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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2024-25 시즌/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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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2024-2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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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10월 20일 일요일 14:00 vs 정관장 : 승리2.2. 10월 22일 화요일 19:00 vs DB : 승리2.3. 10월 25일 금요일 19:00 vs kt : 패배2.4. 10월 27일 일요일 14:00 vs 삼성 : 승리2.5. 11월 1일 금요일 19:00 vs LG : 승리2.6. 11월 3일 일요일 14:00 vs 한국가스공사 : 패배2.7. 11월 6일 수요일 19:00 vs 현대모비스 : 승리2.8. 11월 9일 토요일 14:00 vs KCC : 승리2.9. 11월 10일 일요일 16:00 vs 소노 : 승리
3. 총평

1. 개요

2024년 10월 20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직전 시즌까지 서울 SK 나이츠에서 뛰었던 송창용이 친정팀과 맞대결 하고 고메즈 딜리아노의 친형 하비 고메즈가 팀을 상대한다. 고메즈 딜리아노와 하비 고메즈의 형제팀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1라운드에는 수도권에서 4경기를 먼저 치르고 창원 대구 울산 경상권 원정 3연전을 마치고 잠실 홈 2연전으로 마무리한다.

11월 10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2. 목록

2.1. 10월 20일 일요일 14:00 vs 정관장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5,207명(매진)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SK 21 26 20 28 95
정관장 28 14 16 13 71

직전시즌에 이어 개막전을 정관장을 상대로 이번에는 장소를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바꿔 상대한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1쿼터에는 정관장에게 3점슛을 6방이나 맞으면서 수비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으나[1] 2쿼터부터 팀의 상징인 속공이 부지런히 나오기 시작하며 금세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서도 이러한 기세를 몰아 정관장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95-71로 완승을 거두었다.

개막전의 주요 선수는 24득점 7리바운드에 야투 성공률 91%로 불을 뿜었던 안영준이었다. 속공이면 속공, 외곽이면 외곽 등 자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뽐내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그 외에 19득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로 거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인 워니의 위력도 여전했고, 16득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한 오재현의 활약도 빛났다. 그 외에는 고루고루 득점을 올려주며 앞선 3인방을 잘 보좌해주었다.

팀적으로는 개막전부터 팀 컬러인 속공이 수십 차례 나온 것이 꽤나 고무적이다. 속공 개수가 무려 19개로 단 2개만을 기록한 정관장에 비해 압도적인 기동력을 선보였으며, 그에 따라 속공에 의한 점수도 36:5로 압도적이었다.

2.2. 10월 22일 화요일 19:00 vs DB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4,823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SK 17 17 20 23 77
DB 18 24 16 14 72

컵 대회 리매치로, DB를 서울 잠실 홈으로 불러들인 SK다.

1쿼터에는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과 턴오버로 인해 강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나 2쿼터에는 1쿼터에 비해 나아지지 못하는 경기력을 SK가 보이는 사이 DB가 리바운드를 앞세워 앞서가기 시작하면서 전반전을 8점 차 열세로 마친다.

3쿼터 들어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득점력에 활기를 띄며 4점 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이 기세를 몰아 4쿼터에는 최부경을 투입해 리바운드를 보강하면서 높이를 맞췄고, 3점 차로 뒤진 종료 1분 36초 전 안영준의 동점 3점이 터지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종료 1분 전 워니의 미들슛이 들어가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DB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워니의 쐐기 3점이 작렬, 추가로 김선형의 스틸까지 이끌어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K 입장에서는 개막전과 다르게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 경기력이었으나 어쨌든 후반 집중력을 살리면서 역전승을 거둔 것이 소득이었다. 워니는 40분을 풀로 뛰면서[2] 25득점 11리바운드로 몫을 다했고, 동점 3점의 주인공이었던 안영준도 16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개막전에 다소 부진했던 김선형이 3점 4개를 몰아치며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경기 중반 투입된 최부경이 9개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숨은 공신이 되었다.

