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온라인몰에서 발생하는 판매와 정산 시점의 차이를 메우는 핀테크 서비스다. 보통 온라인몰에서는 소상공인이 한 달간 또는 2주간 판매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하는 정산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이러한 정산 시스템으로 인해 매출이 발생한 시점과 정산 받는 시점이 최장 2달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몰 소상공인은 현금 유동성이 악화된다.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경우 물품을 사입할 때 주로 동대문시장을 이용하는데, 동대문시장은 현금거래로만 이뤄진다. 즉, 정산 주기가 길어 현금을 확보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래서 등장한 것이 선정산 서비스다. 선정산은 문자 그대로 정산일보다 먼저 판매대금을 지급해 주는 것이다. 처음 등장할 때는 온라인몰 중심이었으나 오프라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도 확장되고 있다.
2. 구분
선정산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 상품과 핀테크에서 다루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로 구분된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선정산은 대출 상품이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은 소상공인은 이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이용하더라도 신용점수가 떨어진다.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쳐 긴급자금이 수시로 필요한 경우 불리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편이다.
- KB국민은행의 'KB셀러론'이 대표적이다.
- 반면 각종 핀테크사에서 제공하는 선정산은 매출채권을 유동화한 것으로, 대출이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은행 선정산 대출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신용점수와 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데일리페이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