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사막의 왕국이라 불리는 플레임의 개국공신이자 중진으로, 왕국의 전신인 바람 부족의 차기 족장이었으나 부족의 장래를 위해 타인, 그것도 외부인인 카슈 알나그를 왕으로 추대해 플레임을 건국했다.[1] 나라 안에서 그 입지가 대단해 사실상 재상이나 마찬가지지만 평상시에는 용병부대의 지휘관으로서 병사들을 관리한다. 삐쩍 마른 외모에 날카로운 인상으로 그에 걸맞게 성격 또한 냉철하고 건조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무뚝뚝한 중에도 성실하고 사려 깊은 면이 있어, 큰 싸움을 앞두고 최전선으로 향하는 카슈를 배웅하며 "살아남으십시오. 목숨 바쳐 희생한다고 하기 전에 살아서 이기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솔직하면서도 우정 어린 격려사를 건내기도 했다.[2]그의 성품을 잘 나타내주는 일화로, 후에 동생이 카슈에게 시집을 가 왕비가 되었는데 오라비라는 작자가 한다는 소리가 '(왕의) 호위를 하나 더 늘렸을 뿐....'이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이 무슨 권력욕을 주체 못해 가족, 친지마저 도구 다루 듯하는 냉혈한인 것은 아니고, 오히려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나랏일에 사심을 반영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명실상부한 플레임의 2인자[3]로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권력을 휘두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판에 대해서는, 그가 불꽃 부족에 포로로 잡혔을 때 "그 친구 덕분에 용병들을 공짜로 부려보기도 하는군요."라는 말을 남기도.
슈팅스타와 관련한 사건 당시 자유도시 라이덴에 파견되었는데 공포에 떠는 라이덴의 시장을 능글맞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등장 고마 일족의 간부
샤담 중좌 항목 참조.3.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샤담 4세 항목 참조.[1] 지체로 보나 명분으로 보나 원래대로라면 이 사람이 플레임의 왕이 되어야 했겠지만 그는 카슈를 왕으로 세웠고, 자신은 은거하려 했다. 이에 고하를 막론하고 바람 부족 사람 모두가 크게 놀라 결사 반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고 자신이 있으면 분란이 생길 소지가 크다고 극구 물러나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로 카슈가 그를 막고 도리어 중요한 직책을 맡겼다. 나라의 중심이랄 수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굳게 믿고 아끼는데 이는 플레임을 로도스 최강국으로 만든 근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2] 이 말을 들은 카슈는 미소를 지었다. 주군에게 올리는 말치고는 지나치게 불손하고 격이 없으나, 그 안에 깃든 서툰 진심츤데레을 알아차렸기에 기쁘게 받아들인 것.[3] 원래 바람부족을 이끌던 인물이기도 하고, 카슈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공작이란 높은 작위까지 제수받았다. 그런데다 왕의 직계손을 제외하곤 이 사람이 왕위계승권 순위가 제일 높다. 카슈는 자식이 없고 불꽃 부족장의 후예인 스파크는 마모로 갔으니 차대의 플레임 국왕은 샤담의 후손 중에서 나올 듯. 어째 딱 숙청되기 좋은 포지션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