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18:58:17

섀도우댄서


Shadowdancer

1.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직업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3. 세가에서 만든 액션 게임

1.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직업

섀도우 댄서(던전 앤 파이터) 문서 참조.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

섀도댄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항목 참고.

3. 세가에서 만든 액션 게임

아케이드 마스터 시스템 메가 드라이브
SHADOW DANCER / 影の舞

시노비의 후속작. 전작의 주인공과 다르게 그냥 닌자가 아니라 닌자견을 부리는 닌자라는 게 차이점. 1989년 11월 아케이드판으로 등장했다. 인견(忍犬)을 데리고 다니는 닌자가 스페이스 셔틀을 점거한 폭탄 테러 조직 '아시아의 새벽'과 싸우는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스토리상 타 시리즈와의 연관성은 없다.

인질 구출 요소[1]나 일격사, 인술, 보너스 게임 등의 요소는 같은 해의 슈퍼 시노비보다도 더욱 원조 시노비에 가깝지만, 데리고 다니는 인견으로 적의 움직임을 묶어두는 요소가 추가되었다. 다만 인견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일반 적들도 있고[2], 보스전에서는 인견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이식판으로 마스터 시스템판(유럽, 브라질, 한국에서만 발매)과 메가 드라이브판이 있다.

마스터 시스템판은 8비트 하드치고는 상당한 퀄리티의 이식이지만 역시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고, 가장 중요한 개새... 아니 인견이 삭제되었다! 오프닝과 엔딩에서만 나온다.[3] 난이도는 아케이드판 이상. 그나마 메가드라이브판과는 달리 아케이드판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메가드라이브판은 The Secret of Shinobi라는 부제가 붙었고, 기본 시스템 이외 스토리, 레벨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어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다. 옵션에서 난이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2단계와 3단계는 타이틀 초반부 忍의 색깔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고 배경의 석양이 보라색으로 변하며 난이도에 따라 타이틀 뒤에 Ⅱ나 Ⅲ가 붙는다. 아케이드판에서 사용이 불편했던 인견의 사용법[4]이 다소 개선되었다.[5] 다만, 여전히 보스전에서는 인견이 나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원판처럼 별표창과 검을 사용하는데 여자인질(하드 난이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을 구출하면 파워업이 되어 평상시에는 빈틈을 노려서 공격해야하는 방패를 든 적도 그냥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 그런데 파워업 모션이 별표창의 경우에는 빛에 휩싸인 모습으로 확실히 파워업된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근접공격은 그냥 검술에서 발차기로 바뀌었을 뿐이라 오히려 겉으로 볼 때는 호쾌함과 타격감이 더 줄어들게 보인 면이 있다. 그래도 스테이지 구성은 아케이드판에 비해서 확실히 파워업했는데, 특히 3-2의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엘레베이터로 상승하며 싸우는 장면은 BGM과 어우러져 이 게임 최고의 하이라이트 씬으로 자주 거론된다.

난이도면에서 봤을 때는 라이프 같은 건 없고 시노비랑 아케이드판처럼 잔기제라 죽어서 외워야 하는 구성인 것도 있어서 그럭저럭 높은 편이다. 다만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조우하는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적을 얼마나 해치웠냐에 따라 잔기 보너스가 주어지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깨도 확정으로 1업이지만 모든 적(50체)을 다 해치우면 최대 3대까지 잔기를 획득 가능하다. 심지어 보너스 스테이지는 왼쪽 구석에 짱박혀서 던지고만 있어도 퍼펙을 거저 딸 수 있고, 이에 더 해서 수리검을 하나도 안 던지고 한 명도 죽이지도 않고 멍때리고 있어도 보너스가 1대 주어지는 등 죽어가면서 외우며 깨가는 플레이를 더욱 부채질했다는 느낌. 그리고 인술 미사용 상태로 클리어하는 보너스와 수리검 명중 없이 클리어하는 시노비 보너스를 뛰어넘은 비폭력(PEACEFUL/PACIFIST) 보너스라는 추가 시스템이 있다. 수리검은 물론이고 근접칼질로조차 적을 썰지 않아야하는 조건이 추가로 붙으나(인견 사용은 허용), 2방 맞아야 죽는 적은 1대까지만 대미지를 줘도 상관없다는것과 인술 사용으로 죽은 적은 카운트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면 이론상 보스전 이외의 전 스테이지 비폭력도 가능은 하다. 그리고 보스 스테이지는 남은 시간 59초 이하에 클리어할 경우 소닉 시리즈의 1분 내 골인 도달 마냥 타임 보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스토리의 경우는 완전히 변경되었는데, 1977년 죠 무사시가 부인과 막 태어난 아들 하야테(疾風), 인견 야마토(大和)를 데리고 탈주하다가 가족들만 탈출시키고 사망, 부인도 사망하고 미국까지 흘러들어온 하야테와 야마토만 일본계 미국인 딕 C. 카토에 의해 NINJA로 키워져 1997년 장성한 하야테와 야마토가 카토를 살해한 범죄조직과 싸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죠 무사시의 사망처리와 시기, 오보로류 당주의 검인 오보로즈키(朧月)의 소실을 생각하면 의외로 PS2판 시노비와는 아귀가 들어맞지만, 기존 시리즈에서 대활약한 히어로의 사망처리, 오보로류라는 독자 유파를 가지고 있었던 무사시를 이가 닌자라고 언급한 점, 그리고 슈퍼 시노비 2의 엔딩에서 '세기말'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1977년 이전을 세기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스토리 연계에는 난점이 보인다.

해외판의 스토리는 일본판과 달리 주인공이 친구 카토가 살해당한 원수를 갚기 위해 싸우는 죠 무사시로 변경되었다. 당시 해외에서 히트했던 슈퍼 시노비의 네임밸류를 잇기 위한 조치라 봐야 할듯. Shinobi 3D의 도감에서는 이후 일본판의 설정은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야테 역시 다른 작품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못한 것을 보면 거의 흑역사화 된 듯...

여담이지만 예전 한 PC통신인가 초창기 인터넷의 오락실 개명에 대해서 논하는 스레드에 나온 한 아케이드 키드의 증언에 따르면 어떤 오락실에서 오락실 주인이 이 게임에 영구와 땡칠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주인공 남자 한 명이 개를 끼고 다니는 것만 비슷하긴 한데.... 한편, 닌자 게임임을 강조하기 위해 멋대로 바꾼 제목으로 "쉐도우 닌자"라고 쓰기도 했으며, 똑같은 과정으로 "쉐도우 닌자"로 잘못 쓰여진 닌자 용검전도 있었기에 클래식 게이머들의 대화에서 명칭이 혼동되는 사태가 초래되곤 한다.
[1] 아케이드판은 시노비와 달리 폭탄 해체로 변경되어 있지만, 메가 드라이브판은 인질 구출로 다시 바뀌었다.[2] 이런 적들에 의해 공격당하면 인견이 작아져서 인견공격이 나가지 않는다. 폭탄을 해체하면 다시 회복된다.[3] 적이 근처에 있을 때 일정시간 방향키 아래를 고정하면 아이콘이 나타나 소환 가능. 스테이지 당 3회.[4] 레버 아래+공격 버튼이라 앉아공격을 하려는데 원치 않게 개가 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5]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화면 아래쪽에 인견 게이지가 차고, 이게 끝까지 찬 다음 버튼을 떼면 개가 공격하는 차지샷형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