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瑞鳳塚 鐎斗. 서봉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자루솥.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2. 내용
사진 출처 : 경주 포커스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서봉총 자루솥, 용강동 무덤 출토 청동제 양, 남석제 십이지, 천마총 자루솥이다.
1926년에 경주 노서동 제129호분 서봉총에서 발견된 청동 자루솥이다. 제작년대는 대략 4~5세기 사이라고 추정한다. 고대 신라시대 능묘에서 형태가 비슷한 자루솥들이 자주 출토된다. 보물로 지정된 천마총 자루솥을 시작으로 황남대총, 금령총, 경주 내남면 화곡리 고분군 등에서 이러한 자루솥들이 발굴되었다.
편구형(扁球形)의 몸통 한쪽에 양(羊)머리 장식을 하고 있는데 양은 십이지 가운데 여덟 번째 동물로 온순한 성격으로 인해 고대 신라 때부터 평화의 상징으로 여겼다. 당시 신라의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비록 비슷한 유물인 천마총 자루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지 않지만, 16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청동 자루솥으로 신라시대 금속공예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