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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자

<colbgcolor=#f4ecd5><colcolor=#015566> 서경자
徐敬子 | Suh Kyoung Ja
파일:1=틀=서경자 작가= 사진=권동철 4월21일, 2023.jpg
출생 1955년 3월 15일 ([age(1955-03-15)]세)
전라남도 목포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미술가
학력 목포여자중학교
목포제일여자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교육과/학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판화과/석사)
가족 아버지 서용수(徐龍秀,1924~2004) 어머니 이북례(李北禮,1927~2020) 사이에 3남2녀 중 차녀.


1. 개요2. 생애3. 년대별작품영상4. 작품세계 발자취5. 개인전·아트페어·미술관소장6. 서경자 화론(畵論)7. 외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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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경자(徐敬子,Suh Kyoung Ja,1955년 3월15일~)는 우주 삼라만상이 교감하는 기(氣)의 파장에 근원한 정신적정화와 심미적치유의 세계를 표출하는 대한민국의 화가이다.

2. 생애

서경자는 1955년 3월15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교육자로 봉직하신 아버지 서용수(徐龍秀,1924~2004) 어머니 이북례(李北禮,1927~2020) 사이에 3남2녀 중 차녀로 출생했다. 목포여중, 목포제일여고를 졸업했다. 유달산과 인근 바다의 삼학도를 바라보며 산하의 서정성에 매료되었는데 특히 바다를 좋아하여 맑고 깨끗한 물이 찰랑거리는 잔영(殘影)을 바라보며 화가로서의 심상을 키워 나갔다.

197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교육과에 입학하여 박서보(朴栖甫,1931~), 하종현(河鐘賢,1935~), 최명영(崔明永,1941~), 서승원(徐承元,1942~)교수에게 지도 받았다. 1978년 졸업이후 학업에 대한 갈증으로 200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입학하여 판화전공 졸업했다. 이 시기 판화연구에 대한 탐구가 이후 서경자 회화세계의 깊이와 풍성한 묘사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서경자는 1979년 김종섭(金種涉,1948~2016)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3. 년대별작품영상


4. 작품세계 발자취

파일:4-1=작품세계발자취1=1999~2010.jpg
(위 왼쪽부터)침묵의 무늬(Figures of Silence), 147×110㎝ Acrylic 1999. 침묵의 무늬, 38.0×46.0㎝ 아크릴, 오일파스텔, 오일스틱, 1996. 그리움(Longing for), 29.5×39.5㎝ etching, aquatint, 2002. A Comfortable of Life, 70×30㎝, 2004. Waiting for, 30×20㎝, 2005. Waiting for, 50×35㎝, 2005. (아래 왼쪽부터)Meditation-명상, 67×48㎝ Mono print, 2005. Meditation, 193.9×112.1㎝ Acrylic on canvas, 2009. The blue, 130×162㎝, 2009. 사진=손영자.

◇인체움직임 긴장과 희망의 충만(1990~2004)
아크릴과 먹, 오일스틱 등 여러 재료로 인체의 움직임을 크로키로 작업한 시기이다. 작은 크기의 여러 작품들을 콜라주기법으로 제작하여 큰 작품으로 조합하기도 하였다. “제9회 서울판화미술제(2003) 이래 서경자 작가가 보여주는 작품들은 크게 두 경향으로 구분된다. 극도로 감정을 억제하고 적막한 고요나 명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그 하나요, 반면에 자신의 풍부한 감정의 흐름에 주목하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마치 하나의 전개도처럼 표현하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이다.[1]” “서경자는 검은색과 흰색, 밝음과 어두움의 대조를 생성하면서 조화와 부조화 사이의 어려운 균형을 가지고 있는 모험을 수반하는 섬유 위에서 자신의 붓 터치들을 이어 나간다. 우리의 현대회화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작업은 그녀의 풍부함, 긴장과 희망으로 충만해 있다.[2]

