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9 14:26:23

서울 우리카드 위비/2018-19시즌/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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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카드 위비 2018-19 시즌 라운드 진행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 5라운드 : 5승 1패 승점 15점
1.1. 1월 24일 한국전력 : 승리 승점 3점1.2. 1월 27일 현대캐피탈 : 승리 승점 3점1.3. 2월 2일 KB손해보험 : 승리 승점 3점1.4. 2월 6일 대한항공 : 패배 승점 0점1.5. 2월 9일 OK저축은행 : 승리 승점 3점1.6. 2월 12일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

1. 5라운드 : 5승 1패 승점 15점

1.1. 1월 24일 한국전력 :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3
한국전력 22 22 23 0
파일:우리카드 위비 아슬아슬했던 셧아웃 승리.jpg

한전의 에이스 서재덕이 부진하면서 수월하게 셧아웃 승리를 챙긴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최홍석이 이 날 경기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했기에 만약 서재덕이 평상시 컨디션이었으면 꽤 어려운 경기가 될 뻔 했다. 아가메즈의 공격점유율을 40% 아래로 묶어두며 국내선수들을 잘 활용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 다만 3세트 막판의 뭔가에 홀린 듯한 연속 실점은 옥의 티. 25 - 22 만드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

개인 150번째 블로킹을 달성한 노재욱은 오늘 아가메즈의 공격점유율을 30~40%로 만들고 나경복과 한성정에게 공을 많이 올려주었는데 둘 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성정의 서브가 굉장히 좋아졌다. 나경복은 여전히 기복은 있었지만 나름 버텼다. 이상욱이 지금까지 약점이던 리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국전력의 서브가 약한 덕도 있겠지만 리베로는 이렇게 경험을 쌓으며 배워가는 것이다.

성적의 상승이 드디어 서울연고와 맞물리기 시작한 우리카드는 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전에 평일경기였음에도 3,800명이 넘는 관중이 장충체육관을 찾으며 흥행파워를 보여주었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입장줄이 신라호텔 근처까지 줄을 이었을 정도. 장충체육관은 이제 응원석 건너편에도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

우리카드 정원재 구단주는 오늘도 경기장을 찾았고 2연속 셧아웃 승리를 직관하는 기쁨을 누렸다.

승점 47점으로 대한항공을 따라잡았다.

1.2. 1월 27일 현대캐피탈 : 승리 승점 3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1 22 20 0
우리카드 25 25 25 3

2018-19 시즌 우리카드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제일 중요한 경기이다.[1] 여담으로 18~19시즌 평균관중 1등인 현대캐피탈과 2등인 우리카드의 경기+일요일 주말 경기라는 프리미엄이 있는 경기인데, 그래서인지 인터넷 예매가 열린지 3시간만에 모든좌석이 매진되면서 장충 3연속 매진과 함께 현재 우리카드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역시 이팀의 흥행에 가장 큰 문제는 성적이었다는것도 보여주고 있었다. 최대한 버티면서 활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카드 선수들도 이제 현대캐피탈 선수들에게 쫄지 말고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 현캐 선수들의 큰 세레모니나 도발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이틀전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풀세트에서 잡으면서 대한항공과의 승점 격차는 1점이 되었다.
경기 하루전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풀세트에서 잡으면서 승점을 나누어 가지며 우리카드에겐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파일:봄을 부르는 남자.jpg
5라운드부터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킹갓영철, 1라운드 당시 인터뷰.
파다르를 차단하는 한성정 서브에이스로 끝장내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한성정의 결정적인 단독블로킹.gif 파일:서브에이스 아가메즈.gif
}}} ||

1세트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가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아가메즈와 한성정이 계속 득점을 추가해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신영석이 빠진 현캐의 블로킹을 노재욱은 한결 편안하게 요리할 수 있었고[2] 아가메즈뿐만 아니라 나경복과 한성정도 득점에 힘을 보태주었다. 우리카드가 20점을 넘어가고 현대캐피탈이 아직 18점인 상황에서 파다르 서브차례에 3연속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파다르의 서브범실이 나와 흐름을 일단 끊어냈고 한성정이 파다르를 단독블로킹해버리면서 기세를 회복. 아가메즈가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끝내버리며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상대의 기세를 꺾어버리는 우리카드의 연속 블로킹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노재욱의 떡블락.gif 파일:나경복의 떡블락.gif
}}} ||
노재욱과 한성정의 환상의 호흡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날아오르는 한성정.gif 파일:한성정의 클러치 득점.gif
}}} ||

