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조위의 여성이자 조예의 후궁으로 조상의 기녀.2. 행적
조예의 후궁으로서의 작호는 재인(才人)이었다. 239년에 조예가 죽은 후 조방이 재위 중이던 정시 9년(248년) 3월에 장당이 사적으로 액정에서 재인 석영, 장재인(張才人), 하재인(何才人) 등 선대 황제 조예의 재인 11명을 뽑아 조상의 기녀로 바쳤다. 이후 석영을 비롯한 조상의 기녀들의 행적은 미상이다.관련 기록은 진서 선제기와 조상전 두 곳에 나뉘어 기록되어 있는데, 장당이 재인들을 조상에게 바친 시점과 석영이라는 인물의 언급은 진서 선제기에 있고, 조상이 취한 재인들이 선제(先帝) 조예의 재인들이라는 점과 장재인, 하재인이라는 인물의 언급은 조상전에 있다.
삼국지연의에서 조상이 권세를 부리는 것이 나와 장당이 여자를 들여오는 부분에서 이름은 생략되고 장당이 조상에게 아첨하느라고 선제를 모시던 7, 8명을 가만히 대장군부에 들여보내고, 조상 자신이 또 노래 잘 하고 춤 잘 추는 양가의 여자 3, 40명을 골라 집안의 악대로 쓴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유지경성에서는 장안을 함락한 손려가 우송의 주선을 통한 장당이 미모가 뛰어난 재인을 선발하면서 손려를 만나는데, 손려는 석영을 보고 미모에 관한 성어가 모두 생각날 정도로 뛰어난 미모였다.우송이 손려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질 것을 우려해 환심을 사려 한 것인데, 손려가 미인들을 거두지 않기로 하자 우송, 장당이 당황한 것을 보고 석영은 호랑이를 보지 못했다면 여우를 백수의 제왕으로 생각하고 살았을 것이나 이미 호랑이를 봤으니 여우를 백수의 제왕이라 생각하냐며 반문했다.
이에 대해 손려가 용이 나오면 호랑이도 버릴 수 있다고 하자 석영은 손려에 대해 편의상 호랑이라 했지만 천하에 뛰어넘을 사람이 누가 있냐고 했으며, 손려가 자신의 반려가 될 자격이 있냐고 묻자 석영은 부족한 점에 대해 물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고 하지만, 손려는 이미 많은 부인들이 있어서 자신의 마음은 이미 꽉 차서 어렵다고 했다.
손려가 장당이 원래 하던 대로 돌아가도록 하자 석영도 장당과 함께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