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4 03:53:22

사우나 어묵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평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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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9일 오전 2시 30분경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에 위치한 모 사우나의 수면실에서 37세 남성 이모 씨가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옆에서 잠을 자던 40세 남성 배 모씨의 음경깨물고 흔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된 이유는 사건의 내용보다는 가해자인 이 씨의 언행 때문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런 일을 저지른 이유로 '술에 취해 성기를 어묵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일단 술에 취해 어묵으로 착각했다는 가해자의 말이 진짜라면 사건이라기보단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워낙 임팩트가 강했다.

이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인터넷에서는 대구를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몰아가는 이른바 '고담대구' 라고 일컬어지는 악질적인 지역드립이 널리 퍼지기도 했다. 또 '어묵인 줄 알았다'는 한동안 개드립으로도 널리 쓰였다.

꽤 유명하던 시절에는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쓰였다. 대구부처가 사우나에서 2시간동안 몸 불리다가 삼투압 때문에 몸이 너덜너덜해져서 롯데 선수들한테 씹힌다는 이야기다.

2. 평가

사건이 발생한 사우나가 사실 게이들이 모이는 사우나였다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목욕탕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인 목욕탕의 수면실이나 찜질방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한다. 또 업주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도 비슷한 일을 실제로 목격한 사람도 의외로 꽤 있다. 이런 식으로 취객들이 저지르는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하고 술에 취한 채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갔다가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우나 혹은 찜질방은 음주 상태로 입장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