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의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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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채꾼 우시지마에 수록된 에피소드. 다단계에 관련된 에피소드이다. 실제 인물인 요자와 츠바사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다.일용직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전전하던 청년 무라카미 진은 하루벌어 하루 쓰는 삶에 대한 회의감을 조금씩 느끼던 중에 우연히 텐조 카게루의 아카데미 스쿨을 접하게 되면서 잠재수요정보판매 다단계의 나락으로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여기에서 다뤄지는 수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라미드형 다단계와는 조금 다른 ‘코칭 사기’로, 일반적인 다단계처럼 물품을 떠넘기거나 강매하는 형식이 아닌 회원들에게 ‘(주로 부자가 될 수 있는)수업’을 제공하며 점점 더 비싼 수업을 강요하고 수입 역전을 가능하게 해서[1] 실적 경쟁을 시키는 형태의 사기 수법이다. 보통 명목상으로나마 부동산업이나 주식투자 등을 가르치는 식인데, 작중의 아카데미 스쿨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랍시고 다시 부자수업을 마케팅해 팔게 하는 식의 공허한 사업모델로 더욱 악질적이다.
2. 등장인물
- 무라카미 진
- 텐조 카게루
본 인물의 모티브는 요자와 츠바사.
- 무라카미 진의 부모님
- 카리베
무라카미 진의 지인이자 양아치. 현실감각 없이 그저 동네 건달로 살다가 일 안하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키요사카 하이퍼 메서드 교재를 구입한다. 이후, 바로 밑의 양아치들과 함께 진은 페라리도 끌고 다니고 고급 호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데 반해 자신들은 당장 카바레 클럽도 못 가고 마사루에게 빌린 사채빚이나 갚아야한다는 사실에 분개하여[8] 자신 주위의 후배들에게 강제로 카리베 초대박 메서드를 판매한답시고 그 말에 속은 미성년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강매시킨다.[9] 이 짓거리로 돈을 벌어 꿈에 그리던 카바레 클럽에 가 여자와 술을 사며 잠시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를 즐긴다.
그러나 당연히 그렇게 번 돈을 흥청망청 탕진하며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다가 결국 진이 자신들을 이용해 먹었으며, 자신들에게 그 몫을 제대로 나눠주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한 행동이 결국 범죄니 주위의 후배들에게 강제로 카리베 초대박 메서드를 판매한답시고 그 말에 속은 미성년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강매시킨 죄로[10] 합의금을 토해내야 하니 그 돈을 자신들은 돈이 없어 허덕이는데 자신들을 이용해 먹은 진에게서 모두 뜯어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진을 찾아가 그를 협박한다.
그러나 텐조 카게루를 넘어서고 싶어하는 진의 말에 넘어가 텐조 카게루에게 돈을 뜯어내려하다가 역으로 알몸으로 자신의 추종자들 앞에 나선 텐조 카게루를 멋있다고 말하며 실로 단세포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텐조 카게루에게 돈을 뜯어낸다. 타이밍 좋게 돈을 받기 위해 연락한 마사루까지 습격해 돈을 뜯어내려하다 결국 마사루와 손 잡고 있던 야부헤비파의 바쿠기에게 역습당해 역으로 아킬레스건을 니퍼로 잘리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빼앗기게 된다.[11]
마지막에는 오히려 진에게 배운 비법으로 자신은 장애인 연금을 타먹으며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먼저 문자를 보낸다. 이 때, 휠체어를 타고 달리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문자도 진을 원망하거나 복수하겠다는 내용이 아니고 정말 잘 지내는 듯이 보이며 아킬레스건을 잘라 장애인 연금을 타 먹는 것을 자신의 사업으로 하면 어떠냐며 농담을 날리고 진도 헛웃음을 짓는 등, 여전히 어처구니없는 바보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그 동안 사채꾼 우시지마에 등장했던 양아치로서는 오히려 최고의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우시지마 일행이 대만으로 도피한 사이 도쿄에서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빚을 받고 다니는 일을 하지만, 목발짚고 다니는 꼴이라 무시만 당한다. 채무자들에겐 무시당하고 회수 못하면 우시지마에게 위협당하는 불쌍한 신세. 진짜 깡패를 수금원으로 쓰자니 돌발행동을 할 수 있으니 만만한 카리베를 고용해 채무자들에게 우시지마에게 진 빚을 각인시키는 역할이라도 시킨 듯. 이후 우시지마가 도쿄로 돌아오며 조용히 작중에서 모습이 사라진다.
- 사채꾼 우시지마/양아치편의 뜨내기들
- 타케야마 코타
- 키요사카 마코토
- 신코ch
사실 모친을 협박해 죽은 아버지가 남긴 보험료를 모조리 쏟아부어 실적을 올렸던 것이다. 자기가 능력을 발휘해 돈을 번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어머니가 말리자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생활고에 시달려서 우시지마에게 사채를 빌리는 신세에 처했으면서도 일류대에 진학시키고 좋은 직장에 취직시키는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소리친다. 결국 어머니가 친척에게 돈을 빌려 사채를 갚게 되었음에도 두 달 뒤에 1초에 1억을 벌 거라며 헛소리를 해 댄다.
