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14:05:05

상만숙


파일:상만숙.jpg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

1. 개요

갓 오브 하이스쿨의 등장인물.

상만진의 배다른 누나이자 박무진의 전 연인.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며 모든 비극, 갓오하 스토리의 실질적인 시발점 격의 인물 중 하나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녹스의 지부에서 받들고 있는 선지자 후보 중 하나로 선지자면서 노인이나 아저씨에게 시비걸고 두들겨패는 개차반같은 성격이라 조직 내부에서도 상당히 우려가 많았다.

그런 그녀가 애정을 주는것이 배 다른 남동생인 상만덕으로 장기를 적출당해 장애인이 된 상만덕은 최연소 THE SIX 신동 박무봉을 동경하고 있었는데, 마침 박무진을 만났건만 오만한 박무진은 최소한의 팬서비스만하고 자리를 뜨려한다. 분노한 상만숙은 분노의 싸닥션을 날려 같이 사진까지 찍는다. 이것이 박무진과의 첫 만남이었다.
파일:무진&남매.jpg
박무진은 장애를 가지고서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상만덕의 모습을 보고 그를 인정하고, 자연스레 상만숙과 연이 생기지만 얼마 후에 우연히 어떤 일을 계기로 그녀가 왜 성격이 개차반이 되었는지 알게 된다.
더러워...더러워서 죽을것만 같아.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어. 인간이 더러워서...살 수가 없어...다 나가 죽어...냄새나. 추잡하고...이 세상이...더러워서...난 살 수가 없어. 역겹고 더러워. 난 더러워서 견딜 수 없어...너무 더러워...인간이 더럽고...내가 제일 더러워...
그녀의 성격이 그 모양이 된 것은 그녀가 삼장의 힘을 이어받은 진짜 선지자이기 때문. 그러나 삼장과는 달리 선지자의 능력으로 인간의 추악한 생각만 읽다보니 인간불신에 빠져버렸다. 그녀가 두들겨패거나 시비걸던 노인이나 아저씨는 겉으로는 선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범죄자들이었다. 그녀가 시비걸던 사람이 연쇄살인범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옆에서 확인하고서야 마음을 읽는다는 것을 눈치챈다.
상만덕의 내장은...내게 다 뺏겼어....내 몸뚱아리가 제일 더러워...더럽고 더러워서...이렇게 살아갈 필요있나? 죽고 싶은데...또 못 죽어. 무섭거든? 죽는거...아픈거...세상에...쓰레기...개쓰레기들이 가득한데...그 중에서 가장 쓰레기는 바로 나야! 내 속에서 썩은 냄새가 나서 견딜 수 없어! 내가 가장 쓰레기야! 내가! 내가! 내가! 내가! 선지자?! 천년에 한번 나타날까말까 한 존재?! 남의 인생 망쳐놓고 번듯이 살아가는 내가 무슨 선지자야?! 내가 더러워서! 이 세상이 더러워서! 인간이 더러워서!!! 난 견딜수가 없어!!!
게다가 그녀는 자기 혐오에 빠져있었는데 조직에서 버려진 상만진을 멋대로 데려와서는 그녀를 다시 살리려고 장기를 억지로 상만숙에게 전부 이식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자기 때문에 상만진이 장애인이 되었다는 죄책감에 정신이 뒤틀려버린 것.
박무진은 이에 박무진은 상만진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런 장애인이 되고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면서 상만진도 그렇게나 경멸하는 인간이고 어쩌면 상만진같은 사람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격려해준다. 그의 생각을 읽고 그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진짜이고, 박무진도 자신처럼 고뇌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상만숙은 후련해진듯 미친듯이 웃으면서 박무진에게 키스한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사이가 좋아져 연인이 된다.

그러나 상만덕은 둘의 사이를 축복하면서도 건강이 악화되어 다 죽어가는 상황이었고, 그 사실을 안 박무진인 상만덕은 그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정도로 강하지 않냐고 묻고, 상만숙은 어떤 결의를 하고는 "널 보고 있으면 인간을 믿어지고 싶어져."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국보급 십자가를 준다.

어느 날 갑자기 상만덕은 신과 영접해 막강한 힘을 손에 넣고 선지자로 각성한다. 자신이 선택받았다는 사실에 기뻐한 상만덕을 보고 녹스의 신도들은 상만숙이 아니라 그가 바로 진정한 선지자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절대신 강림 의식을 시작한다.

그런데 의식의 날, 튀어나온것은 절대신이 아니라 벨제부브였다. 그리고 벨제부브는 그들의 앞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말한다.
"선지자? 네 녀석이? 넌 평범하다 못해 최하급이야. "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누이의 힘을 '이양'받은 것 뿐."
벨제버브
"뭐야? 넘버 투? 아니 넘버 쓰리도 간당간당한 주제에 왜 여기와서 설쳐? 절대신? 꿈도 크다...날파리 주제에..."
상만숙
상만덕은 선지자로 각성한게 아니었다. 상만덕이 갑자기 일어서고 강력한 힘을 행사한 것은 그가 죽는 걸 원하지 않던 상만숙이 힘을 일부 이양했기 때문. 의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절대신 대신 벨제버브가 튀어나와버렸고, 벨제부브는 상만덕을 조롱하고는 사람들을 학살하면서 상만숙을 먹어서 절대신이 되려고 한다.

