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0:42:25

새벽의 봉기

暁の蜂起

1. 개요2. 배경3. 봉기의 시작4. 결과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 묘사된 사건. 우주세기 0077년에 사이드 3을 위시한 지온 공국과 지구 연방의 갈등이 사실상 무력 충돌로 일어난 사건이다. 지온의 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가르마 자비샤아 아즈나블의 지휘로 연방군의 기지를 공격하여 무력화하였다. 새벽의 봉기는 오리진 OVA 3화의 제목이면서 작중 내에서 붙인 이름이다.

오리진의 원작자 야스히코 요시카즈도 새벽의 봉기처럼 학내 시위를 선동하다 제적된 경험이 있다[1].

2. 배경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의 이유는 다르다. 코믹스에서는 지구 연방의 기관이 소행성의 궤도 계산에 실패 하였고 그로 인해서 사이드 3의 식량 생산 구역이 큰 파손을 입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연방의 군함이 항로내 우선권을 무시한 결과 폭주, 식량 생산 구역에 충돌하게 된다. 그리고 양쪽 모두 앞으로의 식량난이 예견된 상황임에도 연방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그저 식량을 평소보다 더 제공하라는 사실상의 협박으로 나오게 된다.

어느 방향이든 지구 연방의 착취에 지친 콜로니 주민들의 불만을 촉발하기에는 충분했고 지온 공국의 정치인들도 지구 연방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다. 이러한 반발은 사이드 3내의 주민들이 반 지구연방 무력시위를 하게 되었다. 이에 지구 연방이 내놓은 방책은 콜로니에 대한 추가 병력 배치와 무력 진압이었다.

3. 봉기의 시작

상황이 악화[2]되고 생도들 내부에서도 개입에 대한 의견이 나오는 와중에 샤아 아즈나블가르마 자비를 선동했다. 소심한 가르마였지만 샤아 아즈나블은 가르마가 가진 자비 가문 출생에 대한 컴플렉스를 자극하였다. 샤아의 말빨에 넘어간 가르마 자비는 이에 응하였고 200명의 생도들을 이끌고 연방군 기지를 습격하기로 한다. 습격 전에 제나 미아를 도즐 자비에게 상담을 핑계로 관심을 끌게 하였다.[3]

자주 중박격포의 사격을 시작으로 연방군 기지를 기습했고 연방군 방위 병력은 기습과 트랩에 휘말려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다. 보유하고 있던 61식 전차 한대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내 탈취당해 파괴당했는데 애니판에서는 샤아가 자신의 정체를 추리한 리노 페르난데스를 시켜 탈취한 다음, 아군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오인 사격으로 파괴됐다고 묘사했다.[4] 기지 발전기도 정지, 사령부가 함락당한다.

병력을 이끌고 온 도즐 자비에 의해서 전투가 종료되면서 새벽의 봉기라고 불릴 이 사건은 진정되었다.

4. 결과

사이드 3 주민들에게 이 봉기에 참가한 사관생도들은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이 때 사망한 생도들을 기리며 그 사진을 크게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라서 연방 측은 겨우 폭동 범죄자를 미화하냐고 격분했다. 그리고, 해당 봉기 책임자 처벌을 지온에 요구했고 데긴 소도 자비는 책임자의 처벌을 약속한다.[5] 이리하여 도즐은 사관학교 교장에서 해임되고 샤아는 사관학교 학적을 말소당해 일반병으로 제대한다. 그런데 정작 생도들을 선동한 가르마 자비는 아무런 처벌없이 그대로 사관학교에 남았다.

애니에선 이 회의에서 기렌 자비가 "그 책임자에 내 동생도 있는데? 동생을 처벌하라고?" 라는 말을 가소롭게 말하고 듣던 연방 장성이 격분하여 따져들었다.

그 자리에서 교장인 아들 도즐 책임이 크다고 한 데긴 소도 자비는 나중에 도즐에게 크게 화를 내고 덩치와 맞지 않게 도즐은 아버지의 분노에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했다. 반대로 가르마에게는 어떤 꾸짖음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에 가르마에게 모빌슈트 개발계획을 들었던 샤아는 도즐에게 MS 테스트 파일럿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한 덕분에 한동안 지구에서 공사용 모빌워커로 감각을 익히다가 도즐에게 중용되어 람바 랄, 검은 삼연성과 함께 MS 테스트 파일럿 부대에 속하게 된다.[6]

하지만 동시에 이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친 연방파 주민들을 이주할 것을 관철시킨다.

이와는 별도로 봉기 당시 도즐의 발을 묶는 역할을 맡게 된 제나 미아는 이 사건을 계기로 도즐의 마음에 들었고, 도즐이 먼저 청혼하여 두 사람은 결혼해 미네바 라오 자비를 낳게 된다. 사실 이 일이 새벽의 봉기가 낳은 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1] 재밌는 것은 건담의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는 오히려 그런 전공투를 감시하는 학생회 소속 임원이었다. 다만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청년 장교들이 무력 봉기를 일으키고 그것이 해당 국가의 군국주의를 가속했단 점에선 2.26 사건에 가깝다.[2] 무력시위가 되었다고는 허나 소총류로 무장한 수준의 시위대를 향해 연방군의 61식 전차가 시위진압에 투입될 정도로 고화력에 의한 과잉진압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를 뉴스로 본 생도들은 분노하고있었다.[3] 하지만, 제나는 오래 안가 도즐 자비에게 맨 손으로 제압당했다. 도즐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은 제나의 방해 때문이 아니라 '가르마가 생도들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멘붕한 것이 컸다.[4] 이는 샤아가 의도한 것이었는데, 리노가 특수차량 성적이 우수했다는 것은 구실에 불과했고, 절친이었던 진짜 샤아와는 성격과 능력 등이 너무나 틀리다는 것을 들어 자신이 캬스발 렘 다이쿤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리노를 자기 손을 쓰지 않고 제거하기 위함이었다.[5] 이 과정에서 레빌은 할복이라는 지구의 문화가 있다고 언급한다. 이에 기렌은 지구의 미개한 풍습이라고 비꼰다.[6] 이 때 샤아가 모빌워커 노동자로 일했던 곳이 바로 자브로 건설 현장이었고, 이 때의 경험은 훗날 자브로 침입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애니메이션에선 짤렸지만, 자브로 공사를 반대하던 원주민 시위대를 보고 나서 이후에 이들을 포섭해서 자브로로 잠입할 루트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