 감동받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