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22:15:51

가지치기

분지 절단에서 넘어옴
1. 나무 가지치기
1.1. 수학에서
2. 문서 교정3. 기업4. Fate 시리즈에서의 가지치기5. 정반대의 "증가시키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5.1. 제품에서 파생형을 뜻하는 용어5.2. 버스에서의 가지치기

1. 나무 가지치기

파일:가지치기.jpg
전정가위로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

나무의 잔가지를 쳐내는 일. 한자어로는 전정(剪定/翦定)이라 한다. 나무는 자연적으로 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초식동물이나 해충 등에 의해 가지를 잃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나무 같은 특이한 예[1]를 제외하면 새로운 가지를 만들고 더 튼튼하게 자라난다. 가지치기는 그런 역할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나무는 오히려 가지치기를 한 나무보다 더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가지치기의 목적과 방법은 나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 농업(과수원) : 과수원의 경우 고품질의 과일 생산과 작업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 만일 과일나무의 경우 과일이 10개가 맺는다고 가정했을 때 당분은 10개에 골고루 나누어 가진다. 하지만 열매 9개를 미리 가지치기 해 두어서 잘라 버린다면 당분은 나머지 1개에 모두 공급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지치기 하지 않은 과일에 비해 당도가 더 좋아지면서 과일의 크기가 커진다. 마트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상품용 과일의 크기가 나오는 건 가지치기는 물론 꽃과 열매를 솎아주는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다.
  • 농업(원예) : 관엽식물인 나무의 모양을 보기에 아름답게 하기 위해, 또는 나무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또한 통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빛을 못 보는 쓸데없는 잎을 줄여서 오히려 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자연에서도 햇빛을 잘 못 보거나 극단적인 건조를 겪을 경우 가지를 스스로 말려죽이는 가지치기를 하기도 한다. 이 쪽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분재.
  • 임업(원목생산업) : 원목의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곁가지를 치는 가지치기를 한다. 이 때 원목생산을 위한 나무는 좁게 심어 곧게 자라게 만든다.
  • 조경 : 정원이나 공원에서부터 도시의 나무를 보기 좋게 하고, 무엇보다 나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 특히 가로수의 경우는 잘못된 가지치기를 하면 속이 썩어서 가지나 줄기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기물파손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도구는 위 사진에 보이는 전정가위나 톱, 장대가 달린 연장톱 등을 쓴다. 최근에는 '전동전정가위'라 하여 모터의 힘을 이용해서 가지치기할 때 손목에 부하가 걸리지 않으면서 빨리 가지치기를 할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한다.

가지치기 시기는 나무의 용도에 따라 다르다. 과일나무의 경우 노지(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이 없이 밭에서 하는 것) 재배의 경우 주로 겨울이나 초봄에 하는 편이다.

일반 가정에서 원예식물의 가지치기는 소독된 가위를 이용해 줄기를 잘라낸다.

정원 등에서 화훼 장식을 위해서 예술적인 형태로 가지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덤불의 각을 잡기 위한 경우도 있고, 동물이나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모양을 잡기도 한다. 이런 류의 가지치기는 따로 토피어리(topiary)라고 한다.

파일:hedge_cutter.jpg
울타리를 만드는데 특화된 장비로 전정기라는 기계도 있다.

1.1. 수학에서

수학에서는 '분지 절단'이라는 한자어로 이르는 경우가 많다.

허수지수함수는 특성상 일대일대응이 되지 않기 때문에[2], 복소로그함수를 만들기 위해 일대일대응이 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소인수분해 하는 방법의 3가지 중 하나.

2. 문서 교정

1에서 파생된 말로 문서를 보기좋게 다듬는 교정을 가지치기라고도 한다.

3.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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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수익구조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인원을 쳐내는 것.

4. Fate 시리즈에서의 가지치기

어떤 이유든 간에 발전 가능성이 없는 평행세계, 즉 이문대에 에너지가 낭비되는 걸 막기 위해 세계를 시간채로 잘라버린다. 이러한 행위를 가지치기라고 부른다.

이렇게 시간채로 잘려나가 정지된 선택지의 세계를 전정사상으로 칭한다. 반대로 잘려나가지 않은 평행세계는 편찬사상으로 부르며, 이런 동일한 방향성으로 묶인 편찬사상의 집합이 범인류사이다.

5. 정반대의 "증가시키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가지치기'는 불필요한 가지를 쳐서, 잘라내서 가지의 수를 줄인다는 뜻이다. '가지치다'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가지'와 '치다(식물이 가지나 뿌리를 밖으로 돋아 나오게 하다.)'를 별개의 단어로 받아들여서 '가지V치기'라는 구를 사용한다. 이때는 가지(비유적 의미)를 늘려 종류를 증가시킨다는 뜻이다. 각각이긴 하지만 국어사전에도 뜻이 올라와있으니 틀렸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헷갈리기 쉬우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5.1. 제품에서 파생형을 뜻하는 용어

어떤 모델이 있으면 그 모델을 갖고 다양한 형태로 변형을 가한 모델을 가지치기 모델이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세단모델이 기본 형태라면 디자인은 그대로 한 채 해치백이나 왜건 등으로 형태를 변형했다면 가지치기 형태의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5.2. 버스에서의 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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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지선을 마구잡이로 분리하고 또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1] 가지를 잘라도 맹아(새로운 가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단부 위주로 약전정을 해야한다.[2] 구성요소인 삼각함수가 주기함수이기 때문이다. 저기서 삼각함수의 주기를 복소해석학에서는 분지(=가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