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난 이미 너한테 복수를 시작했는데...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꽃을 피울 겁니다...
이곳 제이에서 얻은 그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원주인에게 돌려주고... 날 비참하게 짓밟은 그 사람과 끝까지 싸울 겁니다.
1. 소개
노란복수초의 히로인이며 복수의 아이콘, 극중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다. 배우 이유리가 연기한다.2. 작중 행적
2.1. 최유라와의 만남 및 악연의 시작
나이는 82년생[1].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편모가정에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채 지적장애가 있는 친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효녀속성의, 평범한 여자였다. 취업준비생 신분에서 <제이 화장품> 개발팀의 직원이 되었으며, 동아리 커플이자 <제이 화장품> 대표이사인 하윤재와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의붓자매 최유라의 질투[2]로 인해 회사에 입사한지 1주일도 안 됐는데 산업 스파이 누명을 쓰게 되면서2.2. 교도소 수감 전후
이후 연인 하윤재에게도 이별 통보를 받게 되면서 옥중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하윤재와 최유라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되고 분노하여 결혼식 당일날 교도소 동기 김영순의 도움을 받고 탈옥을 감행한다. 자신이 박창두인냥 문자를 보내 최유라를 결혼식장 옥상으로 불러낸 뒤 인질극을 벌이지만 추락하게 되고 인근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찾아온 교도소장에게 기자들을 만나서 진실을 밝히게 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최인석이 재빠르게 교도소장을 구워 삶아놓은 바람에 이마저도 무산... 결국 형만 늘어난 채 교도소로 돌아오게 된다.교도소 복귀 후 이전부터 갈등을 겪던 같은 방[4] 왕고랑 다투다가 하혈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첫사랑 하윤재의 아들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5]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과 이런 상황에서 임신을 했다는 사실로 인해 괴로워하지만 조르바의 편지를 받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후 빵 동기들과도 친해지며[6] 교도소에서 제빵사 및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7], 천신만고 끝에 낳은 아이의 이름을 설태양이라 지은 뒤[8] 태양이에게 부끄럽지 않을 존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육아가 허용되는 기간은 18개월이기에 태양이를 위탁기관에 맡기지만 생이별을 하게 된 태양이마저 최유라가 빼돌려 입양을 보내버리고, 설연화가 산업 스파이가 아니라는 증거 CD를 가지고 자신을 만나러 오겠다는 어머니는 최유라에 의해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등 악운의 연속.
5년 뒤 겨우 모범수로 가석방했지만 태양이는 다른 아이와 바꿔치기 된 상태이고, 최유라가 설연화를 다시 감옥에 보내기 위해 자해를 해서 누명을 씌우려고 하거나,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취직에도 난항을 겪는 등 출소 후에도 고생한다. 다행히 최강욱의 도움으로 김태일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고 사이가 사이인지라 초반에는 험난한 직장생활을 보내지만 노력 끝에 결국 능력을 인정받고 김태일과 오해를 푸는 계기를 만든다. 또한 심부름 센터에 의뢰한 끝에 태양이의 근황을 알아내지만 태양이는 최유라에 의해 영국으로 보내지게 되고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9] 이후 이 사건의 배후에 최유라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최유라의 모든것을 잃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10]
2.3. 복수의 시작
얼마 후 김태일의 회사를 퇴사한 뒤자신을 도와주던 키다리 아저씨 최강욱에게 청혼을 받고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그것도 실은 복수의 일환. 그러나 자신만을 바라보는 최강욱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면서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5] 하지만 최강욱이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줄리아에게 저지른 악행을 알고난 뒤 연화를 포기하고 외국으로 떠나기로 줄리아와 약속하면서 결국 결혼은 성사되지 못한다.
이후 종반부에 태양이의 생존 소식을 알게되고 최유라가 태양이를 빼돌려 달아나지만 추격 끝에 결국 태양이를 다시 품에 안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강욱이 화재 사고에 휘말려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사고 직후 김영순에 의해 최강욱이 조르바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최강욱은 생사를 오가던 중 결국 사망하게 되면서 소중한 사람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된다.
최인석과 최유라에 의해 무산될 뻔한 방송[16]이 무사히 방영되면서 재심청구도 받아들여지지만,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태양이가 고민. 태양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가족들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고 함께 놀면서 태양이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설연화가 행복해지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는지 최유라가 태양이를 다시 납치하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태양이를 지켜내고 마침내 최유라, 최인석, 박창두를 모두 잡아들이는 데 성공한다. 줄리아 회장에게 하윤재와 함께 <제이 화장품> 공동 대표직을 제안받지만 연화의 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회사를 세우는 것이기에 정중히 거절한다.
