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1:17:25

사이레인 델파 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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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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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콘라드 아셀라 사이레인 베스라온
셀바토르 공작가 스페라도 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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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엔티 마델 후작 후작부인 엘리
스페라도 후작가 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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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 테론 메데이아 데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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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레인 델파 셀바토르
Cyrene Delpha Selvator
파일:사이레인.png
<colbgcolor=#ec5b2e><colcolor=#ffffff> 신분 용병 → 셀바토르 공작가의 부군
가족 배우자 아셀라 벤칸 셀바토르
첫째 아들 베스라온 라엔 셀바토르
둘째 아들 루엔티 아돌 셀바토르
막내 양녀 레슬리 슈야 세이아나
사위 콘라드 아페 세이아나
왜 사진이 이거야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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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등장인물.

셀바토르 공작의 남편으로 애칭은 사이. 레슬리의 진정한 아버지. 산적 같은 턱수염에 베스라온보다 더한 거구, 거기다 머리카락과 수염 모두 주홍빛인데다 뺨에 흉터도 있어서 무서운 인상이고, 무력도 덩치에 걸맞은 수준이지만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도끼를 즐겨 쓰고 동물 모피로 수놓은 망토를 입고 다니는 등, 야성적인 이미지를 팍팍 풍기지만, 동시에 마요미(...)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물.

그래서 첫 아이는 반드시 딸이라며 '엘리자베스'란 이름과 여아용 옷까지 미리 준비하고 기다렸으나, 태어난 게 아들, 그것도 자신에 준하는 듬직한 덩치이자 실망했다고 한다.

그 미련이 남아서 그런지 그 첫 애의 이름이 '베스'라온이고, 애칭은 '베스'. 그래서인지 그 소망이 그대로 실체화된 레슬리를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한다.

과연 정말로 심각한 수준의 딸바보임을 작중 여과없이 드러내며, 이 양반이 등장할 때에는 코믹한 일상물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주인공이 학대당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소모된 감정을 이 양반이 치유시켜준다.

2. 작중 행적

과거, 고아원 출신인 그는 자신들을 학대하던 원장을 때려눕히고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나가서 용병단으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아셀라 벨칸 셀바토르가 이끌던 린체 기사단과 적대관계에 서서 그녀와 몇 번이나 칼을 맞댔으나[1], 그녀에게 빠져들면서 용병단 해체까지 하고 그녀와 결혼한다.[2][3]

이때, 아셀라와 몇 번이고 호각으로 싸웠다는데, 아셀라가 무신 집안의 타고난 혈통빨, 의식주, 교육, 무기의 품질 모두 극상으로 갖추고 꾸준히 훈련해서 앞서 말한 무력을 갖추었을 것임을 고려하면, 고아원 출신이라 타고난 혈통도 최고급의 의식주와 교육, 무기도 없었을 텐데도 그녀와 호각인 것에 경악할 만하다.

입이 많이 거칠어서인지 레슬리가 아직 못 깨어난 척할 때, 전쟁터에 나오기만 하면 실수인 척 스페라도 후작의 모가지를 따버리겠다고 욕했다.

레슬리가 깨서 그를 보자,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베스리온에게 호다닥[4] 달려가서 안기지만, 레슬리를 안심시키려고 얼굴의 흉터를 가려보기도 하고, 아예 자신의 곰 가죽 망토를 머리에 둘러쓰기도 한다.

이게 먹혔는지, 아니면 이렇게 큰 어른이 자기한테 맞춰주려고 애를 쓰는 마음만이라도 전달이 돼서 그런지[5] 곧 레슬리와 자기 소개를 나누고 말을 튼다.

제대로 일어난 레슬리가 혹시 자신이 의식을 잃고 자던 사흘간 무슨 일 없었는지 염려하자 자신의 어여쁘신 부인께서 직접 가서 손수 조지고 왔다며 안심시키려 한다. 애 앞에서 조진다는 단어를 골라썼다고 베스라온과 제나 집사가 노려보자 당황하며 말을 좀 순화한다고 꺼낸 표현이 "모가지를 똑 부러트렸다"여서 결국 방 밖으로 쫓겨나기도 한다. 더 잔인해졌다.

그날 밤, 아내와 함께 정사에 대해서 의논하게 되는데, 스페라도 후작이 증거인멸에 들어갔으며, 귀족 재판을 걸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스페라도 후작을 분쟁 지역에 하루라도 보내달라 부탁한다- '실수인 척 모가지를 따 버리게.' 결국 베스라온이 어렸을 때 황제 앞에서 조져버린다고 말한 흑역사와 함께 레슬리 앞에선 말조심하라는 경고를 듣는다.(...)

