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업 시리즈 | |||||||||
서핑 업 | → | 서핑 업 2: 웨이브 마니아 |
크리스 벅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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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업 (2007) Surf's Up | ||||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장편 애니메이션 | ||||
부그와 엘리엇 | ▷ | 서핑 업 | ▷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스포츠 | |||
감독 | 애쉬 브래넌, 크리스 벅[1] | |||
제작 | 크리스 젠킨스 | |||
음악 | 마이클 대나 | |||
개봉일 | 2007년 6월 8일 2007년 8월 9일 | |||
상영 시간 | 85분 | |||
누적 관객수 | 282,862명 | |||
상영 등급 | 전체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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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핑업은 2007년 8월 9일에 국내 개봉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장편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제작사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부그와 엘리엇 이후 두번째 작품으로, 서핑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게임도 존재하는데 SSX와 방식이 완전히 똑같고, 그 외에는 특출한 면이 없어서인지 영화 기반 게임이라는 한계점은 벗어나지 못했다.
2007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2. 시놉시스
여기는 남극의 촌동네 꽁막골. 잔소리꾼 엄마와 14초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을 죽어라~ 괴롭히는 쌍둥이 형과 살고 있는 코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서 17세 틴에이져 코디에게 유일한 소망은 코디의 영원한 히어로! 서핑계의 전설! 박수칠 때 떠난 ‘빅Z’처럼 서핑 스타가 되는 것!
어느날 코디는 길바다(?) 캐스팅되어 전세계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펭구섬'에서 열리는 지상최대의 서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낙천적인 친구 ‘치킨 조’, 펭구섬에서 한눈에 반한 미녀 ‘라니’와 함께 우승의 꿈에 부푼 코디. 하지만 9번 연속 챔피언 ‘탱크’와의 첫대결에서 처참하게 깨진 코디는 파도에 휩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뜻밖의 펭귄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만만 코디의 “도전! 슈퍼서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어느날 코디는 길바다(?) 캐스팅되어 전세계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펭구섬'에서 열리는 지상최대의 서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낙천적인 친구 ‘치킨 조’, 펭구섬에서 한눈에 반한 미녀 ‘라니’와 함께 우승의 꿈에 부푼 코디. 하지만 9번 연속 챔피언 ‘탱크’와의 첫대결에서 처참하게 깨진 코디는 파도에 휩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뜻밖의 펭귄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만만 코디의 “도전! 슈퍼서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3. 예고편
4. 등장인물
- 코디 매버릭 역 - 샤이아 라보프/오구리 슌(1편), 호소야 요시마사(2편)
주인공. 남극 깡촌에 사는 펭귄이나 빅 Z와의 만남으로 서퍼의 꿈을 키운다. 초반에는 탱크에게 처참히 패배하지만 나중에 빅 Z에게 배운 후로는 탱크와 맞먹는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치킨 죠에게 승부를 양보하는데 치킨 죠가 위험해지자 우정을 택한다. 이후 빅Z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서 인생의 승리자로 자립한다.
- 래니 앨리케이 역 - 조이 데이셔넬/야마다 유(1편), 야스노 키요노(2편)
해양구조대원. 코디가 첫눈에 보고 반했다. 사실은 빅 Z의 조카로, 빅 Z가 은둔한 곳에 함께 살며 빅 Z에게 다시 서핑을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어째선지 항상 오징어를 들고 다닌다.[3]
- 치킨 죠 역 - 존 헤저/사토 세츠지
코디의 친구. 미국 출신의 닭인데, 아버지가 치킨(...)이 되었다고 한다. 작중 내내 똘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식인 펭귄(말이 식인이지 정작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에게 납치되어 끓는 물에 삶겨지지만 본인은 그것을 온천으로 생각하고 식인 펭귄들이 자신에게 아주 잘해줬다고 좋아한다. 이후 식인 펭귄들과 친해졌는지[4] 그들의 언어도 배우고, 마지막 대회에 응원도 나와준다. 똘끼 넘치는 모습과는 별개로 서핑 실력은 상당하다. 치킨 죠는 마지막에 자신을 먹으려 했던[5] 식인 팽귄들과도 친해지고 대회도 우승하는 등 다른 의미의 승리자가 되었다.
- 레지 벨라폰테 역 - 제임스 우즈/야마데라 코이치
빅 Z 추모 서핑 대회의 개최자. 빅 Z의 지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돈만 밝히는 사업가. 그리고 자기는 일은 하지 않고, 대회 준비는 부하 직원들에게 전부 떠넘긴다. 결국에는 그에게 싫증을 느낀 많은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된다.
- 탱크 "슈레더" 에반스 역 - 다이드리흐 바더/쿠스노키 타이텐
뛰어난 서핑 실력을 가진 펭귄. 몸 곳곳을 두르고 있는 문신이 인상적이다. 코디의 라이벌 역할이다. 성격이 마냥 좋다고 볼 순 없는데, 코디를 개무시하고 다른 서퍼들을 밀쳐내는 등[6] 이기적인 캐릭터이다. 아주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는데, 바로 자신이 수상한 트로피들에게 여성의 이름을 붙여주고 날마다 말을 걸며 쓰다듬어주는 것.(마리아(트로피 이름)를 제일 아낀다더라.) 이로 인해 어머니에게 구박을 받자 평소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아닌 상당히 깨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여러모로 개그캐. 후반 대회에서는 코디를 밀쳐내고 함께 무덤[7]으로 들어가 기절하지만 라니가 구조한다. 성격은 못 버렸지만 마지막의 모습이 찌질이 같다.