2세트 초반 대등하게 점수를 주고받았으나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 대신 유광우를 코트로 내보냈다. 그리고 박진우가 군대 전역 이후 처음으로 복귀전을 치뤘다. 유광우가 들어간 이후 우리카드 블로커들이 이승원의 토스를 읽어내며 2연속 떡블락으로 다시 흐름을 우리카드로 가져왔다. 6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한 우리카드였지만 2연속 속공범실로 조금 불안한 상황이 되었다. 아가메즈와 유광우는 계속 호흡이 맞지 않았고 결국 15점대에서 역전당하고 말았다. 이게 유광우가 우리카드에서 17-18시즌에 자리를 잡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16점 휴식 이후 다시 노재욱이 세터로 들어왔고 아가메즈를 시원시원하게 살려주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2연속 떡블락으로 다시 기세를 회복했다. 나경복이 2세트에만 블로킹을 3번이나 하는 등 우리카드 선수들은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해버렸고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현대캐피탈이 22점까지 따라오자 신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다시 재정비했고 노재욱은 마지막 포인트를 한성정에게 주면서 2세트도 우리카드가 승리.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박진우의 화려한 복귀신고 파다르를 끝장내는 나경복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박진우의 복귀신고.gif 파일:파다르를 벤치에 집어넣어버리는 나경복.gif
}}} ||
여오현의 멘탈을 폭파시켜버리는 최현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서울에는 최현규가 있다.gif 파일:엄지척 최현규.gif
}}} ||
이번에도 경기를 마무리하는 아가메즈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경기끝내는 아가메즈.gif
}}} ||

우리카드가 항상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마의 3세트. 역시나 정말 안 좋게 시작했다. 이번 경기 내내 편파중계를 일삼던 해설진은 갑자기 신나하면서 우리카드팬들에게 우리팀 얘기해주는 사람은 김상우밖에 없구만...이라는 쓸쓸한 생각을 들게 했다. 3세트만되면 힘들어하는 노재욱은 결국 벤치로 물러나고 다시 유광우가 들어갔다. 그러나 키가 낮은 유광우가 들어가자마자 전광인이 블록 위로 공을 때리기 시작했고 몇 점 지나지 않아 다시 노재욱으로 교체되었다. 현캐전만되면 자꾸 우울한 표정이 되는 아가메즈가 살아나야하는 상황. 파다르가 안 통하자 현캐는 전광인 파이프로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받아치는 전개로 갔다. 노재욱은 박진우와의 속공으로 1점차를 만들었고 차영석의 속공범실로 동점이 되었다. 나경복이 홈런을 쳐버리는바람에 다시 밀리기 시작했지만 대등하게 따라붙고는 있다. 한성정이 시원하게 쓰리블로킹을 터치아웃득점으로 만들고 파다르가 후위공격자 반칙을 하면서 다시 동점. 파다르가 나경복에게 떡블락을 당하면서 우리카드는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파다르가 빠지고 문성민이 들어왔다. 잘 대비하자. 문성민은 역시나 맛이 간 모습을 보이면서 현캐는 전광인에 의존했고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한성정이 시원시원하게 뚫어주면서 거침없이 포인트를 올렸다. 이승원과 이원중을 바꾸다 바꾸다 최태웅은 빡친 모습까지 보였고 이 타이밍에 최현규가 서브에이스를 넣으면서 현캐의 멘탈을 터뜨려버렸다. 박주형이 범실까지 하면서 우리카드는 셧아웃승을 눈 앞에 두었다. 그리고 최현규가 서브에이스를 한 번 더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꼰대질을 했던 여오현이 받아내지 못하며 얼굴이 시뻘개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했다. 그리고 아가메즈가 현캐의 코트를 쪼개버리면서 우리카드는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현대캐피탈 상대로 시즌 2호 셧아웃 승리다.
파일:우리카드 5라운드에 2위로 올라서다.jpg
우리카드 5라운드에 2위로 올라서다
뭐야 누가 합성했어?
승점 3점을 얻으며 승점 50점에 도달. 대한항공을 밀쳐내고 2위로 도약했다. 1위인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는 단 1점!!! 우리카드 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은 바로 지금이고 다음에 이기면 1위로 올라갈 기회도 있다.

