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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생산운영관리에서 넘어옴

1. 경영학과/산업공학과의 관련 과목
1.1. 역사1.2. 국내 경영학과에서1.3. 관련 과목1.4. 내용
1.4.1. 제품1.4.2. 입지1.4.3. 공급망
1.5. 관련 시험 및 자격증
2. 직무로서의 생산관리3. 관련 문서

1. 경영학과/산업공학과의 관련 과목

경영학의 세부전공
회계 재무 인사 / 조직 생산 / 서비스 관리
마케팅 정보시스템 전략 / 국제경영 기타 분야


Operations Management (OM)

경영학의 세부 분과 학문 중 하나로, 재화와 서비스의 (1) 생산기획(Planning) - (2) 원자재공급(Logistics, Sourcing) - (3) 생산(Making) - (4) 운송(Distribution, Delivery) - (5) 운송된 상품의 반송 및 환불(Return)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국 OM이라는 것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하고자 할 때, 그것을 기업의 목적에 맞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을 추구한다. 그 목적이란 비용을 절감하는 것(Cost Efficiencies)일 수도 있고, 소비자가 특별한 이점을 느끼게 하는 것(Competitive Advantages)일 수도 있고, 기업의 생산능력을 극대화 하는 것(Capacity Problems)이나 품질을 높이는 것(Quality Managements), 심지어는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소비자를 돌아서게 만드는 것(Demarketing)일 수도 있다.

과거 제조업에서는 생산-유통-물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분야. 서비스업에서는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1]

한편 생산 본질의 측면에서 보면 결국 생산이란 '4M을 관리하여 QCD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명제로 정의된다. 여기에서 4M이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4가지 자원 정도의 의미로서 사람(Man), 기계 장치 또는 설비(Machine), 소재 또는 자재(Material), 제조 방법 또는 기법(Method)의 머리 글자를 딴 것이다. 달성해야 할 목표인 QCD는 각각 품질(Quality), 비용(Cost), 납기(Delivery) 이다. 흔히 QCD를 관리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기 쉬운데, 전술한 개념에서 보면 QCD는 달성해야 할 목표이자 공장의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지 관리 대상이 아니다. 관리 대상은 4M인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생산관리를 위해서는 4M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것들이 잘 관리된다면, QCD는 따라오는 것이라는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QCD 그 자체를 직접적인 관리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결국 4M을 관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내고, 각 4M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잘 결합하여 관리 대상의 범위에 포함 시킬 것인지가 생산 관리의 성공 여부를 결정 짓는다.

수리 모델을 이용한 해법을 많이 경험하기 때문에 경영학의 분과 중에서는 수학 능력이 꽤 필요한 편으로 받아들여 진다.

독소전쟁에서 나치 독일이 공업력에서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관리의 효율성이 뒤떨어져 패배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국가 경제에 중요한 학문이다.

1.1. 역사

현재 경영학과에서의 인기와는 관계없이 경영학의 모태가 된 핵심 학문분야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Taylor)의 과학적 관리론(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는 생산관리 분야의 태동과 발전으로 직접 이어졌다.

원래 생산관리(Production Management)라는 명칭으로 시작했으나, 미국의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옮겨가면서 명칭이 생산관리 → 생산운영관리(Production & Operations Management) → 운영관리(Operations Management) 등으로 변하는 추세에 있다. 미국에서는 Operations Management (OM)로 불린 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Operations라는 용어를 번역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생산관리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운영관리라는 말을 쓰기보다는 아예 영어 그대로 '오퍼레이션관리'라고 쓰기도 한다. 다만 오퍼레이션이란 단어도 생산관리와 서비스관리의 본질을 잘 설명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운영은 경영, 행정의 유의어로 마케팅, 재무까지 포괄하는 개념이지 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서비스업에서는 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운영관리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라고 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겸하는 곳에서는 생산•서비스운영관리라고도 할 수 있다.

1.2. 국내 경영학과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영학과의 세부전공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분과 중에 하나이다.