◇심상의 표출 여유와 유유자적(2005~2010)
대학원시절 판화를 전공하면서 동판화(etching)의 날카로운 선(線)이 인체를 흑백으로 표현하는데 매료되었다. 곧이어 캔버스에서 ‘명상’이라는 명제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이다. 도심에서 벗어난 작업실에서 자연과 늘 교감하며 탄생되었다. “서경자의 회화작품에서 간헐적으로 판화기법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그녀는 판화이든지 회화이든지 자신 심상의 표출에 중점을 두어 왔는데 추상표현주의의 그것들과 매우 깊은 연관을 갖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점이다.[3]” “서경자씨의 그림은 평화스럽다. 물결 위에 초롱이는 밝은 햇살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나무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결 같기도 하다. 의도적으로 무엇인가를 나타내기보다 쥐고 있는 것을 놓아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까닭모를 여유와 유유자적이 묻어난다.[4]

파일:4-2=작품세계 발자취=2011~현재.jpg
(위 왼쪽부터)The blue, 193.9×112.1㎝ Acrylic on canvas, 2011. Meditation-명상, 162×97㎝(×4), 2018. Meditation, 162.1×130.3㎝(×2), 2011. 사진=손영자. (아래 왼쪽부터)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개인전전경, 2018. 한가람미술관, 2018. 갤러리 이즈 개인전 전경, 2022. 전시전경사진=권동철.

◇맑고 깨끗한 깊이 색채의 청량감(2011~2017)
블루(Blue)칼라가 ‘명상’시리즈 주조색으로 등장하게 된다. 블루의 청명함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 바탕에 흰색을 얇게 반복하여 겹겹 쌓아 올리고 다시 그 위에 블루를 집적(集積)한다. 그럼으로써 흰색과 블루가 맑고 깨끗한 깊이의 색채감을 우려내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 시기 한반도자연의 운율을 내적정감으로 승화시켜 표출하게 된다. “서경자의 작품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고 리드미컬하며 맑은 색조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이미 속세의 분류와 감정적 무게, 그리고 온갖 지적인 편견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블루는 명상의 색채이다.[5]

◇블루와 레드칼라 원초기운의 미학(2018~현재)
이전의 블루칼라와 더불어 레드칼라가 접목되면서 보다 광대하고도 강렬한 에너지가 발현되는 작업을 선보인다. 원초적 우주기운의 체감을 위한 사막의 낮과 밤 정경을 스케치하여 ‘명상’연작의 확장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서경자의 회화적 충동은 우리들이 우리의 적절하고도 친밀한 질문들을 지각할 수 있는 암시적인 우주를 창조하면서 추상과 구상사이에서 흔들거린다. 그녀는 자신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집합시킨 캔버스들을 문지르고, 긁으며 썰어낸다. 일상으로부터 나오는 그녀의 영감은 비극과 더불어 생동거리는 시학 속으로 재빠르게 승화된다.[6]” “현대문명의 속도너머 저기 먼먼 천상의 평화는 달콤한 서정으로 다가온다. 빛나는 원색의 순수 빛깔에 동행하는 기류(氣流)는 생명노래로 맑디맑아 우주 모든 존재가 저 마다 존귀한 영혼의 결정(結晶)임을 상기시킨다.[7]

5. 개인전·아트페어·미술관소장

파일:5=개인전 주요 카탈로그 모음(1999~2022).jpg
개인전 주요카탈로그 표지모음(1999~2022). 표지촬영=권동철.

△개인전=2023 갤러리 화이트원, 2022 갤러리 이즈, 201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4 태안문화회관(한국예총초대전), 2012 갤러리 팔레드서울, 부산G+갤러리, 2011 갤러리 팔레드서울, Able Fine Art NY Gallery(뉴욕),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2010 가산화랑, 갤러리 수, 서울G+갤러리, 2009 상해문화원(상해), 2008 9아트스페이스(베이징798), Gallery KOWA(도쿄), 2007 Calerie EVERARTS(파리), 성남아트센터, 한 갤러리, 2005 갤러리 율, 홍익대학교미술관, 선화랑, 2004 갤러리 가이아, 인 갤러리, Carrousel De Louvre(Paris), 2003 베네치아 갤러리, 대전현대갤러리, 판화미술제(예술의전당), 2002 갤러리 선, 1999 모인화랑.

