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9:18:33

빌리 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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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llie Lurk.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다우드가 직접 훈련시킨 여성 암살자이자 암살자 집단 고래잡이들(The Whalers)의 2인자. 원치 않은 태생으로 어릴적에 학대와 매춘을 피하기 위해 가출했다가 다우드의 암살현장을 보고 암살자의 길을 선택했다. 원래 꿈은 배를 이끄는 선장이었다.[1] 고래잡이들 중 정보 수집을 담당하며, 디스아너드 게임 진행 도중 특정 지점에서 나타나 다우드에게 상황을 보고하거나 다우드와 대화를 나눈다.[2]

양성애자이다. 게임 도중 오디오로그에 “-많은 여자를 사랑했고 남자 몇도 사랑했네- (-loved many women and even a couple of men-)"라고 언급되는 부분이 있으며 방관자의 죽음에서도 자신의 전 여자친구 데이드레를 그리는 독백을 자주 한다. 제작자 하비 스미스는 빌리 러크가 남자보단 여자를 더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링크

2. 행보

2.1. 디스아너드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DLC 던월의 칼에서 등장. DLC 주인공 다우드를 도와 상황을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게임 진행 도중 혼돈 수치에 따라 언행이 변하는데, 예를 들면 두번째 미션에서 저혼돈 상태라면 하수도 입구를 지키던 병사를 기절시키기만 하지만, 고혼돈 상태라면 그냥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막상 싸울때 보면 사용하는 마법이 다우드가 사용하는 마법이 아니라 딜라일라의 마법에 더 가깝다. DLC 막바지에 이르면, 딜라일라에게 포획된 뒤 이전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진 다우드를 죽이려고 하는데, 저혼돈 상태에서는 다우드가 변하긴 했지만 약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하면서 "당신을 의심하고 배신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목숨을 다우드에게 맡기지만, 고혼돈 상태에서는 다우드에게 정면으로 도전해 실력을 겨룬다. 저혼돈 상태에서 빌리를 살려준다면, DLC 엔딩에서 배에 밀항하여 던월을 떠난다. 이 때 아웃사이더의 말로는 후에 새 이름을 쓰며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살게 된다고 한다. 또한 빌리를 살려준 다음 브리그모어의 마녀들 DLC에서 고혼돈 엔딩을 볼 때 다우드의 화장식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어느 정도 착한 면도 있는지 로스와일드 도살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고래를 죽여주자고 제안하는 모습도 보인다. 팀쉬의 저택에서 딜라일라 석상을 만나면 쌍년일 것 같다고 다우드의 기분을 맞춰주기도 한다.[3] 적절할 때 잘 돕고 은근히 말 잘하는 캐릭터.

2.2. 디스아너드 2

끔찍한 상처 호의 선실에서 문서들을 뒤지다 보면 빌리 러크를 언급하는 문서들을 볼 수 있으며, 카르나카 주택가를 뒤지다보면 다우드와 고래잡이 암살단의 팬들이 좋아하는 소설 "던월의 칼"에서도 그 이름을 볼 수 있다. 에밀리가 10대 소녀였을 때 20대 몸 크기를 지녔음을 감안하면 30대정도로 추측하는데... 이 아줌마 의외로 안 늙는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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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가 던월의 칼 엔딩에서 새로운 이름을 쓰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었고, 메간 포스터가 어린 시절에 선장을 꿈꿨다는 걸 생각하면, 눈치빠른 플레이어의 경우 메간 포스터가 사실 빌리 러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메간의 한 쪽 팔이 잘려 있고 애꾸눈인 데다가 머리 모양도 짧아졌지만 자세히 보면 외모가 빌리 러크랑 동일한 걸 알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게임 막바지에 들어갈 수 있는 그녀의 방에 있는 녹음기를 켜면 브리그모어 마녀들 DLC 엔딩에서 다우드가 한 독백이 재생된다. 디스아너드2 마지막 미션에서 자신의 죄(선대 여제 칼드윈의 암살을 도운 죄)를 고백하는데 플레이어의 처우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36초 부분 참고코르보/에밀리는 황실전시관을 털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

사실 끔찍한 상처 호의 영문명이 Dreadful Wale인데, 이는 아나그램으로 알파벳 순서를 적절히 재배열하면 'Farewell Daud'가 된다. 제작진에서 노리고 배의 이름을 이렇게 만든 듯.