5. 스토리
남극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코디를 카메라 맨들이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코디는 남극의 쉬버풀[8]이라는 촌동네에 사는 펭귄으로, 쉬버풀에서 유일하게 서핑을 좋아하는 펭귄이다. 14초 일찍 태어난 쌍둥이 형 글렌에게 괴롭힘 당하며 살고, 다른 펭귄들 역시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어머니는 서핑을 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못마땅해 한다. 아버지는 월척을 낚고 기념사진을 찍다 범고래에게 잡아먹혔다.(...)
코디는 그래도 꿈이 있었는데, 코디가 아주 어릴적 찾아온 전설적인 서퍼 빅 Z가 코디에게 Z가 적힌 조개 목걸이를 선물로 주며 한 말인 '승자는 포기하지 않아. 항상 노력하렴.'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 Z는 이후 탱크 "슈레더" 에반스와의 대결에서 패배하여 목숨을 잃게 된다.
한편 서퍼 후원자이자 사업가 레지 벨라폰테는 빅 Z 추모 대회를 열기 위해 자신의 부하이자 스카우터인 미키 아브로모위츠에게 전 세계를 돌며 대회에 참가할 서퍼들을 모집하라고 시킨다.
미키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서퍼들을 모집하다 마침내 코디가 있는 쉬버풀까지 오게 된다. 쉬버풀을 돌아다니며 서핑하는 펭귄을 찾던 도중 한 노인이 '코디라는 친구가 서핑을 하지'라고 하자 물고기 분류장에 있던 코디를 찾게 된다.
코디는 신이 나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마침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날이었기에 미키는 짜증을 내며 내년에 지원하라고 하며 자신이 타고 온 고래를 타고 출발해버린다.
코디는 고래가 일으키는 물살을 타고 서핑을 하며 자신도 반드시 가고 싶다고 조르지만, 미키가 고래에게 속도를 올리라고 재촉하자 고래는 자신의 꼬리를 들어올려 코디를 물에 빠뜨려버린다. 미키는 '불쌍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디는 고래의 꼬리에 매달려있었고, 고래가 꼬리를 몸쪽으로 들어올리자 또 다른 서퍼 치킨 죠가 내민 서핑 보드를 거의 잡을 뻔 하지만 고래는 그대로 꼬리를 내질러 코디를 멀리 날려버린다.
하지만 코디는 그 와중에도 따라가고 싶다며 돌고래처럼 빠르게 수영을 해 고래의 몸에 매달렸고, 떨어지려는 와중에 치킨 죠가 내민 서핑 보드를 붙잡고 간신히 올라탄다.
코디는 치킨 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미키는 시합에선 그런 짓하지 말라며 뽑힌거냐고 묻는 코디의 질문에 나름 재미있었다며 코디를 뽑아준다.
이후 대회가 열리는 펜구 섬에 도착한 코디와 치킨 죠는 펜구 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코디는 빅 Z가 서 있던 돌 위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물에 빠진 꼬마 펭귄 아놀드를 구한 해양구조요원 라니에게 한눈에 반해 잠시 대화를 하기도 한다.
또한 빅 Z 추모비를 보게 되는데, 이때 탱크가 추모비에 돌을 던지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자 코디는 화를 내며 돌을 던지지 말라고 한다. 탱크는 코디의 빅 Z 목걸이를 보고 빅 Z의 마지막 팬이 납셨다며, 그는 패배자이며 나한테 졌다며 코디와 직 Z를 조롱한다.
화가 난 코디는 탱크와 싸우려 하지만, 치킨 죠가 둘을 말리려 하자 탱크는 치킨 죠를 밀쳐버린다. 코디는 자기 친구 괴롭히지 말라며 탱크에게 모래를 뿌리고 마구 때리지만 탱크는 지금 안마하는거냐고 놀리며 앞도 좀 해달라고 한다. 이후 옆에 서 있던 꼬마 펭귄의 보드를 빼앗아 코디를 내려치려 하며 겁을 주지만, 코디는 지금 당장 한 판 붙어도 널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얘기를 옆에서 들은 레지는 그럼 지금 붙어보라며 둘을 정식으로 싸움 붙인다.
이후 둘의 대결이 시작되고, 첫 파도를 무사히 넘긴다.[9]
첫 파도를 넘어가 보드 위에 여유롭게 누워 있던 탱크는 묵사발을 내주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코디는 '해보자고, 길쭉이'라며 응수한다.
탱크: 널 묵사발을 내주마.
코디: 해보자고, 길쭉이.
탱크: 길쭉이?
코디: 해보자고, 길쭉이.
탱크: 길쭉이?
이때 당황한 탱크의 반응이 백미.
