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계가 표준 건반에서 나오는 음이 아닌 두 건반 사이의 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잘 조율된 건반악기로는 정확한 연주가 불가능하다. 가사 내용 자체가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봐"라는 완벽하지 않고 조금씩 틀린 삶을 긍정하는 내용인데, 이러한 주제를 살리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비밀의 화원 (Feat. SINTAGS)은 가리온이 발표한 Maxi-Single 무투의 수록곡이다.
원곡
JAZZMAL Original MC Meta Voice Mix
【가사 - 접기/펼치기】
||Skit 돈 많은 노랭이 김씨~ 김씨~
Sintags 내 성공의 열쇠 따위 아무도 몰라도 놀라지마 나 돈 좀 긁어 모았어 화려한 이 집은 접근 금지 나의 성 누군가 밖에서 뭐라고 말해도
Meta 우리 동네 유명한 노랭이 김씨 호랭이 생긴 것은 바짝 마른 꼬챙이 가족도 없이 혼자 살고 있는 홀애비 사발치고 벌인 돈은 무한 욕심 도깨비
Sintags 이기적인 건 뭐 다 마찬가진 걸 너나 나나 욕을 해도 서로 말짱하지 뭐 그보다 난 집 앞마당에 놓인 멋진 화원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난 이제 평화를 가졌네
Meta 그놈의 멋진 화원 덕분에 내 코가 썩었네 거름 준답시고 똥을 싸면 냄새는 어떡해? 난 매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치를 떨었네 삽을 가져와 저 영감 입에다 거름을 처넣게
Skit 뭐여 이게? 뭔 냄새여 이게? 미친 새끼…
Meta 그런데 이상한 건 말이야 주변의 동네 사람들 말이야 냄새 때문에 못 살겠다는데 내가 볼 땐 아냐 이거 뭔가 분위기 이상해 그 영감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 있다는 게 정말 희한해
Sintags 지갑을 열면 사람들의 맘이 열리네 어젯밤에도 누군가 고개 숙이며 손을 벌리데? 얼마 전까지 손가락질하고 내 목덜미에 돌멩이 던지며 뭔 첩자라 욕한 녀석인데
Meta 아마 그 영감 집에 돈이 많으니 허! 사람들 지레 겁을 먹고 지네 자존심도 팽개치네 이래저래 산다 해도 이내 질려 버려 허! 니네 돈이 뭔데 진짜 이래 살아도 돼?
Sintags 살아도 돼! 솔직히 내가 볼 때 이건 노력하는 천재와 같은 거야 OK? 이것 봐, 당신 날 때부터 금줄 잡고 이 세상에 왔다면 나랑 다를 것 같애? 이봐, 왜 이래?
Skit 참나! 어우! 썅! 뭐야? 쳤잖아?
Meta 티격태격 싸우다 밀친 것뿐인데 정신을 차려 보니 여기는 경찰서 문이네 동네 패싸움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영감 자빠지는 순간에는 어찌나 잘 보이던지 그들은 오히려 죄 없는 나를 붙잡아 갔어 폭행이라니 뭔 말이야? 당신이 그걸 봤어? 그럼 내가 겪은 게 폭행이 아니면 뭐 같어?
Skit 사랑이지 입 다물어! 이 씨…
Sintags 성급한 그 친구가 결국 사고를 치더군 허긴, 간혹 이런 지겨운 녀석들도 꽤 있더군 그래도 반면 사람 사는 곳의 진짜 미덕은 신고를 한 이웃의 마음같이 아주 미더운 관계라 말하겠어 오늘 우리집에서 다들 모여 신나게 술 한잔 마시겠어? 멋진 화원을 배경 삼아서 만리장성 오늘은 내가 쏴! 이것 봐 빨리 마셔!
Skit 모여봐, 모여봐! 오늘 술 한잔 하자고잉? 고맙습니다!
나찰 나 역시 참과 거짓의 갈림길 두근두근 다시 물음에 수긍할 긍정을 부른 적은 노랭이 영감집 생각이 났었다군 그 집의 화원엔 무언가 비밀 있어 난 알아 다가가 속내를 숨긴 채로 바라 봐 사람에 사람이 꼬릴 물고 모두 날 따라와 "어서 따라 와!" 얼굴이 다른 만큼 모두 다른 꿈을 꿨나? 동상이몽 향긋한 꽃 사이에 비몽사몽 동네에 멍청한 놈 하나 있어 언짢은 것 자기 혼자 성인군자 나불나불 같잖은 것 할 수만 있다면 입을 막아 버리겠어 배알이 꼬여 가 설쳤던 그의 배앓이 행동 개시의 시간은 째깍째깍 나를 둘러싼 그들의 고개는 까딱까딱 하룻밤치고는 꿈이 너무나도 컸던 앞길 모두 모른 채 갓길로들 달리네
Skit 영감 잠들었어요. 야, 빨리 삽으로 파봐. 어? 빨리!빨리!빨리! 근데 뭐 저 진짜로 똥이 아이고 황금이 묻힌 게 확실한교? 어서 빨리! 삽으로 파, 시간 없어! 뭐고 이거? 아무 것도 안 나오노? 뭐 파도 끝이 있어야 말이지, 우야라고? 좀만 더 깊이 파자, 야. 아직 안 나왔잖아. 보소! 보소! 영감이 이기 숨을 안 쉬네? 뒈진 거 아인가? 뭐야? 뭔 소리야? 이거, 우리 가야 될 것 같은데? 영감이 숨을 안 쉬네, 숨을. 냄새 더럽게 독하네! 컷!!!||
SINTAGS는 MC 메타의 또다른 자아 (Alter Ego)이며, 기계를 이용해서 목소리를 올리고 변조하여 녹음하는 방식이다. Madlib의 alter ego인 Quasimoto와 같은 개념이다. 현재까지 본 곡 외에는 DJ WRECKX와 함께한 프로젝트 듀오 메타와 렉스 (META X WRECKX)의 정규 앨범 DJ AND MC의 수록곡인 '밟고 일어서! (ROCK ON)'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