저혼돈 상태로 마지막 미션을 시작하면 갑판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으며, 고백을 듣지 않더라도 열쇠를 훔쳐 잠겨 있던 선장실의 문을 따면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그녀의 정체는 끔찍한 상처 호의 선장인 메간 포스터였다. 빌리가 전작 DLC의 생존 루트에서 다우드에게 추방당한 뒤 새 이름을 가지고 던월을 떠나 자기 재능을 활용했다는 점, 어린 시절에는 선장이 꿈이었다는 점이 복선이다. 이 고백 이전에도 빌리 러크에게 보낸 편지가 조타실에 배달되거나, 녹음기에 대고 던월 탑에서 있었던 일을 후회하는 독백을 남기는 등의 복선이 마지막 미션 이전에도 계속 나온다. 잘려버린 오른팔 역시 던월의 칼 DLC에서의 모습을 보면 초능력을 쓰는 매개가 되던 팔이다. 빌리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다우드의 부하였다고 털어놓고, 여제 살해 사건에 가담했다고 용서를 구하는데, 주인공은 그녀를 질책할수도, 용서할수도 있다. 용서받고 나서는 다시 빌리 러크로서의 자아를 되찾고 다우드를 찾아갔다고 암시된다. 그녀의 방에 있는 녹음기를 커면 브리그모어 마녀들 DLC 엔딩에서 다우드가 한 독백이 재생된다. 또한, 잃은 팔과 눈은 아라미스 스틸턴의 저택에 잠입하려다[4] 실패해서 그랜드 가드에게 부상당해 생긴 상처기 때문에 만약 미션중 아라미스 스틸턴을 기절시켜 살려준다면 저택에 잠입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몸이 멀쩡하게 된다.

저혼돈이든 고혼돈이든 고백을 들을 시점에서는 플롯 아머가 풀려서 죽일 수 있는데, 고혼돈이면 주인공이 그저 메간의 쓰임새가 다 했다는 대사를 치지만, 고백을 다 듣고서 죽이면 "누구도 결백하지 않아(Nobody is innocent).", "재스민을 위하여(For Jessamine)."등, 그녀가 저지른 죄를 직접 언급하는 대사를 친다. 미션 클리어 후 요약 페이지에는 여제 암살 사건에 대한 복수를 했다고 뜨며, 그녀의 행방을 다루는 엔딩 컷신이 나오지 않는다. 대화문 선택으로는 메간을 용서하고 대뜸 죽이는 것도, 그 뒤 선실에서 다우드의 오디오그래프를 듣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혼돈 루트에서는 아무 고백도 하지 않아 소매치기로 선실 문을 따지 않는 한 플레이어가 진실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데, 엔딩 컷신에서 그 분의 실루엣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5]