이후 큰 파도가 오자, 코디는 자신만만하게 파도를 타는가 싶지만 곧바로 균형을 잃고 비명을 지르며 수직으로 낙하한다. 코디는 재빠르게 헤엄쳐 수면으로 올라가지만, 하필이면 파도가 무너지는 지점으로 올라와버린 탓에 다시 내동댕이 쳐지고, 두어번 파도를 맞고 정신을 잃고, 해저에 있던 성게에 찔린다.[10] 한편 탱크는 멋지게 파도를 가르며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라니는 정신을 잃은 코디를 구조하여 해변으로 끌고 올라오고, 인공압박을 실시하여 코디는 잠시 정신을 차린다. 치킨 죠는 코디가 죽었냐며, 자신은 피만 보면 무섭다고 혼자 떠들다 기절해버린다.(...) 이때 코디는 자신이 멋지게 이겼냐며 헛소리를 하고, 미키는 코디가 썼던 보드를 끌고 가며 '넌 그냥 남극에 있었어야 해'라며 일침을 날린다. 이후 코디는 다시 정신을 잃는다.
한편 뇌우가 몰아치는 밤이 되자 라니는 코디를 등에 업고 정글로 향한다. 그곳에서 긱[11]을 찾는데, 해먹에 드러누워 자던 긱은 누굴 데려온거냐며, 카메라맨들에게도 불쾌감을 표한다. 이때 자신이 먹을 조개는 가져왔냐며 라니를 닦달한다.
라니는 코디를 식탁 위에 눕혀놓고, 긱은 코디에 발에 박힌 성게를 뽑아버린다. 코디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고, 긱은 자신이 치료해주겠다며 여러 물건들을 꺼내는데, 이때 하필이면 톱이 나오는 바람에 코디는 공포심에 휩싸인다. 긱은 자꾸 움직이면 성게 독이 퍼지니까 가만히 있으라며 물병을 꺼내들고, 비를 받아 마구 들이킨다. 그리고 라니에게 코디를 붙잡고, 폭포 소리를 내라고 한다. 그리고 코디에 발에 오줌을 싸서 치료한다.(...)
코디는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치고, 긱은 거의 다 떨어져간다며 라니에게 코디를 붙잡아두라고 한다. 결국 라니는 코디를 기절시킨다.
이후 화면은 꼬마 펭귄들을 인터뷰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카메라맨이 성게에 찔린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냐며 묻자, 꼬마 펭귄들은 오줌으로 치료한다고 대답하며 지저분하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화면은 정글로 넘어간다. 코디가 진정되자 긱은 라니에게 조개를 가져다달라고 하고, 라니는 더 이상은 안된다며 알아서 찾아먹으라고 하지만 긱이 자꾸 조르자 하는 수 없이 알겠다고 한다.
화면이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의자에 앉아 있는 레지와 미키로 넘어간다. 미키는 선수들 안전에 관심이 없냐며 따지지만, 레지는 녀석은 물이 고향이라며 상관없다고 한다. 하지만 미키가 파도에 휩쓸렸다며 따지자, 레지는 원래 서핑이 다 그렇다며 대충 넘어가려 한다. 미키는 '난 걱정돼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가버리자, 레지는 미키를 따라가며 미키의 다리를 보고 '부러질 것 같지 않나요?'라고 놀리고, 미키는 정색하며 화를 낸다.
이후 화면이 '난 피가 정말 무서워, 피는 질색이야'라며 잠꼬대를 하며 자는 치킨 죠에게로 넘어간다. 치킨 죠는 코디의 이름을 부르며 깨어나고, 자신의 몸에 모래성을 만드는(...) 꼬마 펭귄들에게 코디를 본 적 있냐며 묻는다. 꼬마 펭귄들이 고개를 젓자, 치킨 죠는 자신이 직접 코디를 찾기 위해 펜구 섬을 돌아다닌다.
한편 코디는 여전히 긱의 집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긱이 파인애플을 들고 오며 아침 먹을 시간이니 일어나라고 하지만, 코디는 더 자고 싶다며 징징거린다. 그러자 긱이 파인애플을 코디의 머리 위에 던져 깨운다. 발이 어떠냐고 묻는 긱에게 코디는 발은 괜찮지만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자신의 발에서 나는 냄새에 기겁한다.
긱은 코디를 해변으로 바래다주기 위해 같이 길을 나선다. 코디는 자신의 목걸이가 없어졌다며 찾으려 하고, 긱이 무슨 목걸이냐고 묻자 빅 Z의 목걸이이며, 그가 쉬버풀에 왔을 때 주었다고 한다. 코디는 빅 Z가 자신에게 승자가 되라고 말해주었다고 하며, 정작 빅 Z 자신은 패했다고 우울하게 말한다. 긱은 빅 Z가 뭐라고 했건 신경 끄라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한다. 긱은 코디를 북쪽 해변과 남쪽 해변으로 나뉘어지는 갈림길로 안내해주며, 만나서 반가웠다며 행운을 빌어주고 자신은 이만 가보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코디는 곧바로 해변으로 가지 않고 통나무 위에 앉고, 긱은 자신의 집에서 코디의 목걸이를 찾게 된다.