첫째로, 제조업 기업의 쓰임새에서는 산업공학과를 이길 수가 없다. 생산관리의 주 목적이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와 최적 유통 경로 설정 등을 도출해 내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을 산업공학과에서도 배운다. 그것도 더 상세하게. 생산관리직이나 품질관리 직, 물류관리 등 산업공학계열 직무에 아예 지원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2] 공급사슬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전공하여 물류관리나 유통관리직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마저도 산업공학과가 배운다.

생산운영관리 세부전공을 전공한 경영학과 교수의 상당수는 경영학과 출신이기보다는 산업공학과 출신이기도 하다. 경영학과 학생은 수학적 기초가 경영수학, 경영통계학 6학점 배우는 데 그치고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업공학과는 공업수학, 프로그래밍 둘 다 할 줄 안다. 이러면 생산과정에서의 자료를 표의 형태로 정리하는 초보적인 업무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게 된다. 표를 그리면 그게 행렬인데 경영학괴는 응용선형대수도 안배운다. 경영수학에서 조금 배우는 것 말고는

둘째로, 문과 계통의 학과인 경영학과인데 수학 모델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 경영학과 내에서도 수학 많이쓰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재무금융권이라는 확실한 취업 목표가 설정되는 것으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는 반면, 어렵기만 하고 효율은 없는 케이스기 때문에 전공필수 외에 생산운영관리를 더 많이 들으려는 경영학과생은 상당히 드물다.

학부과정에서 보면, 여느 문과와 같이 해당 과목 좀 많이 수강하고 성적 좋다고 해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리고 학부시절에 생산관리 좀 했다고 해봐야 산업공학 전공자들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밀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 대학원으로 초점을 맞추면 더 답이 없다. 당장 학교에서 생산관리 교수님들의 프로필을 확인해보자. 노교수나 명예교수가 아닌 이상에는 십중팔구 industrial engineering이나 operation research 전공일 것이다.[3]

이 때문에 최근의 대학가에서는 아예 개설 과목수를 줄여버리거나 전통적인 제조업 대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4][5]

1.3. 관련 과목

  • 생산운영관리(Production & Operations Management), 생산관리, 오퍼레이션관리 등으로 불리는 개론 과목.
  •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 물류관리(Logistics Management)
  •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Operations Research)
  • 품질관리/품질경영(Quality Management)
  • 경영/경제통계학
  • 생산전략
  • 전략적 수요 및 수익 관리

1.4. 내용

1.4.1. 제품

  • 산업수명주기이론: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나뉜다.
  • 제품의 생산전략 차원에서의 유형: MTS (Make-to-stock), ATO (assemble-to-order), MTO(make-to-order), DTO(design-to-order)로 나뉜다. 똑같은 품목이라 하더라도 생산방식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포드 이전의 자동차는 MTO 전략을 택했으나 포드 자동차는 MTS 전략을 택해서 비용을 절감하여 경쟁에서 이겼다. 포드 자동차에 비해 도요타 자동차는 ATO 전략을 택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맞춰주어 경쟁우위를 얻었다.[6] 그런가 하면 특수한 종류의 자동차는 DTO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7]
  • 규모의 경제 (소품종 대량생산), 범위의 경제 (다품종 소량생산)

