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3:33:37

분이(육룡이 나르샤)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다섯 번째 용, 이방원의 정인 (情人)
분이

焚伊
파일:육나분이.jpg
본명 분이 (焚伊)
가족 오빠 이방지
어머니 연향
배우 이레 (소녀)
신세경[1][2] (청년)
윤유선[3] (노년)
이방지(땅새)의 여동생.
이방원의 여인. 간난이의 딸.

어려서부터 오빠보다 씩씩했고, 오빠보다 똑똑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한 자를 보면 돕는 착한 성정의 아이다.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상황에도 절망하지 않는 것. 주눅 들지 않는 것이었다.
분이는 이게 되는 일인지, 안 되는 일인지 가능성 같은 건 따지지 않았다. 분이에게 중요한 건, 가능성이 얼마냐가 아니라, 해야 되는 일인지, 아닌지 였다. 이방원과 운명적 만남을 통해 정인이 되는 분이는 훗날, 이방원의 부인이며 조선의 중전에 오르는 민씨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고려 시절2.2. 조선 건국 이후
3. 평가4. 명대사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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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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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용비어천가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고려 시절

어린시절은 그야말로 여자 똘복이, 열혈소녀로 등장. 나약한 오빠 땅새에 비해 행방불명된 어머니를 찾아 개경까지 올라왔다 이방원을 만난다. 자신있게 이인겸을 처벌할 수 있다던 이방원이 아무것도 못 하자 바로 거짓말쟁이라며 달려들고, 어머니가 부르던 노래를 알고있는 귀양가는 정도전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호송하는 관리들에게 딸인 것처럼 속이고 태연히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빠인 땅새가 연희가 겁간당하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는걸 알고 같이 죽었어야지! 하는 등 철없는 모습도 보인다.[4]

6년후, 이인겸의 가노들에 의해 땅이 뺏기고 행패를 당하는 와중에 오빠 이방지와 연희가 모두 고향을 떠나버린 와중에도, 그 땅에 홀로 남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었다. 관아에 땅 문제로 소송을 일으키고자, 마침 찾아온 정도전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힘든 와중에도 글을 배웠던 모양. 그러나 그래봐야 소용없다는 정도전의 말에 살아있다면 뭐라도 해야한다며 분개하고, 이에 정도전으로부터 차라리 소송보다는 몰래 황무지를 개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래도 길이 없으면 자기를 찾아오라며 작은 목재 조각상을 건네받는다.

정도전의 조언대로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간신히 황무지를 개간하여 곡식을 첫 수확하고자 하지만, 이를 눈치챈 가노들이 찾아와 겁박을 하고[5] 이에 항의하던 농민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일단 살아야한다며 모두를 이끌고 도망친다. 하지만 도중에 왜구[6]들에게 잡히고 만다. 이방원과 무휼덕에 구조되지만 와중에 어린 언년이가 목숨을 잃는다. 이에 관아로 가겠다는 분이를 이방원이 "소용없다, 어찌되었건 너희는 국법을 어긴 것이다"라며 말리지만, 그의 뺨을 때리며 자신들이 처했던 비참한 현실을 조목조목 따진 뒤 관아로 향한다. 그러나, 이방원은 분이가 관아에 항의하러 간 것이라 여겼지만, 사실은 감영 곡식 창고를 불태우러 갔던 것. 이유는 세상 떠나는 언년이가 밥이라도 든든히 먹으라며,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방원은 쟤 너무 낭만적이다라며 큰 호감을 보인다. 그리고 다시 길을 잃었다며, 정도전을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떠나고 남게 될 주민들의 생계를 걱정하던 중 자신을 다시 찾아 온 이방원을 말 그대로 벗겨먹고[7] 홀로 정도전을 찾아 떠난다.

