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0:34:44

성미


1. 개요2. 상세


a contribution of rice

1. 개요

기독교회 내에서 신자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모아 교회에 바치는 (곡물)을 가리킨다. 일명 '헌미'(獻米), '쌀 연보' 또는 '기도미'(祈禱米)라고도 한다.

2. 상세

한국교회에서 성미 형태의 헌금제도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실시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선교 초기 교회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인들은 밥을 지을 때마다 먼저 식구 수대로 쌀을 한 수저씩 떠서 준비된 성미 단지나 성미 주머니에 모았다가 주일이면 교회에 바치는 정성어린 신앙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주로 교회 내 여전도회 주관으로 실시되었다. 모아진 쌀은 목회자의 식생활 보조에 사용되거나, 가난한 교인들의 구제에도 쓰였으며, 주일학교의 어린이 생일잔치나 추수감사절 등 교회행사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 제도는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교회에서 목회자의 생활보조나 교회 재정의 한 방편으로 쓰였는데, 이를 통해 경제권이 없는 부인들이 교회 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궁극적으로는 여성도의 신앙훈련에 좋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오늘날 특히 도시 교회에서는 이 제도가 거의 폐지된 상태이다. 그래도 아직 쌀농사가 생업인 농촌 지역에 위치한 교회에서는 성미를 드리는 제도가 남아 있다.성미를 드리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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