2.3. 10월 25일 금요일 19:00 vs kt : 패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1,787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kt 26 20 22 9 77
SK 20 23 21 11 75

올 시즌 SK의 첫 원정 경기이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으나 kt 레이션 해먼즈에게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역전당해 패했다. 4쿼터 시작 때 4점 열세 상황에서 kt를 단 9실점으로 막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SK도 겨우 11점에 그치고 말았으니...

2.4. 10월 27일 일요일 14:00 vs 삼성 : 승리

잠실실내체육관, 3,638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삼성 24 17 20 12 73
SK 15 17 20 24 76

삼성의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홈 개막전이자 S-더비다. 19점차 뒤진 경기를 승리해 S-더비 12연승을 기록했다.

2.5. 11월 1일 금요일 19:00 vs LG : 승리

창원실내체육관, 2,745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LG 14 22 22 8 66
SK 20 20 15 17 72

직전 시즌 주장을 맡으며 SK에서 뛰었던 허일영이 친정팀 SK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공동 1위가 되고 패하면 5위가 된다.

경기 초반 SK는 웬일로 쏠쏠하게 터진 외곽슛과 빠른 농구를 기반으로 앞서갔지만, 2쿼터부터는 LG가 마레이를 앞세워서 높이를 활용한 농구를 통해 추격하는 구도로 이어졌고 3쿼터에는 역전까지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다운되었다. 하지만 4쿼터 LG의 볼핸들러 양준석의 전담마크로 나온 최원혁이 패스길을 막으며 좋은 수비력을 보이며 LG의 득점을 막는 사이 SK의 득점력, 특히 다소 침묵했던 워니의 득점력이 비로소 터지면서 경기 막판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고 역전승을 일구어내었다.

승리의 주역은 SK의 주축 김선형과 워니였다. 워니는 초반에 상대 마레이의 높이와 수비력에 막혀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살아나면서 막상 경기가 끝나니 25득점 12리바운드라는 훌륭한 기록지를 작성했으며, 김선형 코뼈 골절로 마스크 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또한 외곽슛과 더불어 여러 차례 돌파와 속공을 이끌며 18득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이 날 승리로 SK는 경기가 없던 소노, 같은 시각 KCC에게 완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1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2.6. 11월 3일 일요일 14:00 vs 한국가스공사 : 패배

대구실내체육관, 2,791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한국가스공사 25 19 26 21 91
SK 20 25 23 8 76

1라운드 상위권 판도를 가를 매치로, 승리하게 되면 1위 자리 유지, 패배하게 되면 중위권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자밀 워니의 3점슛 3방(!)이 연이어 터졌고, SK의 주특기 속공으로 가스공사 상대로 전반에만 45점을 내며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3점슛이 살아난 데다, SK의 속공이 잠잠해지며 리드를 뺏겼고, 4쿼터에는 겨우 8득점(...)에 그치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3연승에 실패, 공동 2위 그룹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3점슛 성공이 승패를 갈랐는데, SK는 전희철 감독이 대놓고 걱정할 정도로 저조한 3점슛 성공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SK는 워니, 안영준이 3개씩 넣은 거 빼고는 아무도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가스공사한테 무려 3점슛 16개를 허용했다.

2.7. 11월 6일 수요일 19:00 vs 현대모비스 : 승리

울산동천체육관, 2,477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현대모비스 11 20 18 27 76
SK 22 21 31 21 95

무난하게 19점차 대승을 거두었으나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을 당하며 국가대표 브레이크전까지는 외국인 선수는 자밀 워니 혼자서 뛰게 된다.

2.8. 11월 9일 토요일 14:00 vs KCC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5,208명(매진)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SK 18 25 24 26 93
KCC 15 14 17 11 57

21-22시즌부터 23-24시즌까지 3시즌간 활약했던 리온 윌리엄스가 KCC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서울 SK 나이츠 홈구장을 217일만에 방문한다.