이후 우연히 이방원과 다시 만나게 되고 몸싸움끝에 어차피 도와주려했는데 왜 자신을 못 믿냐는 이방원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본 높은 분은 전부 나쁜놈이여서 그랬다고 말하고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이방원을 두고 이은창에게로 향하지만, 먼저 찾아온 비국사 일행에게 사로잡힌다. 이후, 이은창과의 관계등을 추궁당하지만, 자신을 구하러온 무휼과 만나 탈출한다. 탈출한 후, 이은창이 남긴 암어를 해석해서 이성계를 찾아 동북면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7화에서는 동북면으로 가 이성계의 백성이 되라는 암어를 해석한 후 무휼을 꼬셔 함주로 동행한다. 검문소에서 앞의 가족이 죄를 짓고온 것이 발각되어 끌려가는데,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곡식을 태워버린 것까지 고백하며 동정을 사 이성계의 백성이 되는데 성공한다.

이후, 간자가 아니냐는 이신적의 심문을 받지만, 이신적의 행동의 의문점을 조목조목 따지며 자신이 심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받고 있는게 아니냐고 물으며 칼로 위협을 받는데도 이신적이 자신이 정도전에게 받은 것과 똑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 확인한다. 이후 이신적에게도 동료로 인정받고 정도전을 만나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이방원이 정도전을 만나기 위해 거짓으로 4자간의 만남을 주선하자[8] 아무 의심없이 정도전과 함께 나가려던 이신적에게 함정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일단, 이신적만 나가게 만들었다.

8화부터는 안변책의 성사를 위해 이방원과 협력하며 케미돋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히로인.

9화에서는 안변책을 위조한 사실이 들통나 위기에 처한 이방원이 분이를 보호하며 무휼의 도움을 받아 함께 개경으로 향한다.

11화에서 이방원이 투옥되자 이를 구하려 백방으로 나서는데, 이방원을 면회하고 나오면서 하는 독백이 "나는 나 떠난 사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도 오빠도 나를 떠난 뒤로 잊었다. 그러니까 너는 내게 잊혀지지 마" 이쯤되면 당찬 정도가 아니라 독하다....

14화를 기점으로 역사대로 이방원이 해동갑족과 연을 맺어 민다경과의 혼사가 성사 됨에 따라 이방원과의 관계가 애매해졌다. 본인과 이방원 모두 알지만 애초에 분이와 이방원이 아무리 서로를 사랑한다 하여도 분이는 이방원의 정실이 아닌 첩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13화와 14화에 걸쳐 이방원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그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이방원이 분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거절한다. 이방원이 해동갑족의 민다경과 혼사를 성사시키자 자신이 이방원을 사랑하는 것은 맞다고 밝히지만, 어차피 신분 차이로 우린 아무 것도 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 본인은 이방원의 첩이 되기는 싫다고 하지만, 사실 첩이 되는 것보다도 신분 차이와 대업에 몸을 담았기에, 어머니와 오라버니가 자신을 떠나고 가까운 가족(연인)이라는 관계를 두려워하여 이러한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다. 애초에 14화에서 이방원이 너는 내 첩이 되는 것이 싫어서 나를 거절한 것이 아니지 않냐는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17화에서 분이는 지도를 꺼내놓고 마치 장기를 하듯 도당3인방의 말을 움직이며 지휘한다. 그야말로 앞서 죽은 언년이가 장난스럽게 말한 분이 대장 이서군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수백의 사람들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모습을 보인다.

18화에서 홍인방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정도전이 왕과 사대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시스템을 구상할 때, '그렇다면 백성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편으로 홍인방을 꺾은 이방원과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데 같은 생각을 한 민다경에게 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위화도 회군을 앞두고 이성계의 행동을 견제하기 위한 최영의 공작으로 이성계의 가솔들과 함께 감금된다. 그러나 이방원에게 현재 위치를 알리기 위한 책략을 꾸미며 결정적으로 도화전의 비밀 통로를 눈치채고 이를 이용해서 가솔을 탈출시킨다. 이 때 병사들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시간을 끈다. 심문하는 병사에게 얻어맞고 죽을 뻔하지만 다행히 이방지에 의해서 구출되고 이방원이 분이를 업고 도망친다. 방원과 단 둘이 아련한 재회는 덤.