아가메즈가 부진했는데 나경복과 한성정이 팀을 하드캐리해서 현대캐피탈을 영혼까지 털어버리는 멋진 경기를 했다. 나경복과 한성정은 앞으로도 프로경력이 한참 남은 만큼 발전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 나경복은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노재욱은 자신을 버렸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다. [3]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문성민, 여오현 등 현대캐피탈 고참선수들은 우리카드의 기를 누르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최홍석 시절부터 계속해서 충돌을 일으키곤했고 우리카드선수들은 기가 죽어있는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도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리그를 오랫동안 지배해온 삼현항의 구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실력도 물론이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도 상대를 주춤거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닝팀으로 가기 위해서도.

오늘 경기에는 한 때 우리카드의 감독이던 김호철 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12-13), 강만수 전 감독(13-15)이 직관을 왔고 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도 모습을 보였다.

삼세호라 불리며 삼성화재 편파로 유명한 이세호 해설은 오늘 현대캐피탈을 똥꼬빠는 극한편파하면서 중계를 하며 우리카드팬만이 아니라 현대캐피탈팬들까지 경악시켰고 그냥 대기업을 편파하는 거였다는, 경제지 기자나 보수정당 정치인이라면 모를까 스포츠 해설위원으로서는 상당히 해괴한 평가를 받았다.

그 와중에 한강 아래 사는 농구팀들은 아직도 정신없이 지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의 겨울의 주인은 배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1.3. 2월 2일 KB손해보험 : 승리 승점 3점

의정부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KB손해보험 15 25 23 0
우리카드 25 27 25 3

2위로 도약한 우리카드이지만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잡아낸 전적이 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된다. 그래도 자만은 금물이지만, 자신감은 가져도 좋은 상대. 현캐전 완승으로 단순 봄배구가 아닌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여지가 생겼다. 일단 현캐와 대한항공의 5라운드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우리카드부터가 승점을 부지런히 줏어먹어야 한다.

그리고 펠리페가 폼이 절정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펠리페를 막지 못하면 힘든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펠리페를 막아야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다.

1월 29일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면서 우리카드는 3위가 되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1점. 중위권인 삼성화재 OK저축은행과의 승점은 11점. 일단 안정권에는 들어갔다.
파일:우리카드 위비 5연승.png

1세트, 초반에 흔들거리던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이 공격범실로 자멸을 시작하면서 다시 기세를 잡았다. 한성정의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KB손보는 범실이 쏟아지면서(9개) 우리카드에게 경기력에서도 밀렸다. 나경복도 후반에 득점력을 더해주면서 15:25의 높은 스코어 차이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황경민은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마틴 코치의 서브교육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해주었다.
2세트는 어마어마하게 어수선한 세트였다. 초반부터 KB가 멘탈이 터진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카드가 크게 앞서갔으나 중반에 공격범실이 이어졌고 3점 차이로 추격을 당했다. 20-24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김시훈이 3연속으로 최악의 플레이를 하면서 25-24이 되어버렸다.(...) 아가메즈가 득점으로 급한대로 불을 꺼주었고 김시훈이 2연속 블로킹으로 자신이 싼 똥을 자신이 치우면서 2세트 진땀승을 거두었다.

3세트는 KB가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2~4점 차이를 두고 추격을 개시했으며 아가메즈의 엄청난 타점의 공격으로 KB와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황경민과 유광우가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노재욱이 윤봉우와의 속공으로 펠리페까지 투입한 KB의 희망을 부숴버리면서 우리카드는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승점 53점이 되면서 다시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되었고 대한항공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거기에 우리카드 팀 이름을 받고 그나마 제일 잘 나갔던 시즌인 16-17 시즌의 17승에 타이를 이루었다. 이제는 창단 이후 최다 승점과 최다 승수도 노릴 수 있는 부분.
드림식스 - 우리카드 연승기록
드림식스 7연승 (2012-13시즌)
우리카드 5연승 (2018-19시즌, 현재진행중)

1.4. 2월 6일 대한항공 :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3 19 20 0
대한항공 25 25 25 3

설날 연휴 경기인데도 이미 예매 시작 시점부터 지정석이 다 나가버리는 등 서울배구의 흥행폭발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올 시즌 서울배구의 희망이 달려있게 되었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점 2점을 따내면서 1등과의 승점이 3점차로 벌어졌지만 순위는 2위로 그대로 유지가 된 상태에서, 이 날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의 승자가 2등자리를 가지게 되는 경기가 되었다.