콘라드를 레슬리의 신학 및 신어 교사로 삼겠다고 아셀라 셀바토르가 발표하자, 콘라드 말고 여성 사제를 부르자며 앞장서서 반대했으나, 레슬리가 굳이 괜찮다고 해도, '아니야, 싫으면!(싫다고 말해도 돼!)'라고 말하려다가 셀바토르 공작이 빵 한 덩어리를 입에 재갈같이 물리는 바람에 버로우. 가주의 절대적인 결정권과 레슬리 본인의 동의로 결국 콘라드가 가정교사로 오자 딸을 유혹하러 온 사위를 보듯 줄곧 쏘아봤다.

레슬리가 과로를 한 나머지 아침 식사 도중에 코피를 쏟는 것을 보자마자 셀바토르 공작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집안의 주치의 자일로를 데려와서 레슬리 앞에 대령한다.[6]

주변 사람들이 서재의 문을 일정 시간대에는 잠그고, 방에 있는 등불을 치우는 등의 극약 처방을 내리는 와중에, 레슬리가 테론 삼촌과 콘라드에게 편지를 쓰기 위한 책상과 양피지 정도는 남겨달라고 하자, '테론은 되지만 콘라드는 안 돼!'라면서 딸바보임을 한껏 과시한다.

레슬리가 청혼서를 열어보는데, 루엔티가 그 대상인 로데론 백작 가문[7]의 장남이 현재 25살[8]이라는 것을 알자, 어디서 도끼를 들고 와서는 당장 로데론 백작가로 쳐들어가자고 난리를 치며, 그 자리에서 작전 계획을 하달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오라버니들도 동조했다.(...)[9]

귀족 재판 이후로 레슬리가 엠로아를 만나러 갔다가 스페라도에 의한 살해 기도에 휘말렸을 때, 도끼를 들고 나타나서는 아밍 소드를 투척용 나이프 삼아 던져대며 스페라도 측의 검객들을 쓸어버리는 위용을 보여준다.[10] 평소에 볼 수 있었던 감수성 풍부하고 코믹한 딸바보 아빠로서의 면모와는 달리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콘라드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스페라도 가를 추격해달라고 한다.

레슬리의 호위를 맡았던 기사들에게 기합을 주지만, 레슬리의 만류를 듣고 만류한다. 레슬리에게 배신의 아픔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반짝이는 추억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곤 한단다. 중요한 것은 두 번은 안 당하는 거지. 사람들을 무조건 다 의심하라는 것은 아니란다. 그랬다가는 정말 좋은 사람도 내쳐버리는 실수를 저지를 테니까. 다만,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 거지. 그건 경험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어. 만나고 헤어지고... 정말 어렵지만 그렇게 배우는 수밖에 없단다' 라고 이야기해준다.

이후 마지막 혈전 당시에 레슬리의 진정한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여전히 아내와 자식들을 자신을 위해 희생될 물건으로밖에 보지않는 스페라도 후작에게 분노해 도끼를 휘둘러 레슬리를 괴롭게한 모든 것을 부숴버리며 그에게 죽는다는게 무엇인지 진정한 공포를 보여주었고[11] 그가 소중히 아끼던 스페라도 후작가의 저택까지 불태우면서 그를 저택 안으로 던져버려 죽여놓는다. 이후 스페라도 후작은 살려고 발버둥치다가 지난 1000년 동안 희생된 스페라도 가문의 아이들이 불러온 제물의 불 속에 삼켜져 사망한다.

그리고 작중 마지막까지 여전히 콘라도를 레슬리의 남자친구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기에 콘라드와 기싸움을 펼치려고 했었다가 사태파악을 하고 일어난 레슬리가 작중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러 심부전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싸움을 한 번에 종결시켜버렸다.

일화로, 레슬리가 콘라드에게 교제하자는 것에 좋다고 답을 했을 때, 셀바토르 공작이 스페라도 후작의 처벌을 걱정하자 레슬리가 "어머니, 후작은요! 아버지가 조져버리셨어요!" 라고 밝고 화사한 미소로 레슬리가 답을 하자 이후 사이레인은 아셀라한테...

고아, 학대 경험 있음, 용병 경력 등 불우하게 자랐음을 암시하는 떡밥들이 여럿 풀리는 가운데, 심지어 전쟁에서 르카디우스 제국의 적으로서 선 적도 있는 등, 이 사람의 과거에 대한 떡밥이 여럿 투척되는 가운데, 엠릭이 그를 가리켜서 '배신자'라는 언급을 하며 결국 에타이 출신임이 밝혀진다.