뒤늦게 나타난 박무진이 악마처럼 생긴 신과 학살극에 경악하면서 벨제부브를 치지만 씨도 안 먹힌다. 고민끝에 벨제버브를 소환한 상만덕을 죽이면 벨제버브도 데미지를 입지 않을까하고 고민하지만 상만숙이 말리자 이내 그만두고 지면을 공격해 함께 천축으로 떨어진다.

상만숙은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에 멘붕한 상만덕에게 상만진은 진짜 선지자라며 위로하고 벨제부브는 둘 다 먹어버리겠다면서 공격하다가 또 사람들을 먹어치워 힘을 회복하고 정말로 죽이려든다.
파일:상만숙_죽음.jpg
내가 할 말이야...고맙다는 말...나야말로 너 때문에 인간으로 남을 수 있었....
박무진은 급하게 뛰어가면서 박무진의 기도에 상만숙이 만든 국보 십자가가 반응해 박무진에게 힘을 준다. 일식이 시작되면서 박무진의 공격은 주변에 있던 THE SIX, 비숍들을 놀래킬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을 내면서 벨제버브의 반신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동시에 벨제버브의 공격이 들어가서 상만숙은 빈사가 된다.
천의무봉 박무봉. 흠결이 없는...완벽함...완성된 건 재미 없어...무진 다함이 없이 끝없는 완성되진 않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박무진...바꾼 네 이름...난 훨씬 마음에 들어...
좋아...나...도....맞아...넌 끝을 알 수 없는 자. 천재 중에 천재...그러니 넌...살아...꼭....
상만덕...난 네가...선지자라고 믿어....잘 들어...만덕아...진정한...선지자는...신 마저도 조종할 수 있어. 그게...바로...너야...
넌...내 동생이잖아...그것도...훌륭한...누구보다 성령에 충실했고...사람을 사랑했어. 마지막...순간까지도...네 마지막 기도...일부러...들은건 아냐...진정한 선지자는...신도 조종할 수 있어. 네가 절대신이 되어서 인간을...세상을 구원해줘.
내 동생...나 때문에 입양 됐고, 날 위해 모든걸 바쳤으면서...마지막까지 나만 바라 보는...나 때문에 힘들었지? 마지막까지...부탁만 하는 누나라서...미안...그래도...그래도...살아...지금깢...그랬듯이...어떻게든....살아...응..꼭...
박무진은 몇번이고 그녀가 죽지 않기를 빌지만 이미 치명상이라 더는 살 수 없어서 사망한다. 죽기 전에 박무진과 상만덕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박무진의 말로는 그녀가 죽은 후, 그녀가 가진 선지자의 능력이 다음 세대에 전해져서 X세대가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X세대=선지자의 힘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상만진에게 말한다.

인류에게 절망한 박무진은 여래와 신인합일을 이루어 절대신이 된다.[1] 이후 인류를 위한다는 목적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자신만의 X세대를 인류로 인정해서 구 인류는 모조리 몰살시키려 든다. 박무진은 상만숙의 시체를 복원해서 고대종이자 지구의 신 가이아와 접속해 새로운 지구을 만든다. 이후 리뉴얼 지구가 거의 완성되자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기 위해 상만숙의 시체를 버린다. 그러나 상만숙, 상만진, P의 영혼은 끝까지 박무진의 곁에 남아 그에게 힘을 보탰고 박무진이 사망하자 함께 지옥으로 간다.

3. 능력

선지자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이양할 수 있다. 그녀가 만들어낸 십자가는 힘을 무한히 흡수, 저장할 수 있는 강력한 국보로 박무진이 계속 가지고 있었다.

4. 기타

삼장과 같은 가이아의 후손, 선지자이며 한 사람만을 진실되게 사랑했고 그 사람을 감싸다가 신에 의해 사망했고, 그에게 큰 사명을 남겼으나 성격이나 행보는 완전히 딴판이다. 끝까지 인간을 믿고 선하다고 생각하며 죽어가면서 끝까지 신에 의한 구원을 부정한 삼장에 비해,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불신에 자학증세까지 보이면서 파탄을 보이다가 마지막까지 신에 의한 구원을 부탁하며 죽어갔다.

그렇기에 본편에서도 손오공의 과거 회상과 박무진의 과거 회상이 오버랩되며 두 사람이 겹쳐서 보여지지만 대사는 정 반대로 나온다. 마지막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겹쳐서 나오면서 박무진과 손오공의 행보가 정 반대였음을 보여준다.

옷 취향이 살짝 괴상한 듯 하다. 박무진의 그 조폭을 연상케 하는 꽃무늬 셔츠는 이 처자에 의한 것이다...[2]

[1] 이때 나타나서 박무진에게 신의 길을 걸을것인지 선택을 종용한 상만숙은 여래가 만든 환영이다. 진짜 상만숙은 영혼으로서 상만진과 함께 박무진에게 힘을 주고 있었다.[2] 466화에서 박무진이 그동안 입던 옷(대부분 로고도 없는 검은색 티셔츠이다.)이 칙칙하다면서 데리고 간 옷가게가 온갖 휘황찬란한 알로하 셔츠가 가득한 곳이다...그리고 하는 말이 "여기 옷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