△주요 단체전=한국크로키전(신세계미술관, 청주무심갤러리, 전주열화랑,1994), Japan-Korea (新井畫廊,2000), 제2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2005), 제3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북경올림픽초대작가,2008), 선화랑 개관33주년기념전(2010). △주요 아트페어=상해아트페어-한국미술여성작가 3인초대전(AKA Seoul Gallery,2006),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상해라이프스타일센터 컨템포러리아트뮤지엄,2009), 키아프(KIAF,코엑스,2014).

△미술관소장=북경미술관(중국),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 상해문화원(중국) 등.

6. 서경자 화론(畵論)

파일:6=서경자 화론=5월12일 2023년5, 6월 사진=권동철..jpg
서양화가 서경자 작업실에서. 사진=권동철.

나는 전라남도 목포시(木浦市)에서 성장하였다. 유년기와 감수성 풍부했던 여고시절 삼학도(三鶴島)와 유달산(儒達山)의 아름다운 풍광, 고즈넉하고 고풍스러운 흔적들이 많은 남도예향의 정취가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의식 저변에 잔잔히 흐르는 고향의 산과 바다 그리고 훈훈한 정감이 훗날 ‘명상(Meditation,冥想)’연작 작품의 발아(發芽)에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여긴다.

내가 ‘명상’연작을 그리게 된 것은 2005년 전후 즈음 서울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작업실을 마련하면서부터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자그마한 연못, 새 소리, 비와 눈 내리는 서정 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의 내면에서 우러나 탄생했다.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꾸미지 않는 느낌의 형상성(形像性)으로 우러났다. 고향의 품에서 싹텄던 순수가 시간이 흘러 화가로서 나의 시선이 자연에 닿으면서 싹을 틔운 것이다.
‘명상’의미가 심오한 담론(談論)이라는 점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나에겐 이상스러울 만큼 편안하게 받아들여져 다가왔다. 의도적이지 않은 여유로움으로, 환희에 찬 즐거움으로 과장되지 않은, 가슴에 맺힌 묵은 잡념과 우울함을 깨끗이 씻어 내리는 정화(淨化)의 시원함 그러한 치유의 쾌감을 선사한다. 나는 그러한 감각의 물결을 이를테면 눈처럼 새하얗게 두드러진 꽃잎, 진한 블루 안에서 아련하게 보이는 나뭇잎과 잔가지들, 고요한 수면 위 퍼져나가는 동그란 원(圓)들의 파장과 찰나에 보아지는 파편 등으로 묘사해 낸다.

맑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해 내기위해 반복되는 여러 레이어(layer)작업으로 우주의 좋은 기(氣)의 흐름을 전하려한다.  그것은 생명성이며 동시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나’인 것이다. [서경자 미술가 화론(Suh Kyoung Ja Artist’s Talk), 대담정리=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2023.7]

7. 외부링크

서경자 웹페이지

서양화가 서경자‥나뭇잎 배 저 창공의 꽃봉오리

(인터뷰)서양화가 서경자‥“청정한 기(氣)흐름을 표출”

순수한 마음으로의 초대 서경자 화백의 ‘명상’

서경자 작가‥마음의 결 따라 터치 자유분방한 감정의 궤적


[1] 최병길 원광대학교 교수-채움과 비움의 미학, 2004.[2] 파트리스 들 라 페리에르 미술평론가-명상과 고뇌의 대립, 2004.[3] 최병길 원광대학교 교수-푸른 이상향의 이미지, 2005.[4] 서성록 미술평론가-마음실어내기, 2005.[5] 홍가희 철학박사-명상과 회화:서경자, 2011.[6] 파트리스 들 라 페리에르 미술평론가-명상과 고뇌의 대립, 2004.[7] 권동철 이코노믹리뷰 미술전문기자-서경자 개인전,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