윤봉우가 허리통증이 있어서 박진우가 대신 선발 출장한다.

1세트 초반부터 가스파리니가 3떡블락을 당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한 우리카드. 노재욱은 아가메즈를 아끼고 나경복과 한성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백광현이 12점대에서 리시브를 하다가 정지석을 팀킬해버리는 바람에(...) 정지석도 빠진 상황. 계속 리드를 잡아갔지만 세트 후반 한선수에게 우리카드 블로커들이 농락당하고 아가메즈의 2연속 공격실패, 김시훈의 서브범실이 이어지면서 22점까지 앞서가다가 막판에 뒤집혀 23-25로 패배하고 말았다. 시즌 시작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노재욱의 1세트였다.[4]

2세트는 눈뜨고는 못 볼 가관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실점이 많았지만 아가메즈가 힘을 내면서 5점을 앞서나가긴 했다. 그러나 리시브 라인이 붕괴하고 센터들이 한선수에게 처절하게 발리면서 끝내 박진우가 구도현으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그 와중에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아이싱을 5분도 채 하지 않고 코트에 복귀해서 아가메즈의 서브를 퍼펙트 리시브로 받아냈고, 사실상 우리카드에게 사망선고를 내려버렸다(...) 대한항공이 거의 묶어놓고 두들겨 패는 것마냥 연속실점이 쏟아지면서 결국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을 벤치로 물렸다. 원포인트 서버인 최현규까지 서브범실을 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황경민의 황당한 서브범실로 2세트가 처참하게 마무리되었다.

3세트도 우리카드는 여전했다. 가스파리니에게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고 나경복은 나기복 모드를 다시 ON 하면서 리시브까지 또 터져버렸다. 아가메즈와 한성정만 간간히 점수를 내줄 뿐 계속해서 끌려다녔고 노재욱 → 유광우 → 노재욱으로 세터를 교체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또 다시 압도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신영철 감독은 오랫만에 작전타임에 얼굴이 시뻘개졌는데 무려 2번이나 그랬다.(...) 시청하는 팬들도 이해될만큼 오늘 노재욱은 정말로 형편없었다.

5연승을 하긴 했지만 그 5연승이 한전 - KB - 현캐 - 한전 - KB였기때문에 대진운이 좋은 면도 있었기 때문에 불안요소는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현재 현대캐피탈이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대한항공만 만나면 경기력이 너무나 안 좋기 때문에 [5] 자칫잘못하면 10년만에 올라간 봄배구에서 신영철이 지도하던 한국전력처럼 광탈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기를 짜내고 노력해도 현항이란 벽이 너무 높다. 선수들이 기가 꺾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한선수가 잘한 것도 있지만 박진우는 군제대 이후 실전감각이 없는지 세터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왔다. 윤봉우가 부상이 있는 가운데 박진우가 가세해주지 못하면 앞으로도 경기가 어려울 수 있다.

우리카드의 연승은 5연승에서 마감되었고 팀의 최다 연승은 계속해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소유하게 되었다.(7연승)

우리카드가 한전이 이기길 바랄뿐이며 그나마 우리카드는 다행이 8일 현대가 한전한테 지는 바람에 1위 쟁탈전은 계속 이어 나가게 됐다.

1.5. 2월 9일 OK저축은행 :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19 25 3
OK저축은행 23 22 25 15 1

기껏 기세를 올리다가 대한항공에게 또 쳐맞고 우울해져버린 우리카드. 하락세인 OK저축은행 상대로는 지난 경기같은 모습이 나와서는 안된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은 준플레이오프 희망이 걸린 어제 kb손해보험전에서 어이없이 패하면서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3라운드 때부터 중상위권팀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잡는 행보를 보이면서 우리카드도 만만히 봐서는 절대 안된다.

