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0 14:24:40

샤니드 엘립튼

파일:attachment/CR01.jpg

왼쪽 두번째 머리 긴 남자.

1. 개요

[clearfix]

1. 개요

강각의 레기오스의 등장인물. 18세. 드라마 CD 성우는 오노 다이스케, 애니메이션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
17소대에서 저격수를 맡고 있는 무예과 4학년생. 17소대의 최연장자다.

장신의 미청년. 여성을 매우 좋아하며 불성실한 이미지의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17소대의 무드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항상 태평한 모습에 수업을 빼먹는다던가 소대 연습에 지각을 한다던가 의욕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남들 없는 곳에서 연습을 꾸준히 하는 등 묘하게 성실한 면이 있다. 전형적인, 겉은 헐렁해보여도 내면은 진지한 캐릭터. 딱히 출신도시는 없고, 어릴 적부터 용병일을 하는 아버지 엘라드 엘립튼을 따라 여러 도시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어머니 리제 엘립튼은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1]

주로 애용하는 다이트는 리튬 다이트를 이용한 저격 라이플. 4권 분량부터는 크롬 다이트의 권총을 이용해 총충술[2]도 구사한다. 살경과 외력계 충경에 능숙하며, 저격수로의 능력은 체르니 제일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체르니 기준이고, 학생이다보니 전투 경험이 부족해 인기척을 지울 목적의 살경이 쓸데없이 튄다던가 하는 등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레이폰의 조언을 통해 고쳐가고 있다.

17소대에 오기 전에는 10소대 소속이었다. 당시 같은 10소대의 다르셰나 셰 마테르나, 딘 디와 콤비를 이뤘는데 이 세 명은 체르니 최강의 콤비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콤비네이션을 자랑해 차기 체르니의 유망주로 무예장도 점찍을 정도였으나, 샤니드가 일방적으로 10소대를 탈퇴하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그가 10소대를 탈퇴한 실상은 이렇다. 당시의 10소대의 대장(여성)을 딘 디가 짝사랑하고 그런 딘을 다르셰나가 좋아하고, 샤니드는 그걸 알면서도 다르셰나를 좋아하는 복잡한 관계였던 것. 하지만 학원도시 무예대회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체르니의 광산이 1개만 남은 상태에서 대장이 졸업하게 되자 딘과 다르셰나, 샤니드는 자신들의 마음을 철저히 숨긴 채 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강해지자고 서로에게 맹세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의 관계를 깨고 싶지 않다는 거짓된 모습 속에서 세워진 맹세였고, 겉보기엔 멀쩡해도 서서히 금이 가고 있다는걸 깨달은 샤니드는 자신이 먼저 이 위태로운 관계를 부수기로 결심하고 소대를 나왔다. 그런 그가 니나 안토크 스카웃에 응해 17소대에 들어간건 체르니를 지키자는 맹세를 잊지 않았기 때문.

소대를 나오기는 했지만 친구들에 대한 관심까지 끊을 수 없었던 샤니드는 밤마다 다르셰나를 쫓아다녔고, 6권[3]에서 곧 딘 디가 불법주(경맥 가속약)의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걸 알자 자신의 손으로 결판을 내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소대 대항전에서 딘은 폐귀족에 사로잡혀 있었고, 결국 다르셰나가 딘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것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맹세를 깨트려 딘을 폐귀족에게서 해방시킨다. 그 후 다르셰나가 17소대에 들어오게 되자 은근슬쩍 어택하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그 이름은 샤니드.

가볍고 경박한, 소위 난파계 캐릭터로 보이기 쉬우나 사실은 순정남. 겉으로는 장난도 많이 치고 실없는 소리도 하지만 실제로는 진중하고 신중한 캐릭터 인듯하다. 적어도 레이폰은 그렇게 평가하고 있으며, 3권 이후로는 그의 서포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이 작품의 학생회장도 딘과 10소대 인물들이 다음 학생회를 구성했다면 샤니드의 존재가 중요했을 거라고 평가했다.

그렌단의 방문 당시 레이폰과 니나가 린텐스에게 꺾이자 지원하려 했으나 바메린에게 압도당해 항복. 하지만 니나를 탈환하기 위해 페리와 함께 레이폰을 따라 그렌단으로 잠입 했다가 예상외로 니나와의 합류가 빨라 레이폰과 페리를 두고 체르니로 귀환했다. 그리고 의뢰를 받고 딘을 데리러 온 아버지와 만나 다르셰나와 과거의 추억을 두고 망설이다 다르셰나를 가로막기도 했지만 다르셰나와 함께 아버지에게 도전, 제대로 깨졌다. 하지만 본인은 후련해진 모양.

저격수라는 포지션과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 상 갈수록 활약이 줄고 있다. 저격이라는 행위 자체가 일반 무예자들끼리의 전투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오염수를 상대로는 화력이 부족해 시간을 벌어주거나 주의를 돌리는 정도에 그치고 있고, 그 오염수를 씹어먹는 괴물들 앞에서는 뭘 할 수가 없다. 총중술을 익히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는 저격 실력과는 달리 총중술이나 경의 양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접전이 벌어지거나 돌파 등 저격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무력해지는 경우가 태반.[4] 현재는 경맥 가속약과 비슷한 효과를 지닌 기술 전투 자극제 배명주를 통해 시간을 벌어주는 식으로만 활약 중이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답이 안 나오는 모양. 니나와 클라리벨이 레이폰을 이기는 걸 보고 자신의 발전이 없음을 통감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대결이 끝난 뒤 고백을 차고 혼란스러워하는 레이폰을 술집에 데려가 위로해주면서 자신이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다. 마음 약한 레이폰은 샤니드가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대답을 못하자 "나도 내가 약한 걸 알고 있다"며 자조하면서 떠나간다.


[1] 레이폰이 딘을 데려가는 것을 방해하자 의뢰주인 딘의 부모가 샤니드의 어머니를 돌봐줬기 때문에 의뢰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딘의 고향이 체약도시이며 샤니드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샤니드가 어릴 적에 병 등의 이유로 죽었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헤어진 듯한데, 엘라드가 강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걸 보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2] 총을 사용하는 근접 전투기술 쉽게말해 건카타[3] 정발본에선 4권[4] 아버지인 엘라드가 레이폰이 정서적인 문제를 갖고 있던 상황이기는 해도 밀리지 않았던 점을 보아 총중술 등을 보완하면 본편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성격 문제도 있고 단시간에 강해질 만한 분야도 아닌지라 급격한 발전의 가능성이 안 보인다는 것. 아니면 니나처럼 폐귀족 버프를 통해 바메린 같은 화력형 캐릭터가 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쪽은 다이트가 버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