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9월 15일 오전 4시경, 경상북도성주군 경산리의 한 식당 앞에 50대 남성이 상자 하나를 들고 걸어왔다. 남성은 이내 상자를 뒤집었고 상자 안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가 떨어져 나왔다. 가해자는 바닥에 떨어진 새끼 고양이 4마리를 막대기로 때려 죽였다. 당시 현장 CCTV 영상에 의하면 남성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새끼 고양이들을 향해 막대기를 휘둘렀으며, 어미로 추정되는 고양이 하나가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해당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를 포함한 가족이었으며 근처 상가에서 일하는 상인들이 먹이를 주고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고양이 가족을 정성껏 돌보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CCTV 영상에서 남성이 들고 온 상자도 주민들이 고양이 가족을 위해 만들어 준 집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