설비배치
  • 설비배치 (layout): 작업의 안전성, 물류 흐름의 최적화, 공정의 균형, 변경의 신축성 4가지의 목표를 확보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는 공정별 배치, 제품별 배치, 고정형 배치가 있다.
  • 공정별 배치 (process layout):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설비를 한 군데에 모아 배치하므로 job shop이라 한다. 예를 들어 드릴링 기계는 드릴링끼리, 구부림 기계는 벤딩 머신끼리 모아서 설치한다. unit job shop (단위)은 하나하나 낱개의 개별부품 단위로 처리하고, batch job shop (묶음)은 묶음 부품 단위로 처리한다. 여러 이질적인 부품을 처리하기 적합해 유연성이 높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므로 효율성이 낮다.
  • 제품별 배치 (product layout):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설비를 한 군데에 모아 배치하므로 flow shop이라 한다. 연속적인 흐름을 따라 동일한 순서로 처리나 조립을 하는 continuous flow shop과 기능이 상이한 설비들을 모아 독립적인 생산라인으로 구성하는 discrete flow shop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라디오 라인은 라디오만 조립하고 스피커 라인은 스피커만 조립하지, 제품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지 않는다. 효율성은 올라가지만 신축성은 줄어든다.
  • 고정형 배치: 제품의 크기, 무게 때문에 이동이 어려울 때, 제품은 가만히 고정되어 있고 인력과 물자가 이동하면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건물, 항공기, 선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외에 특수한 배치로 혼합형 배치, 셀형 배치가 있다.
  • 혼합형 배치: 고정형 배치, 공정별 배치, 제품별 배치 등을 섞어서 쓰는 방식. 예를 들어 항공기의 경우 부품은 제품별 배치나 공정별 배치를 통해 조립하고, 메인이 되는 공장에서는 항공기 본체를 고정시켜 놓고 고정형 배치로 생산한다.
  • 셀형 배치: 비슷한 여러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설비 중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설비를 각각의 방에 모아놓은 것. 신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나, Group technology라는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제품-공정 매트릭스 (Product-process matrix, P-P matrix)
이 도표는 제품의 특성과 공정 사이에는 최적의 쌍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적절한 쌍을 유지할 경우 기회비용이나 현금지출비용이 발생하여 비효율적으로 된다. 따라서 제품과 공정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수명주기가 변화하면 그에 맞추어 제품-공정 연결고리를 변화시켜야 한다.
제품 공정
DTO unit job shop
MTO batch job shop
ATO discrete flow shop
MTS continuous flow shop

1.4.2. 입지

설비입지
  • 경제적 요인
    • 투입요소: 공급원과의 접근성. (원자재, 에너지, 인력)
    • 산출요소: 시장과의 접근성. (시장수요, 잠재 시장 규모)
  • 비경제적 요인: 환경적 요소 (기온, 강우량/적설량), 사회적 요소 (법, 여론), 기타 요소 (주거환경, 교육여건, 문화시설 등)

입지선정의 기법
  • 요인평가법: 평가요인을 선정하고 각각에 가중치를 매겨서 평가하는 방법.
  • 수송비용 기준법: 선형계획법 이용.

1.4.3. 공급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SCM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5. 관련 시험 및 자격증

2. 직무로서의 생산관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생산관리(직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해당 항목에서 말하는 직무로서의 생산관리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설비를 고치는 등 생산을 관리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

3. 관련 문서



[1] 단,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구분하는 것도 시대의 흐름과는 다소 맞지 않다. 어느 기업이 제조기업인지 서비스기업인지 명확히 구분해내기 쉽지 않은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오티스의 경우 승강기 자가진단 서비스와 승강기를 결합하여 재화-서비스 다발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나 삼성전자같은 제조기업도 애프터 서비스를 사업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점점 재화와 서비스를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2] 보통 품질관리나 생산관리직은 해당 기업의 주력 제품의 전공과 산업공학과로 모집 전공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기기 제조업이라면 전자공학과와 산업공학과를 주로 뽑는 식.[3] 교수가 대학원의 목표는 아니지만, 적어도 산업공학을 전공한 석박사의 취업시장에서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될 것이다.[4]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계량화가 덜 이루어졌고 문과적 감성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5] 단, 경영과학을 팔 경우 재무적 리스크 분석 직무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도 있다.-이쪽 유학갈 때는 무조건 선대, 해석학을 들어야 한다.-[6] Just-In-Time (JIT) 방식은 미리 완제품을 만들어 놓지 않고 부품만 가지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조립을 하는 것이다. 이 때 Kanban이라는 작업관리 카드를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고객의 요구를 맞추는 ATO 제품으로서의 신축성과 빠른 생산이라는 MTS 전략의 장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7] 예를 들면 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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