정전법을 시행하는 준비 중에 들뜨며 자신의 꿈을 이방지에게 밝히는데 고향 땅에서 자기 땅을 일구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정전법을 위해, 정도전의 명을 받고 조준의 토지 자료를 찾아 가지고 가던 도중, 이방원이 화사단에게 납치되자 화사단 흑첩으로 위장하여 이방원을 구해낸다. 이후 자료를 챙겨 나오는 과정에서 길선미와 마주치게 된다. 정전법을 위한 준비 자료를 넘기라고 하지만 죽으면 죽었지 넘길 수 없다는 그녀로부터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데. 이방지가 도착하게 되면서 그녀가 연향의 딸임을 알게 된다.
정도전이 무명을 끌어내기 위해 책략을 쓰고, 이에 길선미는 금월사로 도주한다. 길선미를 쫓아 금월사로 들어온 정도전과 이방지는 연향을 보고, 이방지는 분이에게 '어머니(연향)를 찾았다'며 그녀가 무명에 납치되어 있는 상태이니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분이의 회상에서 연향이 무명의 조직원과 암어를 통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에 분이는 연향이 납치된 것이 아닌 자진해서 무명을 따라간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머니의 일로 계속 힘들어하던 도중 무휼에게 '어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왜 무서워하냐'며 위로를 받는다.

칼을 맞아 죽어가는 무명 조직원[9]을 만나 대화를 나누려 하나 금방 죽고, 척가가 나타나 분이를 죽이려 한다. 그러자 과거 연향과 무명 조직원이 나누던 무명의 서로를 확인하는 암어[10][11]를 기억해내어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암어를 이방원에게 전해 이방원이 무명과 대면했을 때 암어로 무명을 떠 보고 도박에 성공한다.

이방원이 독립하여 경덕전으로 옮기자 장터연통조직을 이끌고 따른다. 이어 민다경에게 서책 몇 권을 받으며 장터연통조직의 자금은 이제 황려 민씨가 대줄 것이고, 중요한 상황이니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마침내 33화에서 어머니인 연향과 다시 만난다. 처음에는 연향을 알아보지 못하나 연향이 분이의 이름을 부르자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아챈다.
분이: 엄마, 무명이야?
연향: 어찌 알았어? 잘됐다. 엄마 무명이야.
분이: 그래서 우리 버렸어? 우리 한 번도 안 찾았어? 나한테 왜 그렇게 얘기해? 헤어졌다 다시 만난 다른 집 식구처럼 밤을 새우며 울고 불며 변명해야 하는 거 아냐? 무명한테 협박당했어? 거기 안 돌아오면 우리 죽이겠대? 엄마, 얘기해. 오라비가 엄마 구해줄 수 있어.
연향: 응, 그래서 너희 버렸어. 너희들은 고작 엄마 인생에서 엄마를 몇 년 알았을 뿐이야. 그것도 나와 다른 모습 몇 년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
분이: 근데 왜 찾아왔어? 왜?!
연향: 더 이상 날 찾지 말라고. 오라비한테도 그렇게 전해. 난 내 길이 있고 잘 살고 있어. 너희도 너희 길 가면서 잘 살아.
분이: 잘 살고 있다고? 토지개혁 막으려고 사람들 죽이고 자식한테도 칼을 겨누는데? 그게 자식들 죽일 만큼 중요한 일이란 거야?
연향: 넌 그런 각오도 없이 생각나는 말 내뱉고 그러니? 정도전을 따르는 것은 세상을 뒤엎겠다는 말이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건 책임이야. 소중한 사람과 적대하는 거 자신 없다면 그만둬. 그게 자신 없으면 세상을 위해 사는 척하지 말라고! 내가 이제 상관없지만 충고 하나 하자면, 그냥 너만을 위해 살아. 세상 보지 말고 잘 살아.
분이: 엄마는 왜, 무명을 위해 사는 건데?
연향: 네가 무명이라고 부르는 이 존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존재야. 친구, 밥, 능력, 힘을 다 줬어. 정도전은 희망을 주는 듯하면서 실상 아무것도 주지 않겠지만 이곳은 내게 세상을 관리하는 진짜 힘을 줬어. 해서 무명은 곧 나다. 무명을 위해 사는 게 날 위해 사는 거다. 그러니깐 날 찾지 마.
연향: (엄마 찾으면 안 돼, 분아. 위험해질 거야.)
이방원의 부름을 받고 가다가 산중에서 숨어있던 이방원과 눈을 뭉쳐 던지는 장난을 하며 논다. 그러자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이방원에게 놀라며 이유를 묻고, 방원은 '놀이는 끝났다'며 다시는 분이와 이렇게 놀 수 없을 것이라 한다.

