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크라테스가 노예 소년에게 수학을 가르친 방법, 혹은 이와 유사하게 대화를 통해 학생의 사고 활동을 이끌어 내는 교수·학습 방법을 의미한다. 소크라테스와 노예 소년의 이야기가 플라톤의 대화편 <메논>에 실려 있다.2. 상세
소크라테스는 지식을 직접적으로 알려 주지 않고 질문만을 제시하는데, 이를 통해 노예 소년이 스스로 머릿속의 지식을 알게 되고 상기하게 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노예 소년에게 기하학적 지식을 알려주었고, 이를 지켜보던 메논에게 소크라테스는 학습이란 본질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외부로부터 주입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면에 있는 지식을 '상기'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즉 소크라테스는 인간에게 진리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올바른 질문과 사고를 통해 무지에서 앎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러므로 참된 교육이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 안의 지식을 이끌어내는 것임을 역설한다.산파법은 학생의 사고 활동을 중시하지만 수업의 주도권은 질문을 던지는 교사에게 있고, 주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다. (김성경 외, 202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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