이후 코디에게 긱이 목걸이를 가져다주며, 시합 중에 빠뜨리면 못 찾으니 잘 보관하라고 한다. 의욕을 잃은 코디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대답하지만, 긱은 코디가 앉은 통나무가 좋은 보드 만들 때 쓰이는 코아 나무인 것을 알아보고 코디에게 보드가 갖고 싶냐고 물어본다. 코디는 싫다고 대답하지만, 긱은 자신이 목걸이도 찾아주고 보드도 만들어준다는데 싫다는 말이 나오냐며 화를 내고 코디를 강제로 데리고 간다.
화면이 다시 치킨 죠에게로 넘어간다. 카메라맨들이 코디를 찾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치킨 죠는 어제부터 알았지만 친한 친구라며, 아버지가 없다는 공통점도 있다고 한다. 이때 치킨 죠의 아버지 모습이 나오는데, '치킨 밥(6조각 콤보)'가 된(...) 아버지의 모습이 나온다.
화면은 다시 통나무를 힘겹게 끄는 긱과 코디로 넘어온다. 코디는 힘들게 밀지 말고 굴리면 안되냐 나무를 굴리는데, 이때 긱의 발이 깔려버린다. 코디는 미안하다며 반대쪽으로 굴리지만, 긱의 반대쪽 발도 깔려버린다. 한편 통나무는 원래 가려고 했던 정글 방향이 아닌, 반대편 남쪽 해변으로 굴러간다. 긱이 언덕 아래에서 통나무를 붙잡고, 코디는 밧줄로 끌어올리려 하지만 너무 무거웠던 탓에 긱은 그대로 통나무와 함께 언덕을 질주하여 남쪽 해변 쪽으로 떨어진다. 코디는 비명을 지르며 긱을 쫓아가고, 이때 깨알 같이 코디를 찾던 치킨 죠의 모습도 나온다.
긱은 코디에게 얼른 통나무 끌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코디는 남쪽 해변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더 가까이서 보려고 내려간다.
그곳에서 코디는 버려진 보드 창고를 발견하고, 그 보드들을 살펴보다 빅 Z의 보드 창고임을 알게 된다. 긱은 보드 창고에서 물건들을 살펴보며 추억에 잠기고, 코디는 긱이 자신이 그렇게나 존경했던 빅 Z임을 알게 된다.
코디는 신이 나서 빅 Z에게 전부 이야기해달라고, 왜 숨어지냈냐며 난리를 피우지만, 빅 Z는 할 얘기가 없다며 저리 가라고 한다. 카메라맨들에게도 불쾌감을 표한다.
한편 코디는 카메라맨들에게 그에기 훈련받으면 우승은 당연한거라며 인터뷰하고,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는 법이라고 한다. 이후 화면은 등장인물들의 승리자에 대한 인터뷰로 넘어간다.
미키는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승리자이며, 돈이나 명예 따위는 둘째 문제이며, 즐거움, 슬로우 모션 등... 하다 레지가 넌 출신 성분이 촉새냐며 화를 내며 인터뷰가 중단된다.
라니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곧 승리자라고 인터뷰한다.
탱크는 패배자가 없으면 승리자도 없다며, 패배자가 많을수록 기분이 좋다고 인터뷰한다.
꼬마 펭귄 아놀드는 서핑 잘한다고 잘난 척하며 남들 괴롭히지 않는 사람들이며, 탱크는 절대로 승자가 아니라고 한다. 다른 꼬마 펭귄들도 탱크는 세상에서 제일 못된 똥싸개라며 깐다.
화면은 탱크의 인터뷰로 넘어간다. 탱크는 자기 어머니가 보드 위에서 자신을 낳았다며, 알 속에 있었을 때부터 보드를 탔다고 한다. 서핑의 어떤 점이 좋냐고 묻는 카메라맨들에게, 탱크는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자신은 사람들의 이목이 없으면 못 산다고. 덤으로 여자들이 보내오는 눈빛도 좋다고 한다.
탱크는 카메라맨들에게 자신의 애인들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그건 다름아닌 탱크가 받은 트로피들이었다. 탱크는 자신의 애인들을 소개하는데, 그 이름도 다양하게 질, 헬가, 브리아나, 에이미, 리틀 수지 등... 이때 흘러나오는 고급 브랜드 광고에 나올법한 고풍스러운 BGM도 일품. 이렇게 한창 소개하다 어머니한테 또 트로피 닦냐고 잔소리를 듣는데, 평소의 중저음이 아닌 엄청 깨는 목소리로 친구들한테 트로피 보여준다고 대답한 뒤에, 다시 카메라맨들에게 '나중에 닦을 거에요'라고 중저음으로 말하는 것이 압권.
