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4 02:45:37

서현수(성스러운 현혹)

파일:성스러운 현혹 서현수.png

1. 개요2. 작중 행적3. 관련 문서

1. 개요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등장 히로인 서나리의 남동생으로, 원작에서는 서나리의 대사에서 언급만 되고 직접적인 출연은 없었다. 그러다가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팬게임 성스러운 현혹이 제작되면서 주인공으로 발탁된다.

당시엔 공식 모습이 안 나왔기 때문에 누나 서나리가 머리만 단발로 자른 것 같은 곱상한 외모로 나오며, 앞머리가 누나와 대칭이다.[1] 성격 또한 누나처럼 조용하고 온화한 편이고 가끔 가다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재개그를 치면서 자기 개그에 자기가 '푸훕!' 하고 웃는 모습은 영락없이 서나리의 동생이라는 걸 확인시켜준다. 또 여기에 더해 겁쟁이 같은 면모가 추가되었다.

파일:성스러운 현혹 서현수 마물.png

마물로 변신했을 때의 모습[2]은 누나 서나리의 서큐버스에 대응되는 인큐버스지만, 박쥐 대신에 토끼를 베이스로 한 바니보이 같은 모습이다.

2. 작중 행적

기면증 환자였던 누나 서나리를 돌보는 것에 지쳐있었고, 누나가 여행권에 당첨되어 귀찮음을 억누른 채 운전을 하다가 지박재에서 안개를 만난다. 여기까진 원작과 똑같지만, 이후 말싸움을 하다 화가 난 서현수는 누나보다 먼저 차에서 뛰쳐나와 소망언덕마을에 들어서고 세례자가 된다.

다음날 살인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것도 원작의 주인공 박준성과 똑같지만, 박준성이 시사보도 PD로서 특종을 잡기 위해 첫 번째 사건의 현장을 뒤진 반면 서현수는 뒤지지 않는다. 한세희도 현장보존은 기본이라며 서현수를 칭찬한다.

그리고 그 날 밤에 성지지기들에게 위협받다가 천사 권시혜[3]에게 구해진 뒤 그녀에게 마을의 진상을 듣게 된다. 서현수는 살아남을 단서를 찾기 위해 다음 날 아침 첫 번째 사건의 현장으로 다시 갔으나 현장은 싹 치워졌으며, 이 탓에 누가 첫 번째 사건의 범인인지 알 수 없어 절망하게 된다. 하지만 별다른 수가 없다는 걸 안 서현수는 히로인들과 친해지며 마지막 날 자신과 함께 나갈 준비를 하면서 누가 마물인지 알아낼 단서도 조사한다.

성격은 박준성과 비교하면 추리력과 대담함은 부족하지만 상냥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이며, 누나 서나리와는 순간 욱해서 싸우긴 했지만 그래도 진심은 아니었으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4] 가족인 서나리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존한다.

특히 메인 히로인인[5] 한세희 루트에서는 박준성의 안티테제적인 면모가 두드러진다. 서현수는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있다는 한세희의 딱한 상황에는 안쓰러움을 느끼며 그녀의 심정에 공감해 줬지만, 이후 한세희가 사이비 종교에 미친 마을이 사라진 젊은 신도들에게 끔찍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며 구원의식을 조사하겠다고 하자 이에 반대하다가 고집을 부리는 한세희를 멘탈이 깨져서 누나라고 불러버린다. 한세희는 연하남의 어리광 정도로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고, 서현수는 한세희에게 아버지를 사랑하긴 하는 거냐며 아버지가 불쌍한 건 기자가 아니라 한세희 때문이었다며 쏘아붙이다가 뺨을 맞기까지 한다.

이후 호감도에 따라 한세희를 도와주는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한세희가 발목을 다치지 않아 함께 성당에 가며 여기서도 성지지기가 나타나 서현수가 넘어지는 위기 상황에 처하지만 한세희가 구해준다. 이후 여관에서 한세희는 서현수의 사연을 알게 되고, 서현수는 자긴 더 이상 누나에게 아무 도움도 안 된다며 자책한다. 그런 서현수에게 한세희는 자신이 마을 조사를 해낼 수 있었던 건 서현수 덕분으로, 비록 추리나 조사는 서툴렀지만 옆에서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덕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위로한다. 그리고 아무 인연도 없었던 자신이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았는데 늘 함께 했던 누나는 어땠겠냐며 마음을 다잡게 만드는데, 이는 박준성이 서나리에게 했던 말의 오마주다.

즉, 한세희 & 서현수의 관계는 원작의 박준성 & 서나리의 연상연하 및 성별 반전 버전처럼 묘사됐다. 팬게임 성스러운 현혹의 스토리 작가는 원작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제작팀 H5DEV의 공식 카페에서 이런 서현수의 캐릭터성은 한세희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비극적인 과거를 겪고 최근 들어 또 불운을 겪은 한세희한테야 말로 원작에서 서나리가 박준성에게 그랬던 것처럼 마음의 위로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더더욱 필요하다 느꼈다고 밝혔다.

작품 외적인 면에서 봐도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2차 창작물들은 사실상 모든 히로인들이 인간 취급을 받는 경우가 흔한데, 서현수는 박준성 외에 등장하는 조연 남성 등장인물들 중 가장 박준성과 나이대가 비슷하고 친남매라는 특성상 서나리와 엮을 수는 없으니 한세희와 잉여 커플로 맺어지는 게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 관련 문서



[1] 원작의 DLC인 어나더에서는 서나리 루트에서 나오지만 서나리가 박준성을 현수로 착각했다는 점을 반영해 안경을 벗고 머리색이 다른 박준성 같은 외모다.[2] 원작과는 달리 마물 정보 탐색은 SRPG 전투를 통해 이루어진다.[3] 원작의 악마 입회자를 대신하는 포지션[4] 서나리를 동생 서현수가 혼자 떠맡은 정황상 만약 부모가 있다면 기면증이 있는 딸을 남동생과 둘이서만 독립시킬 리가 없으므로 팬들은 서나리, 서현수 남매를 고아로 추정하고 있다.[5] 아버지를 구할 단서를 찾아 마을을 조사하는 스토리 특성상, 성스러운 현혹에서는 한세희 스토리가 자동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