2.3. 디스아너드: 방관자의 죽음

파일:Dishonored_Death_of_the_Outsider.jpg

2017년 E3에서 공개된 신작 디스아너드: 방관자의 죽음에서 주인공[6]으로 등장한다. 다쳤던 오른눈에는 붉은 색 기계 의안을 장착했고, 잃어버린 오른팔에는 칼날을 생성할 수 있는데다가 초능력을 쓸 때마다 빛을 발하는 의수[추측]를 장착했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아웃사이더에게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하비 스미스의 발언에 따르면 빌리의 초능력들은 아웃사이더의 표식을 통해 발현되는 게 아니라 장비 그 자체들을 통해서 발현되는 것이라고 한다. 빌리는 카르나카에 있는 한 대중목욕탕에서 눈 없는 자들에게잡혀있는 다우드를 구하기 위해 적들을 사살하고 장치를 해제해 , 밀실에 갇힌 다우드를 구출하고, 구출된 다우드는 비범하게도 빌리에게 이 모든 혼돈의 원흉이 된 검은 눈의 개자식을 죽이자는 제안을 한다. 빌리가 이 제안을 승낙하면서 트레일러는 마무리된다. 팔과 눈을 의수나 의안으로 대체한 걸 보면 본편에서 스틸턴이 생존하지 못했을 경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가 바뀌어 눈과 팔이 돌아왔더라도 모종의 이유로 본인이 전투를 위해 교체했다고 보면 본편에서 일어났을법한 모든 경우의 수를 포괄할 수는 있을 것이다.

본편에서는 미션 1까지 눈과 팔이 멀쩡한 빌리로 플레이할 수 있다. 빌리가 에밀리에게 용서받았으며, 에밀리가 스틸턴을 살린 게 정사로 판정된 것이다.[8] 하지만 미션 1을 클리어한 뒤 아웃사이더가 나타나 다른 시간대의 빌리와 현재의 빌리를 섞어버린 것인지, 팔이 공허의 힘이 담긴 의수로 바뀌고 오른눈은 사라진다. 팔이 멀쩡한 상태에서도 눈이 멀고 팔이 잘려나가는 꿈을 꾸었다는데,[9] 그게 알고 보니 예지몽, 아니면 다른 시간대의 자신에 대한 꿈이었다.

밝혀진 빌리의 아티팩트와 그에 상응하는 초능력들은 다음과 같다.
  • 눈의 조각(Sliver of the Eye): 빌리가 오른눈 대신 착용한 의안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점멸[10](전이, Displace)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코르보, 다우드, 에밀리에게도 있는 기본 이동 기술이지만, 이동 지점을 미리 정해놓고 원하는 시점에 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11] 또한 천리안을 통해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12]를 볼 수 있고 이 예로 할로우[13]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눈의 조각의 원본은 마지막 미션에서야 볼 수 있는데...[14]
  • 데이드레의 목걸이: 라다니스 아벨에게 살해당한 빌리의 어린 시절 애인 디드리의 유품이다. 이 목걸이의 힘으로 쥐들이 속삭이는 비밀을 들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썩어 문드러진 심장 모양의 무언가에 쥐와 뼈 부적이 흡수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작의 심장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공허의 조각으로 된 의수(Black Shard Arm): 복잡한 기계장치처럼 보이지만, 모델링을 잘 보면 썩어 문드러진 것 같은 손이 철사로 빌리의 옷 위에 결합되어 있을 뿐이다. 방관자가 자신의 표식을 주는 대신에 공허의 힘이 담긴 이 의수를 빌리에게 주고 빌리의 오른팔 절반은 이 의수로 대체된다. 공허의 힘은 이 의수를 통해 공급되며 할로우와 상호작용하여 이를 통해 방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의태(Semblance)와 천리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 고대의 쌍날검: 날이 두 개로 이루어진 특이한 모양의 검으로 그 정체는 방관자를 신으로 거듭나게 한 제례에 쓰인 검이다. 충전 공격을 통해 검기를 날리는 기능이 있다. 발도, 납도를 하거나 잠입, 기립 모드를 오갈 때에는 무슨 원리인지 분해되었다가 빌리의 의수에 결합된 모양으로 재조립된다. 이 유물을 터는 게 제작진이 공언한 은행강도 미션이다. 이 칼을 얻기 전까지는 암살단 시절에 썼던 고래잡이 칼을 쓴다.

빌리는 표식에서 힘을 얻는 것이 아닌 의수를 통해 공허로부터 직접 힘을 얻기 때문에 방관자가 사라진 엔딩 이후에도 유일한 능력자이다.