이후 화면은 빅 Z의 집에 있던 카메라맨들에게 넘어간다. 이들은 빅 Z에게 어떻게 살아있었냐며 인터뷰하려 하지만, 빅 Z는 자신은 죽었다며 인터뷰를 거부한다. 한편 빅 Z는 자신의 보드를 몰래 타고 서핑을 연습하는 코디를 보게 되고, 냉큼 돌아오라고 하지만 코디는 자신에게 서핑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빅 Z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코디가 계속 요구하자 해변에 서서 조언을 해주지만 코디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매번 파도이 휩쓸린다. 코디는 해변에 서서 그러지 말고 들어와서 가르쳐달러고 하지만 빅 Z는 싫다고 한다. 빅 Z는 코디가 뒤에서 커지고 있는 파도도 볼 줄 모른다며, 해변에 X자를 긋고 초를 센다. 이후 파도에 휩쓸린 코디가 긱이 센 초대로 밀려와 X자위에 드러눕자, 빅 Z는 코디가 가져간 자신의 보드를 도로 가져간다. 빅 Z는 코디에게 나한테 서핑을 배우고 싶으면 보드부터 만들라고 한다.
결국 보드를 만들기로 한 코디에게 빅 Z는 코아 나무를 반으로 잘라 보드 선을 그려주고, 자신이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나무를 천천히 깎아내지만, 자신도 모르게 심취해 자신이 해도 되냐는 코디의 말을 계속 무시한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코디에게 칼을 넘겨주지만, 이내 못미더웠는지 코디가 하려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다 코디가 화를 내자 그제서야 간다.
한편 치킨 죠는 코디를 찾아 3일동안 섬을 헤매이다, 섬의 원주민 펭귄들을 만나 납치된다. 원주민들은 치킨 죠를 잡아 먹기 위해 펄펄 끓는 가마솥에 집어넣는데, 치킨 죠는 원주민들이 자신을 환영해주었으며, 온천욕도 시켜주고 야채 마사지도 해주었다고, 모공이 넓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라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인터뷰한다.(...)
코디는 자신의 보드를 다 만들었지만, 그 보드는 매끈한 유선형이 아닌 엄청 울퉁불퉁하며 여기저기 깨진 듯이 보이는, 답이 없는 보드였다. 빅 Z가 완성된 보드를 보고 파도를 견딜 수 있겠냐고 묻자, 코디는 그 어떤 파도도 견딜 수 있다며 장담한다. 이후 빅 Z가 보드 위에 올라가려 하자, 코디는 그럴 수 없다며 바다로 바로 뛰어들지만 보드는 박살나버린다. 빅 Z가 보드 만드는 걸 즐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코디는 사흘 있으면 시합이라 그럴 시간이 없다며 화를 내며 떠나버린다. 빅 Z가 넌 다시 돌아올거라고 이야기하자 코디는 소리를 지르며 자긴 안 돌아온다고 하고, 빅 Z는 코디의 부서진 보드를 들고 카메라맨들에게 바비큐 좋아하냐며, 바비큐나 먹자고 한다.(...)
화가 난 코디는 씩씩거리며 정글을 걷다 라니와 부딪힌다. 코디는 라니에게 긱이 사실은 빅 Z였다며 이야기해주지만, 라니는 이미 알고 있었다며, 어떻게 알았냐고 반문한다. 코디가 같이 바닷가에 갔었다고 이야기하자, 라니는 10년동안 데려가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어떻게 데려갔냐며 놀라워하고, 같이 재밌는 곳에 놀러가자고 한다.
라니와 코디는 거대한 구멍에서 김이 모락모락 치어오르는 곳에 도착하고, 라니는 코디에게 커다란 나뭇잎 한장을 따서 건네준다. 코디는 두려워하며 뒷걸음질치다 구멍으로 떨어져버리고, 라니도 뒤따라간다. 코디와 라니가 떨어진 곳은 펜구 섬의 화산 동굴을 관통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동굴이었다. 나뭇잎을 썰매처럼 쓰며 신나게 질주하는 코디에게 라니는 마지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지 말라고 하지만 코디는 왼쪽으로 가서 마지막에 형광색 액체가 가득 찬 웅덩이로 떨어진다. 신나게 웃는 라니에게 코디가 이 예쁜 건 뭐냐고 묻자, 라니는 동굴 위를 가리키며 반딧불이 똥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코디는 라니도 웅덩이로 빠뜨려 신나게 논다.
바깥으로 나와 폭포 아래에서 몸을 씻는 코디와 라니. 라니는 코디에게 코디가 부럽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은 10년 동안 빅 Z를 해변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하였는데, 코디는 그걸 하루만에 해냈기 때문. 코디를 특별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한다. 코디는 자신이 빅 Z에게 못되게 굴었다며, 그렇지 않다고 하며 라니에게 왜 그렇게 빅 Z를 신경쓰냐고 한다. 라니는 빅 Z가 자신의 삼촌이며, 유일한 가족이라고 한다.
이후 코디는 다시 해변으로 돌아온다. 부서진 자신의 보드가 모닥불 구덩이 쌓여있는 것을 보며,[12] 남은 반쪽의 코아 나무를 작업대 위에 올려 달밤을 배경으로 천천히 보드를 다시 만들어 나간다. 빅 Z는 몰래 이 장면을 바라보며 흐뭇해한다.
