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4ecd5><colcolor=#015566> 최명영 崔明永 | Choi Myoung Young | |
출생 | 1941년 9월 23일 ([age(1941-09-23)]세) |
황해도 해주시 북욱동 397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단색화가 |
학력 | 1960 국립인천사범학교 (졸업) 196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75~200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1990~1991 영국 울버햄튼대학 교환교수 2007~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
가족 | 아버지 최종철, 어머니 전병숙 7남 2녀 중 3남 |
웹사이트 | 최명영 웹페이지 |
[clearfix]
1. 개요
최명영(崔明永, Choi Myoung Young, 1941년 9월 23일 ~)은 대한민국 단색화 1세대로 1960~70년대 중반 한국현대미술운동전개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이다.2. 생애
최명영은 1941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다. 6.25전쟁 때 월남하여 군산, 용인, 인천 등지에서 소년기를 보낸 후 1957년 국립인천사범학교에서 정상화 선생의 미술지도를 받았고, 196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 입학하여 4.19혁명을 맞았다. 재학 시 한묵, 이봉상, 이규상, 김환기 교수의 실기수업과 이경성(서양미술사), 최순우(한국미술사), 조요한(미학), 이기영(불교철학) 교수의 이론 강의를 수강했다. 특히 이규상, 김환기 교수의 향후 예술가로서의 자세에 대한 지도로 본인 예술지향에 중요지표로 삼게 되었다. 1964년 졸업 후 1969년까지 청년작가로서의 모색(오리진,청년작가연립전)과 파리 및 상파울로 비엔날레 참가로 당시 앵포르멜(Informalism)에 반한 기하학경향운동을 전개했다. 1970년대 초,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의 실험운동. 에꼴 드 서울 등의 미술단체 운동과 함께 70년대 중반 한국 단색화 형성에 참여, 한국 현대 미술전개에 동참하였다.주요경력으로는 오리진회화협회(1963-93),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1970-1973), 에꼴 드 서울 (1975-1999), 파리비엔날레(1967), 상파울로비엔날레(1969), 까뉴국제회화제코미서너(1976), 한국미협 국제담당부이사장(1983-1986),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교육자로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1975-2007), 영국 울버햄튼대학 교환교수(1990-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장(1998-2000)을 지냈고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이다.
3. 평면성의 구현
최명영 회화관 형성의 계기로 ‘회화의 평면성 구현’ 출발은 대학2학년 시절에 회화의 대상 묘사가 갖는 2차원 회화의 리얼리티에 대한 작가의 회의(懷疑)로부터 출발한다. 1963년 오리진(Origin Painting Association)창립전(展) 출품작 ‘오(悟,Satori)’에서 평면화 의지 계기가 되었다. 재학당시 이규상 교수의 ‘평면에 대한 작가의지의 중요성’, 그 후 김환기 교수의 ‘작업에 임하는 지속적인 수행 자세에 대한 교훈적 지적’ 영향이 크다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명영 작가 인성 특성상 사상의 근본을 많이 생각하는 성향이 회화의 본질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된다.4. 년대별작품영상
5. ‘평면조건’조형성
최명영 ‘평면조건(Conditional Planes,平面條件)’은 1970년대 중반이후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는 작업명제이다. 이 오랜 시간 최명영 작가에게 지난한 과정을 관통해 온 지속적인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것은 궁극적으로 회화라는 것의 평면으로써의 기본적인 존재방식에 대한 물음에 있다. 2차원 평면의 필요요건은 무엇이고 그 성립작업을 통해 어떻게 독자적 회화적 리얼리티(회화적 실존)로 구현할 것인가에 근원을 두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최명영 회화관(the perspective of painting) ‘평면조건’의 조형적 특성에 관하여 그는 이렇게 요약정리 제시했다. △평면성(균질한 표면) △중심의 부재(absence)-일루전의 배제(exclusion of an illusion) △반복성-행위,스트로크(a stroke) △질료의 집적-접촉 감(a sense of contact) △단색조(monotone painting)-성격을 드러내지 않는 중성적 색채 (neutral colors) △층위에 의한 내면공간화(레이어) 등 제반 요건들의 부침(浮沈), 통어(統御, control)를 통해 질료와 정신의 화학적 반응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예측불가능의 세계에 도달 하고자 하는 일이다.