2.4. 결말
마지막회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최인석에게 7년형, 박창두에게 8년형, 최유라에게 무기징역을 선사하면서 복수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후 화장품 회사[17] 대표가 되며 홈쇼핑 매출 1위까지 달성하고 명동, 종로, 압구정에 오프라인 매장도 입점되는 등 승승장구하지만[18], 여자 교도소로 메이크업 강의를 갔다가 그 곳에서 최유라의 모습을 본 뒤소녀가장 속성이지만 늘 기죽지 않고 당차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나가며 야무진 구석이 있고, 자신의 일을 매우 사랑해 의붓자매 최유라가 탐낼 만한 아이디어 노트도 있다.[21]
3. 기타
- 이유리가 이 드라마 OST에 직접 참여하였다. 곡 제목은 <내 맘이 널 기억해>이며 OST 중 가장 첫번째로 공개되었다.[22]
- 이유리는 교도소에서 고참 죄수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였는데 상대 연기자가 너무 몰입을 한 나머지 다음날 목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 위 장면 말고도 교도소 장면을 촬영할 때 고생을 많이 한 듯보인다. 최고참 죄수자와 다투는 씬을 촬영할 때는 눈물까지 나왔다고 한다.
- 설연화가 하윤재와 최강욱을 만날 때 두 사람 모두 <제이 화장품> 사장이었고 신분을 숨긴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다.[23]
- 극중에서 우는 장면과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다 보니 중후반부부터 이유리의 목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종영할 때까지 쉰 목소리로 연기한다.
- 이유리는 극중에서 워낙 극한의 상황이 닥치다 보니까 연기하면서 정말 괴로움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24]
- 혈액형별 복수녀 타입이라는 패러디물에서 설연화는 O형에 속한다고 한다.#
[1] 극 흐름에 따라 24세/25세/30세 순이다.[2] 설연화의 어머니가 판사 최인석과 재혼하였는데 그의 딸인 최유라는 이를 못마땅해 했다. 결정적으로 최유라가 짝사랑하던 하윤재가 설연화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점 때문에 앙심을 품게 되고 이는 설연화의 인생이 꼬이는 원인이 되었다.[3] 설연화의 변호사까지 매수하여 항소까지 못하게 막았다.[4] 5인 1실이다.[5] 집 앞에서 김태일에게 목을 졸리고 나서 구역질을 하거나, 구치소에 수감되었을 때 구토를 하는 등 임신의 징조가 있었다.[6] 임신이 밝혀진 뒤에 왕고도 연화를 살갑게 대한다.[7] 현실에서도 교도소에선 징역을 살고 풀려날 예정인 재소자의 사회 복귀를 대비해 직업훈련을 시킨다. 딴 순서는 자세히 나오진 않으나, 제빵실습 씬에서 배가 제법 불렀고 미용사 자격증을 벽에 붙이며 흐뭇해할 때 만삭인 걸 보면 둘 다 동시에 배운 듯 하다.[8] 하루에 30분밖에 태양을 볼 수 없는 곳에서 아이를 가졌기에 태양빛을 볼 수 없다면 스스로 태양이 되라는 의미.[9] 최유라의 부탁에 의한 박창두의 음모로 인해 화재사고로 둔갑되어 거짓으로 사망 처리되었다.[10] 본격적인 복수는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11] 가명을 쓰지 말라는 조항은 없었고 학력, 이력과 상관 없이 기획안 내용만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12] 아이러니하게도 마케팅 기획안 공모전을 제안한 사람이 하윤재고 설연화의 기획안을 극찬하여 추천하였던 사람이 최유라다.[13] 최강욱에게 복수를 위해 <제이 화장품>을 걸어도 되겠냐고 승낙을 받은 뒤, 자신의 복수를 도와주는 댓가로 <제이 화장품>을 줄리아의 것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14] 설연화에게 시도했던 온갖 방해공작이 들통나면서 회사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받게됨에 따라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는다.[15] 복수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최씨 집안에게 복수를 하게 되면 하윤재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데 하윤재가 하필 자신의 복수를 도와주고 있는 줄리아의 친아들이다. 또 줄리아의 복수 대상이 최강욱의 친어머니 장민자이기 때문에 최강욱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봐 여러모로 난감한 입장.[16] 최인석, 최유라, 박창두, 민상철의 악행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내용.[17] 회사 이름은 <연화 천연 화장품>이지만 그냥 <연화 화장품>으로 더 많이 불리는듯 하다.[18] 집도 장만해서 태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수애와 태일의 결혼식도 연화의 집에 있는 마당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조촐하게 치러졌다.[19] 과거 자신을 관리해줬던 교도관에게 최유라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게 되고 본인이 당했던 것처럼 고참 죄수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20] 유라에게 쓴 편지를 보내고 자전거를 타면서 마음의 짐을 털어낸 듯한 미소를 띄는 연화의 모습이 엔딩 장면에 나온다.[21] 물론 이 아이디어 노트는 '아이디어 매일 1개씩, 100개 만들어오라.'는 팀장 최윤희의 지시사항으로 만든 것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 아이디어 노트를 만든 것을 보면 똑똑한 캐릭터인 것은 분명하다.[22] 드라마 홍보차 최강욱 역의 정찬과 함께 출연했던 Mnet <윤도현의 MUST>에서 직접 라이브를 선보였다.[23] 심지어 최강욱을 만날 때는 하윤재 형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24] 나중에는 작가에게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이 너무 괴롭고 슬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뒤 그 인물의 슬픔을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