날이 밝고, 완성된 보드를 보고 빅 Z는 테스트를 해보자며 보드 위에 올라가려 한다. 코디가 말리지만, 빅 Z는 아랑곳하지 않고 올라가 보드 위에서 뜀뛰기를 하는데 그 덩치에도 불구하고 보드는 멀쩡하다.(...)
이후 저녁이 되어 마지막으로 보드를 다듬는 코디에게, 빅 Z는 멀리 파도가 만들어내는 '파도동굴'[13] 안에서 서핑을 하는 튜브 라이딩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서퍼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하지만 코디는 튜브 라이딩을 하면 몇점이냐 받냐면서 분위기를 깬다.
화면은 대회를 준비중인 레지와 미키에게로 넘어간다. 하지만 말이 좋아 같이 준비하는 것이지, 미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준비하는 동안 레지는 의자에 누워 미키가 갖다주는 코코넛 주스나 빨면서 잠이나 잔다.(...)
이후 화면이 치킨 죠로 넘어간다. 치킨 죠는 원주민들을 다시 만났다며, 그들에게 오징어 꼬치 구이를 나누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꼬치를 먹은 원주민들은 닭고기 맛이 난다며, 치킨 죠를 자신들의 어깨 위에 태우고 데려간다.
한편 보드를 완성한 코디는 빅 Z에게 이제 훈련을 시켜달라고 하지만, 빅 Z는 아직 바다에 나갈 때는 아니라며, 균형잡기 같은 걸 시킨다. 원통 위에 올려놓은 널빤지에서 균형을 잡는 코디에게 물을 뿌려 넘어뜨린 뒤, 분노한 코디가 달려들자 도망가는 모습은 일품.
코디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도 계속 따르다, 곯아 떨어진 빅 Z가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지 않자 빅 Z를 보드 위에 올려놓고, 바다로 띄워 보낸다. 이후 파인애플을 들고 아침이라며 던져주지만 빅 Z는 소용 없다며 웃으며 파인애플을 받는다. 하지만 코디는 이전에 빅 Z가 그랬던 것처럼 초를 세기 시작하고, 빅 Z는 자신의 뒤에 있던 파도는 보지 못하고, 해변에 휩쓸려 내려와 자신이 드러누운 곳에 X자가 그려진 것을 보게 된다. 이전에 자신이 했던 수법 그대로 당한 빅 Z는 코디에게 훈련이 끝났다며, 이제 같이 파도를 타러 가자고 한다. 둘은 신나게 서핑을 하고, 조개를 가져다주러 온 라니도 합류하여 해가 질 때까지 파도를 타며 논다.
저녁이 되자, 서로 노래를 부르며 놀다 코디는 빅 Z에게 내일 자신의 시합에 와달라고 한다. 빅 Z가 와주면 큰 영광일 것 같다고. 그러나 빅 Z는 별 것 아니지만 가기 싫다고 거절하고, 코디는 왜 혼자 숨어사냐고 묻는다.
빅 Z는 과거를 이야기해준다. 탱크 같은 놀라운 기술들을 선보이는 신예들처럼 자신은 할 수 없었고, 시대가 변한 것이라고. 자신을 기다려줄 팬들 앞에 패배자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며, 탱크와의 대결에서 거대한 파도에서 떨어진 그날, 사라져버리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코디: 포기하지 말고 길을 찾으라더니, 아저씨는 포기했어요.
빅 Z: 그래, 포기했어. 그게 내 길이니까. 포기했다고.
코디: 아저씨를 존경했어요...
빅 Z: 이제 네 길을 가. 난 빠질거야.
빅 Z: 그래, 포기했어. 그게 내 길이니까. 포기했다고.
코디: 아저씨를 존경했어요...
빅 Z: 이제 네 길을 가. 난 빠질거야.
빅 Z는 화를 내며 자신의 보드 창고로 들어가버리고, 코디는 실망감과 분노 때문에 자신의 목걸이를 바다로 던져버린 뒤, 보드를 가지고 떠나버린다.
정글을 걷던 코디는 카메라맨들에게 그가 필요했다며,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다.
코디: 그가 필요했어요.
코디: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은 줄 알았는데...
제작진: 무슨 뜻이죠?
코디: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디: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은 줄 알았는데...
제작진: 무슨 뜻이죠?
코디: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디가 빅 Z를 단순히 스승이 아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의 가족이자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장면.
한편 코디는 치킨 죠를 납치했던 원주민들이 설치한 덫에 걸려 거꾸로 매달리고, 자신은 적이 아니며 평화를 원한다고 애원하다가 치킨 죠를 만나게 된다. 치킨 죠는 오랜만에 만난 코디와 재회의 인사를 나누다가, 대회 시작을 알리는 뿔소리를 듣고 대회장으로 가버린다. 코디가 치킨 죠를 부르자 치킨 죠는 코디를 까먹었다며 그새 공부한 원주민 언어로 코디를 풀어준다.
대회장에 도착한 코디에게 미키는 왜 다시 왔냐며, 지난번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출전을 포기하라고 걱정한다. 그러나 레지는 미키를 밀쳐버리고 코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환영해주지만, 정작 마이크로 떨어지기의 제왕 코디 매버릭이 돌아왔다며 조롱한다.