이어 이방원은 '이제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반말도 하지 말라'고 말하며 울먹인다. 그런 이방원에게, 분이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친구로 대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방원은 분이에게 기습적으로 입술을 맞춘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겠다 하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12] 용기를 북돋아 준다.

2.2. 조선 건국 이후

조선 건국 이후 이방원과 정도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업이 성공하고 나서는 마냥 기쁠 줄 알았지만 문제가 계속 생긴다. 장터연통조직의 자금은 민씨 가문에서 대고 정보는 이방원 쪽으로 바로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이방원 측에 서 있는 상황이다. 장터연통조직이 입수한 정보 중에는 삼봉에게 해가 되는 정보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방원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사단과의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원래 장터연통조직은 요인들을 미행, 감시하는 임무가 있었는데 화사단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분이네 조직사람을 간첩으로 보고 구타한 것. 연희에게 정보수집은 원래 자신들이 하던 일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연희에게서 이제 조직에서 하던 일은 화사단에서 맡아서 할 수 있으니 조직을 해산시키라는 말을 듣는다. 삼봉이 분이 몫의 땅은 떼준다고 했지만 조직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 갈등한다. 이방원은 갈등하는 분이에게 자신을 선택하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40화에서 정도전을 쫒던 연통조직의 어린 조직원이 죽자[13] 이방원과 정도전을 지남산의 동굴로 불러들인다. 화해를 유도하지만 이미 따로 갈 수 밖에 없고 인정에 호소할 일은 아니며 어리석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화사단 흑첩과 분이네 장터연통조직 조직원이 희생되었던 일을 말하며 더 이상 무의미하게 피를 흘리고 싶지 않으니 싸움에서 빠지고 떠나겠다고 다 같이 먹고 살 길(경작할 땅)을 부탁한다. 그러나 대업에 힘이 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 받으면서도 양쪽 모두에게 거절당한다.[14] 거절당하자 거래를 제시하면서 방원의 행적과[15] 정도전의 요동정벌 관련 문서를 각각에게 팔겠다고 거래를 제시한다. 방원은 자기한테까지 미행을 붙인 거냐며 배신감에 화를 낸다. 잠시 뒤 이방원과 정도전은 합의를 보고 분이와 조직사람들이 반촌에서 일해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분이는 목숨을 걸고 한 도박이 성공하자 감읍할 따름이라고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방원의 행적을 담은 문서는 빈 문서였다. 그리고 이방원은 그것을 곧 알아챘지만 분이를 위해서 모르는 척 거래를 해 준 것이었다.

이후 42화에서 무명 조직원이 반촌에 숨겨둔 서찰을 찾아낸 어떤 여자에게 건네받았는데, 그 여인은 바로 척사광이었다! 분이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척사광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생각해보면 자신은 물론이고 반촌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게 되어 버렸다.

반촌은 어명 없인 사실상 신성불가침 영역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모든 비밀회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촌 사람들이 은연중 들은 이야기를 수집해서 문서화시키고 있다.