6. 단색화성립견해
최명영 회화관(the perspective of painting)의 단초와 성립계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이 물음에 작가는 이렇게 적고 있다. “1970년대 초 AG(한국아방가르드 협회)운동 등을 통한 개념논리 성향이나 조형에 있어서의 환원의식, 탈 이미지 경향, 오브제 작업을 통한 물적 체험의 평면적 적용시도와 그 정신화의 지향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 점은 한국의 단색화(Dansaekhwa-KoreanMonochrome Painting)회화로 지칭하는 성립배경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매우 심도 있는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단색화가 최명영은 ‘오리진(Origin)’, ‘AG’ 미술운동 멤버로써 한국현대미술을 이끌어 온 인물 중 한명으로 한국단색화 정립(定立)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갖고 있을까.최명영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제시했다. △전후(戰後) 1970년대 초반 그동안 단절되었던 전통회복에 대한 문화계 일반의 자성기류(自省氣流) △분명한 사계(四季) 등의 지극히 한국적인 풍토성(風土性)을 포함하는 한반도 및 한국인에 흐르는 역사적 자연관 △동양적 사유와 유교적 절제 △소박한 생활철학이 국제적인 동시대 현대미술 조류에 조응(cultual responsiveness)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 △1960~70년대 국제적인 양상을 보인 미니멀(Minimal painting, 작가 의도의 결과), 모노하(もの派, 작가와 대상의 관계), 아르떼 뽀베라(Arte Povera, 대상의 상태)와는 달리 단색화(Dansaekhwa)는 작업의 ‘과정(Process)’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7. 년대별작업전개
최명영은 ‘평면조건’ 회화이념 성립근거(조건)를 실현을 위해 소지(素地,canvas)와 질료(물감)관계는 제작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표현양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전 기간을 통해 시종일관 일관되게 몸(신체)을 매개로 한 반복행위에 의해 평면 위 회화적 실존을 구현하고자 한 것으로 그 변모의 실제는 다음과 같다.①1960년대(悟, Satori)‥기하학경향, 오리진 결성, 한국청년작가 연립전, 파리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
②1970년대 초반(변질, 등식)‥입체작업, 개념적 성향, A.G전(展)을 통한 확장과 환원 논리수용.
③1970년대 중반(평면조건)‥지문에 의한 반복 작업. 물성의 정신화와 내면공간 확장.
④1970년대 중·후반(평면조건)‥로울러(Roller)의 반복도포. 평면적 반복도포에 의한 층위구축. 평면의 확장성.
⑤1970년대 후반(평면조건)‥한지·송곳작업. 질료의 침투와 촉각, 접촉감의 반복에 의한 소멸, 생성 논리전개.
⑥1980년대 중·후반 이후(평면조건)‥수직(씨줄·역사) 수평(날줄·현재)의 반복 부침을 통해 실존의 지평을 탐색. 평면성·중심부재·비이미지·반복성·질료의 집적·단색조·층위에 의한 내면 공간화(레이어)를 중점 과제로 함.
⑦1900년대 중반이후(평면조건)‥몸을 드리는 반복 작업. 평면조건의 반복 작업을 ‘사경(寫經)’, ‘사경화(寫經畵)’로 생각.
⑧2015년 이후(평면조건)‥평면(소지)의 바탕을 드러내는 선택과 반복(변화를 수반하는)의 연속으로 평면과 질료, 행위의 반복을 통한(화학적 융합) 정신화의 공간을 구축.
8. 明正語錄(명정어록)
-예술이 하는 일은 한마디로 ‘패턴’을 깨는 일이다.-생각이 다른 것은 멋진 것이다.
-항상 기로(岐路)에서 선택한다.
-세계를 오감(五感)으로 느끼다.
-상식(常識)이 예술가를 망하게 한다.
-작업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음’이나 ‘엉뚱함’까지도 수용한다.
-죽을 때까지 헤맨다. 시작부터 헤매왔고 평생 미로 속을 헤매고 있다.(2015/4.8)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운(運)이라는 날줄이 합쳐 서 직조된다. 그림 또한 마찬가지다.
-평상심으로 그리다/호흡은 중요하다/긴장하지 않는다/격정적이지도 않다/완급을 조절한다/ 변화를 선택 한다/좋은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우연에서 필연을 발견하다. 그곳에서 새로운 창조의 계기를 마련한다.(2018/8.9)
-집에서 작업실까지 가는 길은 대략 7개 코스가 있는데, 매일 다른 길을 택해 변화를 느끼도 록 한다. 항상 새롭다.(2018/8.12)
-바람이 몹시 불고 비가 내린다. 태풍이 오려나 보다. 우리 시간이 그러하듯이 생로병사(生老 病死)를 선택할 수 없지만, 삶이 예술이 평생을 두고 끊임없는 선택의 반복이듯이 나의 작업 도 ‘선택의 반복’ 그것일 뿐이다.(2019/7.28)
-그림을 그리다/그림으로 그리다/그림으로 말하다/그림으로 느끼다/그림으로 보다/그림으로 생각하다/그림으로 깨우치다/그림으로 있다/그림이 있다/그림으로 묻다/내 앞에 그림이 있다/내 그림이다/나는 그림이다/그림속의 나다/그림으로 남다.(2019/9.13)
-중이 염불하듯, 나는 그림을 그리고, 그 중이 화두를 남기고 떠나듯, 나는 그림을 남기고….(20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