요스바니가 요즘 범실이 많지만 제 역할을 꾸준히 해주고 있고 자칫 방심하다가 송명근과 조재성에게도 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파일:걱정하지마.jpg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다시 0으로 맞추었고, 어제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의 고춧가루를 맞는 바람에 창단 첫 봄배구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는 한 마디로 우리카드의 리시브 vs 요스바니의 서브로 요약될 수 있었다.

1세트부터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공격에 얼굴을 맞고,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에 리시브가 후반 흔들리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겨우겨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전개는 비슷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다가도 우리카드가 경기력이 좋았지만 요스바니의 서브차례에 연속실점이 계속해서 나왔던 것. 그나마 한 번은 요스바니의 범실로 빠르게 순서를 돌릴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3세트는 결국 우려하던 결과가 터지고 말았다. 이상욱, 한성정, 나경복의 리시브 라인이 요스바니에게 초토화된 것. 이상욱은 요스바니의 서브에 연속해서 자세가 무너지면서 디그는 훌륭하지만 리시브가 불안한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요스바니의 연속서브로 점수가 너무 많이 벌어져 이미 승부는 난 상황. 유광우가 잠시 들어와 아가메즈에게 공을 주면서 분위기를 살짝 전환시켰고 후반은 노재욱이 4세트를 대비하면서 공격루트를 점검했다.

4세트는 다행히도 정반대의 상황이 나왔다. 요스바니가 힘이 떨어지며 2번의 서브기회를 모두 범실로 짧게 가져가고만 것.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공격을 제외하면 위력적인 공격루트가 없었고 잔범실까지 겹쳐지며 자멸해 우리카드는 4세트를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4세트를 잘 마무리하면서 우리카드의 승리.

많이 불안불안했고 우리카드의 최대약점인 리시브가 터지기까지했지만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에서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V-리그 남자부는 시즌 중반부터 상위권팀과 하위권팀의 격차가 크게 나뉘는 리그고 승점제까지 도입되어있기 때문에 무조건 중하위권팀들에게서 승점을 뺏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시즌의 우리카드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이것을 잘 수행하고 있다.

오늘 많이 힘든 경기를 치른 이상욱을 위해서인지 경기 종료 이후 응원단상 인터뷰에는 이상욱이 초청되었다. 팡팡인터뷰는 나경복이 선정되었다. 아가메즈는 얼굴을 맞아 욱신거리는 상황에서도 팀을 잘 이끌었고 멘탈이 터질락말락하던 이상욱을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오늘도 팀의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노재욱도 3세트를 맥없이 패하며 속상했을텐데 4세트부터 제대로 멘탈을 챙기고 OK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윤봉우는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쉰 이후 오늘 다시 출장했는데 확실히 클래스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윤봉우가 가세했을 때의 블록의 위력이 확실히 다르다.

승점 56점으로 드림식스/우리카드 역대 최고 승점을 경신하면서 2위로 상승. 현대캐피탈과 승점동률이 되었다. 상위권 순위는 아직 미정이지만 확실하게 봄배구 열차 티켓을 끊었다. [6]

1.6. 2월 12일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삼성화재 17 25 18 15 1
우리카드 25 23 25 25 3

잘하면 창단 첫 봄배구를 사실상 확정지을 수도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3:0이나 3:1로 승리할 경우, 삼성화재 혹은 OK저축은행과의 준PO 확정 매직넘버가 1점 남기 때문. 물론 4위로 준PO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아 충분히 준PO 생략을 노릴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방심은 금물. 이제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봄을 선물해야 할 때이다.

2월 11일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이어 KB손해보험에까지 덜미를 잡혔다. 12일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2점이라도 가져올 경우 창단 첫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도 뒤이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3일천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오래도록 우리카드를 괴롭혀온 삼성화재를 잡으면 이룰 수 있는 기록이기에 팀, 선수, 팬 모두에게 의미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꼭 이기자. 이길 수 있을 때 이겨야 한다.
파일:영광의 우리카드.jpg

창단 이후 최초로 단독 1위에 올라서는 기적을 일으키면서 서울 우리카드 위비는 봄배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2세트를 제외하고 삼성화재가 20점대로 들어가지도 못했을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초반의 기세를 몰아치면서 삼성화재의 봄배구 희망을 꺾었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강력한 서브를 자랑하는 팀이고 리시브가 약한 편인데 삼성화재의 경우는 서브가 약하기 때문에 우리카드의 가장 큰 약점을 공략하는게 불가능한 팀. 그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 그대로 나왔다. 박철우는 부상의 여파로 4세트 일부를 제외하고 나오지 못했고 4세트에도 벽을 제대로 치면서 우리카드에게 가로막혔다.