43회, 마침내 명에서 귀환한 이방원을 바라보며 내심 기뻐한다. 반촌에 은닉한 무기를 점검하려 들른 이방원과 우연하게 조우하고, 금릉에서 사왔다는 장신구를 손수 머리에 꽂아주는 이방원에게, 차마 떨치기 어려운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반촌 경영에도 점점 도가 터가는 듯 하다. 반촌에서 정치적 회합을 가지는 자들의 시중을 드는 반촌사람들이 전해오는, 유생, 관리들의 회합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해 두며, 혹시 모를 일에 직면하였을 때를 예비한 나름의 패를 확보해두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그러면서도 내심, 이 따위걸 쓰게 되는 끔찍한 상황이 도래하는 것 자체를 바라지 않고 있다.

45회, 성균관 유생들이 요동정벌에 필요한 군량미를 지원하기 위해 유생의 식사를 절반으로 줄이라는 명을 받는 장면에서 약 20초가량 등장했다. 분량이 줄어들면서 캐릭터의 행보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준다. 정륜암에서 밀본 결성을 보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여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반촌에 숨겨진 이방원의 무기고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했다.

46회, 이방원에게 반촌에 은닉한 무기창고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어찌 된 영문인지를 묻는다. 자신의 것임을 시인함과 동시에, 발고하고 싶으면 발고해도 좋으나 반촌 역시 이에 관련한 혐의를 벗긴 어려울 것이라는, 다소 협박에 가까운 이방원의 말에 다소간 서운해 하며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느냐"며 반문한다. 그런 분이에게, 이방원"만약의 순간이 오면 너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허나 내가 너를 위하여 무기들을 아니 쓰긴 어려울듯 하다"고 대꾸한다. 이후 정도전과 반촌에서 만난 자리에서, "진정 백성이 근본인 것입니까?"라는 물음을 통해, 자신이 정륜암에서 있었던 밀본의 첫 회합자리를 본의 아니게 목도했음을 언급한다. "실질적으로 정사에 주체가 되긴 어렵고, 생산의 주체인 백성에게는 여유와 시간이 없다."는 정도전의 입장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시면, 그 문제도 풀어내실 것이라" 답한다. 이후 출병하는 오빠를 만나, 오늘 밤은 반촌에서 자고 가라고 하는 등, 오빠의 신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방원이 무기를 숨긴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갑분이와의 대화에서 드러나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무휼과 무휼의 할머니인 묘상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미 반촌이 재건되던 시점부터 무기가 들어왔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반촌 전체가 의심받고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오라비인 방지나 소꿉친구인 연희도 엮일 수 있고, 삼봉의 사상에 동감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방원이에 대한 마음도 있겠지만 반촌행수의 입장으로써 자신을 믿고 따라온 반촌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47회, 이방원이 무기를 은닉해 놨다던 비밀창고가 텅 비어있는 걸 발견, 마침 그곳으로 들어서던 묘상에 의해 거사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옛 정인이, 자신에게 꾸어야 할 꿈해야 할 일을 제시해 주었던 한 아저씨를 찔러 죽이는 현장을 눈 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이후 반촌은 어명을 받아온 이신적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되고, 이때 분이의 옆에 있던 갑분이는 정도전에게 몸을 피신하라 알려줬다는 혐의로 포졸들에게 두들겨맞게 된다. 분이는 갑분이를 살려달라 무릎을 꿇고 간청한다.

49화에서는 방원에게 하라고 하는 건 다 하겠으나 반촌 주민들은 다른 곳에 옮겨살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한편 서로를 죽일 마음으로 연회에 나선 무명[16]과 이방원이 있는 곳에 가 '벌레를 토해내시라는 전갈입니다.'라며 이방원에게 위험을 알리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이 때는 척사광이 반촌 주민들과 떨어지고 다섯에게 죄를 묻겠다라고 말한 것을 분이가 들었기 때문에, 척사광의 난입 전에 이방원을 탈출시키고자 했다.[17]