또한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면 Orignal Game Plus(OG+)라는 모드가 해금되는데 이 모드에서는 빌리 러크가 디스아너드2에서 나왔던 점멸, 암흑 시야, 도미노를 사용하게 된다. 세 능력 모두 풀업그레이드된 상태로 시작한다.[15] 방관자가 의도적으로 자신처럼 공허와 하나가 되게 만들고 아예 짬때리고 인간이 됐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

하지만 방관자가 죽음/해방된 이후로 공허는 죽은자들의 성불만 방해하기는 커녕 산자들의 성불까지 방해하고 현실 세계를 집어삼키는 막장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다. 결국 누군가는 총대를 매고 공허에 묶여 있어야 하는 상황이 옳은 것이였다.


[1] 이 부분은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디스아너드 2에서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고 나면, 이 또한 복선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 게임 내에서 등장하지 않는 DLC 브리그모어의 마녀들에서는 토마스라는 다른 암살자가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한다.[3] 그때의 뉘앙스가 "이게 그림도 못 그리는 게 다우드님한테 까불어!"에 가까웠다.[4] 원래 스틸턴과 친분이 있었고, 그가 미쳐버려 1849년에 사라지자 그의 행방을 찾아 잠입했다.[5] 배에서 바깥을 보고있는 빌리에게 소콜로프를 기절시켜 데리고 가면 뭐하는 짓이냐고 한다. 소콜로프도 마찬가지.[6] 시리즈 상 4번째 주인공이다.[추측] 2편 본편에 등장한 넝마 할멈의 손, 다른 시간대의 빌리의 손이라는 가설이 있다.[8] 물론 디스아너드 2에서는 코르보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 전작 코르보에 대한 언급은 없고 에밀리에게 쓴 편지나 빌리의 일지에서 에밀리에게 용서받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에밀리로 플레이했을 경우가 전작 정사인 것으로 확정된 듯 하나 본편에서 코르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일단 빌리가 재스민을 죽인 것에 대해 동참한 것을 에밀리로부터 용서를 받았다는 게 중요하니 코르보를 빼먹은 것일 수도 있다. 또는 더이상 만날 이유가 없어진 코르보가 카르나카의 공작이 되고 에밀리와 떨어져 있기에 편지나 일지에 코르보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졌거나 코르보에게 용서를 구할 때 용서를 받든 질책을 받든 딜라일라의 반란이 종결된 이후 코르보와 빌리는 남남이 되어버림으로써 둘의 인연은 이제 끊어졌기에 언급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이 시간대에는 코르보는 이미 고인이 됐거나 된지 시간이 좀 지났을 수도 있다.어차피 엔딩 이후엔 둘 다 무능력자니 상관없지만[9] 스틸턴이 살아난 경우에는 역사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이 시간대의 빌리는 팔을 잘리는 경험을 한 적이 없다.[10] 마커만 찍혀있고 마커가 보이기만 한다면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철창 너머에 마커가 찍혀있다면 거기로 순간이동이 가능[11] 우클릭 한 번으로 목적지 설정, 그리고 한 번 더 눌러서 이동한다. 다른 능력과 다르게 우클릭을 두 번 해야 이동할 수 있다.[12] 뼈 부적을 포함하여 갖가지 오브젝트들, 적의 실루엣과 시야, 적의 순찰경로와 현재 목적지 등[13] 현세에 존재하는 작은 구멍으로 이를 통해 공허가 세어나온다고 한다.[14] 그 정체는 "죽은 신의 눈"의 조각이다.[15] 점멸은 전작의 풀업그레이드와 사양이 같지만 나머지 두 능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도미노는 5명의 적을 연결할 수 있으며 암흑 시야는 풀업그레이드에 추가로 뼈부적의 위치를 보여준다. 사실상 암흑 시야보다는 전작에서 다우드가 쓰던 공허의 시야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