3. 기타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레슬리의 진정한 아버지다. 가족들 중 유일하게 레슬리를 처음 봤을 때부터 깊은 호감을 표했으며, 이후로도 상당히 레슬리를 아끼고 있다. 금수만도 못한 레슬리를 낳은 괴물, 스페라도 후작이 레슬리에게 한 짓거리를 알게 되자, 전쟁터에서 실수인 척 모가지를 따버리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 말을 레슬리 앞에서 모가지라는 말을 했다가 순진한 레슬리가 배웠다.[12]

레슬리 역시도 처음부터 사이레인에게 호감을 가졌고, 이후 그를 진심으로 아버지라고 여기게 되었고, 이후 2부에서 자신을 낳은 괴물, 스페라도 후작을 만났을 때도 사이레인을 자신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선언한다.

이 사람의 상징물은 모피 망토와 도끼. 흉터와 큰 체격도 그렇고 판타지 세계의 바바리안의 이미지다.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가고, 촉이 좋으며, 전투, 전쟁 지휘 같은 것은 잘하지만, 그렇다고 학구적인 방향으로의 어휘력이나 말솜씨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 말버릇은 집안의 고용인들, , 심지어 도 배웠다. 스페라도 후작을 한 대 콩 때려주겠다고 했을 때 레슬리 曰 아버지가 모가지를 따는 걸 기대하고 있을게요! 참고로 이때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나는 이제 아내님에게 죽었다.."라고 생각했다.

아들들과 더불어 매일 아침 서로 레슬리를 옆자리에 앉히고 식사하려고 경쟁한다.(...)

'귀엽다'는 말보다는 '멋있다'는 말을 더 듣고 싶어한다. 문제는 그러한 항의를 할 때조차도 마냥 귀엽기만 하다(...) 아얘 아셀라가 대놓고 남자는 귀여운게 최고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고, 레슬리가 이 취향을 그대로 배웠다.

용병 시절에 행동하던 전성기 시절에는 곰처럼 두툼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는 루엔티와 판박이었고 용병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오히려 베스라온의 모습 그대로를 물려주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헬스바디를 가진 미청년이었다.

[1] 어린 아이들로만 구성된 신생 용병단이란 특성상 일을 가려 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서 제정신인 용병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셀바토르 공작과 싸운다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2] 의외로 프러포즈는 아내쪽에서 했다. 고백 대사는 셀바토르의 성을 주지.[3] 용병단 해체 제의는 의외로 용병단의 동료들이 제안했다. 후원하던 고아원의 가장 어린 아이들은 모두 자립했고 자신들도 이제 하고싶은 것이 있으니 사이레인이 원하던 것을 하라고 격려했다. 참고로 해체하면서 제 갈길 갈때 동료들이 한말은 돈 빌리려 올게.라는 장난스러운 농담이었다.(...)[4] 이 장면이 정말로 귀엽다![5] 이때 베스라온은 '곰 같다'면서 무서워하지만, 오히려 레슬리는 웃는다.[6]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집안 어디론가 뛰쳐나가서 자일로를 어깨에 들쳐 엎고 레슬리 앞에 데려와서 땅에 발부터 내리꽂았다.[7] 찻잎 무역으로 꽤나 실력을 쌓은 모양이다.[8] 즉, 레슬리가 성인이 되자마자 31살의 나이로 결혼할 생각을 한 것이다.[9] 베스라온은 조용히 '로데론...' 하고 되뇌이면서 들고 있던 나이프를 구겨버렸고, 루엔티는 집안 떠나갈 기세로 '미친놈 아니야 그거, 모가지를 분질러 버려야 해!' 라며 사자후를 외쳤다. 메이드들도 루엔티의 사자후에 맞는 말이라며 조져버리자는 말을 했다.[10] 다만 웹툰에서는 아밍 소드가 아니라 단검을 던졌다.[11] 도끼를 휘두르면서 스페라도 가에 기사놈들은 없냐며 소리치지만 4년동안 주인이 사라져 봉급도 제대로 안 나오고, 스페라도 기사단복만 입으면 웬 거지들한테 공격받고 이상할 정도로 강한 거지들한테 연전연패를 당하는 탓에(셀바토르 기사단이 거지로 분장하고 스페라도 기사단을 털어버린 것.) 좌절감에 빠져 스스로 기사복을 벗는다고 한다. 웹툰에서는 동행한 하녀가 독백하는 걸로 설명이 나온다. 중간에 '웬 거지'라고 하다 '우리 기사들'이라고 정정하는 건 덤.[12] 이후 이 말을 레슬리가 모르고 아버지가 후작을 조져버렸다고 아셀라의 앞에서 썼다가 아셀라가 바로 사이레인을 데리고 가서 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