49회에서는 어머니오빠옛 정인을 유인하여 암살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50화에서 이방원을 구한 후 반촌사람들과 같이 떠나게 되었다. 방원은 직접 보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 무휼을 통해 편지를 전하는 걸로 작별인사를 대신 했다. 이후 섬에 정착하여 살다가, 관직에 복귀한 무휼이 찾아오고 방원이 함께 왔음을 알리지만, 이번에도 만남은 거절한다. 그러다가 방원의 어릴 때와 쏙 닮은 아들 이도를 만나고 한 번만 안게 해달라고 부탁하여 그리움을 달랬으나, 뒤에서 지켜보던 방원이 다가와 결국 재회하고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이때 충녕대군 이도가 "이 마을 행수라면서? 네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오늘은 안 되겠다" 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여기서 '묻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미궁 속으로... 다만 매니아 시청자들의 추측으로는 이도가 뿌나에서 훈민정음 창제전까지 계속 고민했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려고 했던게 아닐까 하는 애기가 나오고 있다.[18]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충녕대군이 "또 보자"며 분이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해당 배우뒷이야기에서 맡은 배역을 생각하면 그대로 이루어진 셈이기도 하다.

이후 늙어서 도성에 찾아오는데 전작 뿌리깊은 나무에 나온 인물들이 한글을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고 정도전이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을 떠올린다. 이후 식사중 사대부들이 훈민정음에 대하여 삼봉을 들먹이면서 비판을 하자[19] 삼봉은 오히려 기뻐했을 것이라며 사대부들을 질책한 후 정도전의 묘소에 성묘를 하러간다.[20][21] 그리고 조선을 세운 사람의 묘소가 너무 허름한 모습에 슬퍼하며 그래도 그에게 이방원의 아들이 정도전이 이루지 못한 무언가를 해냈다는 유언을 남기면서 숨을 거두었다.[22]

3. 평가

육룡 가운데 가장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여성', '천민', '지략가' 포지션의 핸드캡을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능력자가 되어가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어이가 날아가는 행적을 보여준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정보를 얻었고 사건의 현장에 있고 상황이 전부 해당 캐릭이 무조건 살아남게 각본이 짜지다보니 짜증을 유발할 정도.

분이가 이방원과 정도전에게 제시한 거래에서 정도전의 대사로 밝혀진 분이의 연통조직원 수는 수백 명에 달하며 실제 화사단 대방인 연희가 이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정도전이 이방원의 행적을 적은 문서가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 역시 연통 조직이 가진 정보력이 실제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속일 수 있던 것이었다.

일반 백성인 분이의 선택으로 많은 방영분을 소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드라마를 다소 단선적으로 파악한 비평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드라마 내내 대사에서 '백성'이 강조되고 백성의 삶을 논하는 대사는 수도 없이 나오며 격변기에 휘말린 백성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자주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이에게 소모되는 방영분은 격변기에 휘말리는 피지배층의 심리적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분이는 무휼과 달리 일반 백성이 보여줄법한 갈등이나 망설임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심지어 정치적인 수까지 동원해나가는 것이 문제. '평범한 백성'을 대변하기엔 분이의 능력이나 사고방식은 명백히 이질적인 것이다. 오히려 각성하기 전의 무휼이 평범한 백성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히 해당 역할을 잘 수행했을 실존인물들의 역할이 축소되고 분이에게 그 역할을 몰아주면서 위화감이 생겨버렸다. 따라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도 분이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정말로 평범한 백성을 대변하는 게 맞는 거냐 라는 의문이 생겨버린 것. 하지만 후반부에 행적인 이해하기가 힘든데 본인은 이방원의 무기고가 반촌에 있다는 사실을 숨긴 것을 이방원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반촌 백성들이 희생당할까 두려워서라 했지만 정작 마지막에 떠나갈 시간에 이방원을 구하러 무명의 암살장소로 오기에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다. 이것만 보면 단순히 사랑 때문에 한 때의 정신적인 지주인 정도전에게 닥쳐오는 위협을 외면했고 또한 정도전과 생사를 함께하는 자기의 오라버니인 땅새조차 외면한 것이다. 다만, 땅새에게 가급적 집에 올 것을 권하는 듯이 하여 은유적으로 위험을 암시하긴 했으나 이방원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알려주러 사지에 오는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정작 반촌사람들을 생각하는 듯이 명분은 그럴듯 하지만 실상은 이방원과의 사랑 때문에 결정하는게 더 많은 인물이다.

