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키릴로차 르 반이 아직 순수했던 소년 시절 멜헬디에서 만난 선배. 상급생들 가운데서도 마법 실력으로 1등을 다투는 실력자로, 겸손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주위의 평판도 높다.
키릴과 친구들이 멜헬디에서 짧은 학창생활을 즐길 동안에는 클라리몽드 프랑슈콘느의 연인 문제와 관련하여 이스카시안 아미냑과 그나마 가장 깊은 연이 있었는데, 이 인연으로 플로엔 오일란드의 함정에 빠진 키릴을 구출하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로존디아의 궁정 마법사이며, 칼드의 지시로 카로단 마이프허와 동행하여 키릴 일행을 추격하는 중. 소년 시절의 키릴을 조금이나마 기억하고 있기에 씁쓸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캄란에서 아스트로와의 대화 후 그림자 속에 숨은 사샤를 눈치채고 묶어두지만 사샤는 도망간 상태.
이스카시안으로 추정되는 아스트로를 상당히 신경쓰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