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備長炭(びんちょうたん, 빈초우탄). 일본의 와카야마현에서 주로 생산되는 흰색을 띠는 특산 숯으로, 현 내에 자생하는 특산 졸가시나무(ウバメガシ)[1]를 초고온[2]에서 태워서 만든다. 단 이 흰색은 재가 묻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으로, 숯 자체가 흰색인 것은 아니다.명칭인 “비장”탄의 “비장”은 옛날 이 숯을 처음 만들어 판 장인의 가게 이름(備中屋 長左衛門 빈추야 초자에몬)이다. 즉 원래는 상표였다. 오늘날에는 와카야마 특산 졸가시나무 숯을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되었다.
2. 내용
비장탄은 특히 미나베 쵸(みなべ町)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상품으로 팔린다. 이 때문에 장어구이집이나 꼬치구이집 등에서 애용하며[3],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본쪽 요리만화에는 빠지지 않는 숯이기도 하다.연료 용도 외에도 신발에 넣어 두면 항균과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물병이나 밥솥에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장고 탈취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상품화된 물건도 있다. 그리고 이런 용도는 아래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에도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지역특산물이나, 일본 내에서는 '고급 숯'의 대명사처럼 통하기 때문에 진짜 비장탄이 아닌 일반 숯들은 물론 압축탄들까지 비장탄이라는 이름을 붙여 팔리는 일도 많다.
서로 부딪혀보면 "탕!"하고 쇳덩이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원료인 졸가시나무가 아이언우드이기 때문.[4]
3. 대중매체에서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등장한 적 있으며 숯 자체가 백색인것처럼 과장되어 묘사되었다. 같은 작가가 그린 절대미각 식탐정에서는 한술 더 떠서 흉기로 등장한다.[5]또한 모에선을 쪼인 만화 빙쵸탄이라는 작품도 존재한다.
포켓몬스터의 고동마을의 모티브가 와카야마인지라 비장탄을 만드는 장인의 집이 존재한다.
[1] Quercus phillyraeoides. 참나무과의 상록수이다.[2] 보통 1400°C까지 올라간다. 우리나라 참숯은 보통 1100°C까지 올라간다.[3]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별을 받은(1스타) 야키토리 전문점인 '토리신(Torishin)'이 이 숯을 사용한다. 일단 숯 자체가 지역 특산품이고 생산수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다 보니 고급 일식집 정도만 주문하여 사용한다.[4] 진짜 철이 섞인 나무라는 뜻은 아니고, 그만큼 단단한 목재라는 의미의 이름이다.[5] 식탐정에서는 같은 참나무과인 너도밤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