분이의 이런 메리수적 모습과 과도한 푸쉬는 사실 각본가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다. 작가가 가상인물을 선호함은 물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강한 여성을 좋아하다보니 선덕여왕의 미실이나 뿌리깊은 나무의 소이 또한 분이처럼 천재성을 지닌 능력자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그들을 밀어주다보니 실존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묻히고 가상캐릭터들이 지나치게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은 항상 있어왔다. 하지만 미실, 소이는 메리수나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받지 않았다. 오히려 미실은 한국 드라마사상 최고의 악역 중 한명이라 꼽혔고, 소이 또한 좋은 캐릭터란 평가를 받았다.[23]

이는 '여말선초'라는 상황의 특성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선덕여왕의 배경이 된 시기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제외하곤 세세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아 창작의 여지가 들어가기 매우 쉬웠다.[24] 또한 이도의 한글창제 또한 이도가 비밀리에 개인적으로 추진하던 일이다보니 어떤 과정으로 연구되고 만들었으며 반포되었는지의 사실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가상인물의 비중이 커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여말선초란 상황은 고려사나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당대의 혁명의 주역들과 반대세력이 어떤 생각,행동,목표 등을 했는지 매우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상상이 들어갈 틈이 매우 적은 것이다. 그렇기에 분이가 실존인물들의 역할을 야금야금 뺏어오는 것처럼 보이면서 메리수란 비판을 안게 된 것이다.

4. 명대사

"(이방원에게)당신 귀족 따위가 뭘 알아? 원래 우리 땅에서 한 해에 400석의 곡식이 나왔어. 국법? 국법에 의하면 40석은 나라에 40석은 향리에 바쳐. 그게 바로 법이야. 하지만 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그런 걸 본 적이 없어. 내가 태어나던 해 우린 240석을 바쳤대. 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320석을 바치고 그리고 얼마 전에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여덟 명의 귀족에게 자그마치 360석을 바쳤어. 남아있는 40섬으로 일 년을 살아야 되는 인원은 200명이 넘어. 그게 어떤 숫자인지 모르겠지? 하루에 밥 두 숟가락씩만 먹고 살아야 된단 이야기야...그래도 우린 살아야 됐고 그래서 이 황무지를 파고 또 팠어. 올해 추수를 하는 그 첫 수확이었고. 근데 사람을 죽이고 곡식은 다 빼앗아 갔어. 그래서 난 3년 동안 개간하고 낱알 하나 먹지 못하고 간 죽은 언년이를 위해서라도 뭐라도 할 거야.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되는 거니까."
"뭐라도 할 거야,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하는 거니까."
"벌레를 토해내시라는 전갈입니다"

5. 기타

  • 일본어 더빙은 코토부키 미나코가 맡았으며 담당 배우와 상관없이 한 성우가 맡았는데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의 목소리 톤을 제각기 다르게 하였다.