1세트 아가메즈의 3연속 서브로 기세를 잡은 우리카드는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삼성화재를 몰아붙이면서 승리했다.

2세트 삼성화재가 리드하던 상태에서 맹추격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으나 노재욱이 아가메즈에게 공을 주지 않고 레프트를 고집하면서 흔들린 틈을 타 연속실점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신영철 감독은 기복이 또 심한 나경복 대신 황경민을 투입하면서 한성정 - 황경민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후 세트에서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된다.

3세트와 4세트는 노재욱과 선수들 모두 각오를 새로 한 듯 놀라운 경기력으로 삼성화재를 영혼까지 털어버렸다. 삼성화재는 4세트 막판에는 힘이 빠지면서 연속 범실로 자멸했다. 해설들도 몰빵 외에는 할 말이 그닥 없었을 정도로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던 경기. 손쉽게 승리했다. 황경민의 멋진 파이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1위로 올라섰다.

4세트 16-9 상황에서의 랠리가 유독 길었다. 본래 배구는 랠리가 길어질수록 시청자들의 심장은 조마조마해진다. 그리고 아가메즈는 몸이 센터라인을 넘어갈 정도로 몸을 날려 공격했는데, 발은 그 라인을 통과하지 않아 범실을 면할 수 있었다.
파일:단독 1위에 오르는 우리카드.jpg
라운드를 거듭해갈수록 성장해가는 우리카드

창단 이후 10년 동안 우수한 외국인을 뽑아 우리카드를 두들겨패던 삼성화재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던 경기. 16-17시즌만 해도 과연 삼성화재에게 시즌 1승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기사로 나오던 팀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하위권 팀들이 각성하기 이전에 만나게 되어서 고춧가루를 맞지 않았다.반면 고춧가루를 2연속 맞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5라운드에서 고춧가루 부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한 팀이 되었다. 그 것도 셧아웃으로.

아가메즈는 5라운드 시작 전에 앞서 인터뷰에서 "5라운드를 전승이나 5승 1패로 마무리하면 팀이 안정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해내버렸다(!) 우리카드 역대 최고의 시즌. 황경민은 나경복과 교대로 코트에 들어가 14득점으로 대활약했다. 리시브도 공격도 안정적. 황경민도 잘해주면 우리카드는 레프트에서 3명의 공격수를 운영하면서 탄력있게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 최근 제대한 박진우도 오늘 경기에 출장했다. 노재욱은 아가메즈의 점유율을 36%까지 낮추면서 분배배구를 했고 2세트만 불안했을 뿐 삼성화재를 제대로 공략해냈다. 한성정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대활약했고 5라운드 리시브 1위를 기록했다. 아가메즈는 개인 통산 최다인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2월 14일 오후 7시까지 1위지만 하필 14일 현대가 OK를 이겨버리고 15일 항공은 풀세트로 삼성을 이겨버리며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갔다.

[1]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여부지만 일단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 하에 우리카드보다 전력이 한 수 위인 현대캐피탈과의 매치업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 지난 3라운드 때처럼 속절없이 털린다면 설령 어떻게 어떻게 파이널을 가더라도 압도적으로 털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대한항공과의 매치업 때도 마찬가지다.[2] 우리카드에겐 참 아픈 역사인 신영석이다. 리그 MVP급 선수를 눈뜨고 코베여가는 식으로 빼앗긴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 신영석이 없으니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우리카드 레프트들을 전혀 따라오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신영석은 복귀가 예상되므로 잘 분석해야한다.[3] 1라운드 천안 셧아웃승 당시에는 노재욱이 아직 팀에 오지 않았었다.[4] 노재욱은 3세트에 흔들리긴하지만 1, 2세트는 흔들림이 적었다.[5] 현캐 상대로는 2승 3패인데 항공 상대로는 1승 4패다.[6]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가 승점차이가 15점 가까이 나는데다가 두 팀 모두 고춧가루를 맞고 있어 경쟁자가 줄어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