1쿼터부터 매섭게 KCC를 몰아붙였고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36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6승 2패를 기록한 SK는 1위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 경기로, 특히 자밀 워니는 22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며, 오재현은 17득점 7어시스트, 안영준도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선형 또한 12득점으로 몫을 다 했으며, 오세근도 오랜만에 순도 높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여럿 성공시키며 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적으로도 속공이 무려 19개가 나와 속공으로만 37득점을 기록, 약점으로 지적받은 3점슛도 39%를 기록하며 이 경기 한정으로는 3점도 쏠쏠하게 작용했다.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SK의 팀 3점슛 성공률이 30%만 되어도 더더욱 막기 어렵다고 평가하는데,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 것이 이 경기라고 볼 수 있다.

2.9. 11월 10일 일요일 16:00 vs 소노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5,202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SK 23 26 26 16 91
소노 24 24 13 10 71

소노에서 SK로 FA 이적한 김지후가 친정팀을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아예 12인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소노의 에이스인 이정현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백투백 경기의 여파로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면서 어이없이 내주는 포제션이 많아 다소 고전했지만, 3쿼터부터 SK 속공의 대전제인 리바운드 단속이 철저히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전날 KCC 전의 복사판으로 경기가 전개되었고, 외곽슛까지 추가로 터지면서 20점 차 대승으로 편안하게 마무리되었다.

이 날 또한 전날 KCC 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주었지만, 어제와 다른 점은 속공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모든 선수들이 득점해주는 토탈 농구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다는 점이다. 3점슛 또한 10개 성공에 48%라는 순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소노에 비해 외곽 효율도 좋았다.

특히 그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는데, 지난 경기의 살아난 슛감을 그대로 가져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 오세근 영입으로 기대했던 김선형과의 콤비 플레이나 워니와의 공존, 가드들과의 좋은 2:2 플레이가 다 드러났다는 점이다.[3] 김선형과의 콤비는 속공에서 드러났고, 워니와의 공존은 워니가 탑에서 공을 잡으면 양 사이드에서 슛 찬스를 노리거나 빅투빅 스크린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인삼공사 시절이 생각날 만큼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외에 3점슛이 완전히 살아나 15득점을 기록한 오재현, 속공 등 오픈코트에서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며 16득점을 기록한 김선형, 높은 타점의 레이업으로 안정적인 골밑 돌파를 보이는 안영준과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인 13어시스트로 팀의 속공 농구의 발판이 된 워니까지 누구 하나 빠짐 없는 활약을 보였다.

이 승리로 앞선 14:00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게 패배한 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되었다.

3. 총평

시즌 전 유재학 경기본부장의 하드 콜 선언과 함께 시작된 1라운드에서, SK는 자신들만의 확실한 컬러인 속공을 앞세워 타팀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하드 콜을 파훼하는 작전을 일찍 고안해내었고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최근 시즌들보다도 훨씬 빨라진 기동력을 선보이면서 SK의 속공을 막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비해 외곽슛은 약점으로 지적되었지만 1라운드 막판 슛감까지 살아나면서 다득점과 더불어 20점 차 이상의 가비지 게임까지도 서슴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 또한 지난 해와 달리 충분했던 준비기간을 바탕으로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중이며, SK에서 6년 차 시즌을 맞이한 워니는 어시스트와 속공에 눈을 뜨며 스타일의 변화로 더더욱 막기 어려운 선수가 됐다는 평. 새로 영입한 힉스도 10~15분 동안 워니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며 2옵션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51/200 (25.50%)로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한것이 흠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이점은 김형빈, 장문호등 백업 포워드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1] 이것이 제대로 드러났던게 1쿼터 SK는 팀파울이 하나도 없었다. 그 정도로 수비가 안됐다는 뜻.[2] 전희철 감독은 힉스를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선수들이 워니와 뛰는 것을 선호하며, 힉스와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을 맞춰 가는 과정이며 궁극적으로는 힉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3] 심지어는 본인이 직접 제일 앞에 달려가서 원맨 속공을 전개하는 등 몸 상태 또한 꽤나 올라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