이후 대회가 시작되자, 탱크는 자신의 옆에 선 코디에게 으름장을 놓지만 코디가 개무시로 일관하자 '내 트로피 보여줄까?'라며 제작진에게 윙크를 한다.(...)
대회가 시작되고, 몇명이 탈락하는 가운데 코디와 치킨죠, 탱크는 선전한다. 이때 빅 Z 역시 숨어서 흐뭇하게 이 모습을 지켜본다. 1차전이 끝나고, 탱크는 치킨 죠와 코디에게 친한 척을 하며 괴롭힌다. 한편 라니는 우리들보다 우승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트로피 안고 집으로 돌아가라며 차갑게 대한다. 레지는 이전에 코디을 조롱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번에 우승하면 자신과 계약하자며 바람을 넣는다.
이제 결승전이 시작되고, 탱크와 코디가 먼저 파도를 타게 된다. 코디보다 먼저 파도를 탄 탱크는 코디를 넘어뜨리려고 괴롭히다가, 정작 자신이 균형을 잃고 빠지게 된다. 치킨 죠는 구름을 보며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코디의 뒤를 이어 파도를 타게 된다.
두 선수가 멋지게 파도를 타는 사이, 아까 빠졌었던 탱크가 갑자기 난입하여 치킨 죠를 빠뜨리려 한다. 코디는 잠시 갈등하다 치킨 죠를 구하고 탱크와 싸우게 되는데, 치킨 죠는 무사히 파도를 타지만 코디와 탱크는 뾰족한 암초들이 가득하여 수많은 서퍼들이 희생된 일명 무덤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리저리 암초를 피하던 코디는 탱크에게 조심하라고 하지만, 탱크는 너나 조심하라고 코디를 밀쳤다가 자신이 빠져버린다.
라니는 곧바로 뛰어들어 탱크를 구해서 해변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코디는 아직도 파도에 휩쓸리며 헤엄치고 있었고, 빅 Z가 코디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다. 빅 Z는 초반에 나온 자신의 추모비에 매달려 코디를 구해주려 하지만, 거친 파도 때문에 그것마저 힘들고, 거대한 파도가 닥쳐오는 모습을 보자 코디에게 파도에 몸을 맡기라고 하며, 자신의 몸에 X자를 긋는 시늉을 하고 초를 센다. 코디도 빅 Z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 깨닫고 초를 세다가, 덮쳐오는 파도에 몸을 맡겨 파도가 무너지는 순간 빅 Z가 코디를 구해낸다.
한편 코디의 보드가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팬들은 코디가 죽었음을 알고 침울해한다. 치킨 죠 역시 크게 슬퍼한다. 팬들이 코디의 보드를 수습하려 하자, 레지는 건들지 말라고 하고 코디에 대한 묵념을 시작한다. 하지만 코디의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조이 멕켄로라고 하는 데다가, 잠시간의 묵념이 끝나자마자 코디의 보드를 30달러부터 시작하는 경매를 하는 등, 막장 행각을 보여준다.
이때 레지가 들고 있던 코디의 보드를 누군가 빼앗는데, 바로 빅 Z.
빅 Z의 등장에 모두가 놀라고, 치킨 죠도 입을 다물지 못한다. 빅 Z는 옛 팬들에게 인사하고, 기절했다 깨어난 탱크도 놀려준다. 왜 숨어있었는지, 어떻게 된 것인지 묻는 팬들에게 자신은 길을 잃고 헤맸고, 코디가 다시 돌아오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대답한다. 라니는 코디에게 달려가 코디를 껴안는다. 미키는 눈물을 흘리며, 제작진들에게 창피하니 카메라를 꺼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분위기를 깨며 레지가 자신 덕분에 죽은 전설이 살아돌아왔다고 말한다.(...) 빅 Z는 레지에게 닥치라고 하며, 자신은 전설이 아니며, 친구와 펭귄을 사랑하는 서퍼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남쪽 해변에 끝내주는 파도가 있으니 다들 같이 타러 가자고 한다. 팬들은 레지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보드를 바닥에 던져놓고, 레지는 자신과 계약하자며 소리를 질러댄다.
중계진들은 코디에게 조를 위해서 우승을 포기한 이유가 뭐냐고 묻고, 코디는 친구보다 소중한 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탱크는 자신이 갖지 못한 트로피에 키스를 하다,(...) 중계진들한테 걸리고 만다. 이후 꼬마 펭귄들이 트로피를 이리저리 던지다 결국 부서지고, 탱크는 엄마한테 이른다고 소리를 지른다.(...)
레지는 마구 소리를 지르다 미키가 레지의 가발을 뽑아가자 대머리였다는 게 드러나고(...) 카메라를 끄라고 난동을 부리며 미키에게 넌 해고라고 고함친다. 미키는 오늘 하루만큼 행복한 날이 없었다며 좋아한다.