이후 진의 수하에 들어가 키요사카 메서드 피해자 신분으로 공격하게 되며, 말미에는 진이 이런저런 일에 휘말려 파산하자 키요사카의 부하직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진을 찾아와 다시 한 번 키요사카 밑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냐며 권유하지만 이미 다단계에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진이 거절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당장은 키요사카 밑에서 승승장구하며 떼돈을 벌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텐죠의 오른팔로서 일했던 키요사카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생각해본다면 사실상 비참한 파멸이 예정된 인물이다. 한 동안은 자신이 꿈꿔왔던 장미빛 미래에서 살 수 있겠지만 애초에 남들과 다른 능력이나 근성이 있던 것도 아니니[13] 키요사카에게 있는 것 전부 이용당하다 제 2의 진이 나타나거나, 뭔가 일이 잘못되었을 때 키요사카의 버림패로 쓰여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
3. 줄거리
양아치스럽게 살았고 미사루의 친구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배신하고 사이가 데면데면해진 이후, 세월이 흘러 하루하루 희망없이 일용직이나 전전하며 살아가던 무라카미 진은, 어린 시절 어울리던 마사루 등 친구들이 사회에서 그럭저럭 기반을 쌓아가며 자신보다 앞서나가는 것을 보고 위기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양복점을 하던 아버지가 가게 문을 닫고 집 안에서 소일거리나 하며 멋없이 사는 것을 보고 출가해서 좁은 방 구석에서 불안감에 싸여 살던 중, 인터넷으로 '텐조 카게루' 라는 인물이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동영상을 보고 수업을 듣게 되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4. 기타
사채꾼 우시지마에서 훈훈하게 끝난 얼마 안되는 에피소드다. 이 이후로 좋게 끝나는 에피소드는 없다.[1] 피라미드형 다단계는 피라미드 하층의 수입 역전이 절대로 불가능하다.[2] 사실 마사루나 다른 친구나 결국 사채업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기때문에 당장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몰라도 미래가 불안정한 범죄로 돈을 벌고 있었다. 실제로 마사루는 본인의 배신 탓이긴 하지만 우시지마를 피해 오키나와까지 도망간다.[3] 이 과정에서 부모님 노후자금과 아버지 병원비까지 훔치는 막장짓을 벌인다. 애초에 병원비도 노후자금을 도둑맞아 아버지가 충격받아 쓰러졌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었다. 일단 병원비는 형이 대신 내줘서 아버지가 치료받을 수는 있었다.[4] 키요사카 밑에서 다단계를 하게 된 신코가 와서 같이 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단호히 거절한다.[5] 사연인즉 중학생 때 폭주족 활동을 하면서 생긴 사건때문이라 한다. 면허도 없이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휴게소에 들렀으나 운나쁘게도 대립 관계에 있던 상대편 폭주족들과 마주치게 된다. 여자친구와 산으로 끌려간 뒤에 죽도록 맞고 여자친구는 땅바닥에 등이 피범벅이 될 때까지 윤간을 당하는 것을 온 몸을 발가벗겨진 채로 지켜만 보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NTR당하는 것을 보면서 두 번씩이나 사정을 해버리고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된다. 그 이후에도 사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따먹히는 것을 보고 자위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에 역으로 다른 남자의 여자를 따먹으면서 그 남자에게 그 광경을 보게 하는 취향을 얻게 되었다(...)[6] 정확히 말하면 (본인의 성향+사기치기 위한 화려한 겉모습)을 위해 절제없이 돈을 썼고 이 탓에 자금 상황이 어려워졌는데 이 때를 노리고 우시지마 일행이 수익성 높은 사업이 있다며 사기를 쳤던 것. 그나마 여자친구에게 비상금을 맡겨 놨는데 그마저도 여자친구가 우시지마 일행에게 속아 전부 넘겨준 뒤였고, 이에 분을 참지 못한 텐조는 손찌검을 한다.[7] 재밌는건 기존 홍보물은 1억엔 같은 거금이었지만 현재는 1만엔으로 한달 생활 같은 궁핍한 내용이다.[8] 이 와중에도 정신못차리고 오락실에서 게임이나 하고있다가 마사루에게 된통 얻어터지며 내가 휘두르는 폭력 외에는 반대라는 한심한 말이나 지껄인다.[9] 자신들에게 카리베 초대박 메서드를 사러온 미성년자들에게 캡슐을 던지며 부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하게 하는데 문제는 그 캡슐 안에 접힌 종이 쪼가리가 들어 있다. 내용은 "부자가 되고 싶으면 나와 똑같은 짓을 해" 뿐. 이후 그 미성년자들에게 강매시키던가 그게 싫으면 그 친구들을 모아오라고 협박하는데 재밌는 것은 진이 판매하는 다른 정보상품도 어필리에이터니 SNS 광고홍보니 뭐니하면서 그럴싸해보이는 용어를 쓰지만, 본질은 별 다를 바가 없다. 이 어처구니 없는 바보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사실 다단계의 본질을 찌르는 작가의 블랙유머. 실제로 이 후, 텐조 카게루가 자신의 성벽을 키요사카에게 얘기하며 자신처럼 되고싶다면 자신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라는 얘기를 한다.[10] 진은 정보상품이 특정 상거래법으로 걸려 들어간 적이 없다 말하지만 문제는 카리베와 그 양아치들이 한 짓은 공갈죄로서 동네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부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게했으니 실제로 범죄가 되었던 것.[11] 그나마 마사루에게 빌린 사채빚은 아직 우시지마의 뒤통수를 칠 수 없고 진의 채무 회수책임을 지고 있던 마사루가 이걸로 강제상환처리를 해줘서 우시지마에게 평생 돈을 뜯길 필요도 없게 되었다. 다만 남은 돈은 마사루가 모두 바쿠키에게 줘버렸다.[12] 그 이후 인간 관계 형성에 트라우마가 있어 출장 서비스 여성, 그것도 엄마 컨셉 추녀에게 위로를 받는다.[13] 자신을 바꾸고 싶어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하거나 최소한 텐죠의 밑에서 일하며 그 능력을 잠시나마 인정받기도 했던 진과 다르게 히키코모리에 자신을 대신해 사채를 갚아준 어머니를 두들겨패기나하며 헛소리나 지껄이는 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