이후 남쪽 해변에서 다같이 보드를 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5.1. 평가
모큐멘터리 형식을 이용하여 마치 다큐멘터리같은 연출이 특징. 현재까지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들 중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14] 다만 다큐멘터리 형식이라서 그런지 지루하다는 평이 많으며 동물이 아닌 사람들이 서핑을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던가 아니면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 제작했으면 명작으로 나왔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이 영화에서는 승자나 패자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15] 즉 이 영화는 모두가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코디는 빅 Z의 제자이면서도 라니와도 이어지고 사실상의 승자인 치킨 죠는 승부와는 별개로 말솜씨와 유머에 특유의 친절함 덕분에 더많은 펭귄들과 친구가 되었고 탱크는 탱크대로 자기 방식대로 계속 서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코디이다. 우승보다는 우정을 택하고 스승이 되어준 빅 Z도 다시 서퍼로 돌아오게 했으며 라니와도 좀 더 가까워진다.
사실 서핑 룰을 알고 보면 승자는 명확한데, 코디는 탱크가 치킨 죠를 담그려는 걸 알아채고 일부러 탱크 앞으로 끼어들어 드랍(파도타기를 방해)을 하는 반칙을 범했기 때문에 코디는 점수 없음, 마찬가지 탱크는 파도를 타다 드랍을 당해 파도를 못탔기 때문에 점수 없음, 결과적으로 파도를 성공적으로 타고 나온 치킨 죠가 우승자가 된다. 그러나 영화는 서핑의 문화와 정수를 제대로 전달하는데 바로 경쟁에서의 승리보다 서핑 그 자체를 즐기는게 더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란 것이다. 치킨 죠는 결승에 진출했을 때도 순수하게 서핑을 더 오래 할 수 있어서 즐거워했고 승리 후에는 멋진 파도를 타서 즐거웠을 뿐 자기가 우승한 줄도 몰랐을 정도였다. 여러가지 의미로 진정한 챔피언이라 할 만 하다. 또한 우승에만 집착하던 코디 또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서핑 자체를 정말로 즐기게 되는데, 튜브 라이딩을 하면 우승에 유리하냐고 묻던 코디는 엔딩에서 튜브 라이딩을 하며 한번 들어가면 나가기가 싫어지는, 우승같은건 아무런 상관없어지는 그 경험을 직접 하며 즐기게 된다. 주인공으로서의 성장, 그리고 진정한 서퍼로의 성장을 이뤄내게 되는 장면.
여러모로 서핑 문화의 정수를 제대로 잘 담아낸 명작 영화라 할만하다.
1억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5천만 달러 남짓한 흥행으로 망했다. 극장과 수익을 반으로 나누고 세금이라든지 광고비도 추가로 들어가기에 못 벌어도 최소한 2억 5천만 달러급은 벌어야 겨우 본전치기이니 망했고, 2편 제작은 없어졌다....가 10년 뒤에 서핑 업 2: 웨이브 마니아라는 속편이 나왔으나 전편 20%도 안된 제작비로 나와 그래픽도 떨어지고 여러 모로 크게 엉망이었다. 이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문단을 보면 알듯이, 후속작이 저질스러운 내용으로 나온 이유가 스튜디오가 하도 갑질을 일 삼고 제작진을 탄압하여 경영진의 입맛에만 무조건 맞도록 강요시켰기 때문이었다. 결국 흥행은 꼴랑 120만 달러에 그치면서 3편은 아예 나오지 않게 되었다.
[1] 타잔(애니메이션)을 연출한 크리스 벅이 디즈니로부터 독립해서 만들었다. 이후 디즈니에 편입한 존 라세터의 요청으로 디즈니에 돌아와서 겨울왕국을 제작했다.[스포일러] 정체는 빅 Z. 영화의 시점으로부터 10년 전에 서핑하다 죽은 걸로 알려져 있었지만, 자기의 패배와 자신이 시대에 뒤쳐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그 날 대회에서 죽었다고 위장해 살아온 것이다.[3] 얕은 물에 빠진 꼬마 펭귄을 구하려고 달려가다가 오징어를 놓고 온걸 깜빡하고 다시 들고 가기도 한다.[4] 처음에는 죠를 먹으려고(...) 잡았다가 죠가 준 오징어 구이(치킨 맛 난다고 한다.)를 받은 후부터 친해진다.[5] 본인은 모른다.[6] 심지어 애들(!)도 밀쳐낸다. 그래서 아이들이 탱크를 싫어한다.[7] 곳곳에 뾰족한 암초들이 깔려있어 서퍼들이 한번 들어가면 다신 나오지 못한다는 장소.[8] 꽁막골로 번역되었다.[9] 이때 코디는 불안하게 파도를 정면으로 넘어가지만, 탱크는 여유롭게 잠수하여 넘어간다. 둘의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10] 이후 이 성게가 하는 인터뷰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의 가시가 여기저기 부러졌다고 투덜댄다.[11] 국내 자막에는 아저씨, 아찌로 번역되었다.[12] 진짜로 바비큐를 해먹지는 않은 듯.[13] 파도가 무너지며 생기는 둥근 벽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파도가 낮아 보기 힘들다.[14] 2018년 기준으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다음으로 로튼토마토 지수가 높다.[15] 정황상 대회 승리자는 치킨 죠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