[1] 같은 세계관인 선덕여왕(드라마)와 전작 뿌리깊은 나무(SBS)에도 출연했다. 선덕여왕에서는 천명 공주의 아역으로,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소이 역을 맡았다. 서동원, 전노민과 함께 선덕여왕 - 뿌리깊은 나무 - 육룡이 나르샤 세계관 세 작품에 모두 출연한 인물.[2] 그리고 이방원 역의 유아인과는 패션왕(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3] 흥미롭게도 윤유선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선덕여왕에서는 마야부인 역할을 맡았고, 신세경은 그녀의 딸인 천명공주를 맡았었다.[4] 6년 후 본인이 회고하길 그때 자기가 무슨 말을 뱉고 있는지도 몰랐다고한다.[5] 세율을 1할이나 올리겠다고 선언했는데 주민들이 별로 저항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감시하고 있었다.[6] 사실 왜구로 가장한 고려의 도적[7] 같이 도망친 백성들이 먹고 살 길이 요원했기 때문에 이방원의 비단옷과 금붙이를 뺏었다.[8]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이신적[9] 앞서 말한 정도전의 책략으로 인해 사로잡힌 상태였다. 이방원의 계책으로 과거 약산을 탈출시켰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탈출시켰으나, 이어 나타난 무명의 무사인 척가에게 칼을 맞는다.[10] '초무자(初無者)는 무진(無盡)이라, 이름이 없는 자 사라지지 않으리.'[11]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십년 이상이 지났을 텐데 암어가 그대로라는 건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군대에서 암구호를 매일 바꾸는 것만 생각해 봐도...[12] 정몽주를 죽이지 않으면 정도전을 포함한 이성계 일파는 모두 죽을 것이 뻔하기에.[13] 무명의 청명주가 죽였다. 붉은 봉투를 가져갔기 때문. 하지만 이미 다른 조직원에게 넘긴 후..[14] 정도전은 분이 몫의 땅은 줄 수 있지만 다른 백성들 몫까지 책임질 수 없고 이방원은 분이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떠나지 않길 원했다.[15] 무명과 만난 것 포함[16] 이방지도 무명과 같은 편에 섰다. 이유는 당연히 이방원을 죽이기 위해.[17] 이방지는 분이의 예상 밖의 변수였다. 이방지가 달려왔을때 "오라비..'라고 하며 놀란다.[18] 섬마을 사람들을 꾸려가는 행수고 행수의 입장에서 섬마을 사람들, 백성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보았을테니 그걸 물어보려고 했던게 아닐까 하는.[19] 아무리 언문이라고 불렸어도 훈민정음은 엄연히 왕이 직접 만든 문자이며 정도전은 공식적으로 조선왕조의 죄인이다. 그런데 왕이 직접 행한 업적을 죄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비하하다니, 이 사대부들은 왕이 마음만 먹으면 대역죄를 물어 죽일 수 있다. 온화한 이도는 넘어가 줄지 몰라도 아들 세조가 이런 걸 듣는다면 이 사대부들은 바로 그렇게 존경하는 삼봉 선생을 뵈러 갈 수 있을 것이다.[20] 이방원의 무덤왕실의 묘니 가기는 무리였을테고 이방지는 생사도 모르고... 백성을 생각했던 정도전의 묘가 그나마 합당하다.[21] 이 때는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을 반포하기 전, 이도는 사대부들과 언쟁을 벌이는 시기였고 한편으로는 궁녀들을 밖으로 보내 노래 등으로 글자를 유포하려는 시기였다. 그리고 이 때, 이방지는 밀본의 카르페이에 의해 이미 죽은 상황이었다. (유포하던 시기는 이방지가 죽은 후다.) 동생과 오빠가 이별한 뒤에 결국 죽을 때까지 만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분이의 죽음과 거의 비슷한 시기, 훈민정음이 반포되면서 육룡이 중 살아남은 마지막 인물인 무휼도 죽게 된다.[22] 참고로 육룡의 사망 순서는 정도전-이성계-이방원-이방지-분이-무휼 순이다. 50화에서 노년의 분이가 훈민정음을 볼 때 등장하는 박포와 초탁이 강채윤을 언급하면서, "채윤이가 시키는 대로 애들한테 '이거 다른 애들한테 안 알리면 부스럼 걸린다'고 하라니까"라고 말하는데, 뿌나를 보면 이는 훈민정음 반포 전이고 아이들을 통해 훈민정음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작전 중임을 알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으면 부스럼이 난다고 말하는 작전을 시행하고 이것이 먹혀들고 난 뒤, 반포식 날에 강채윤과 무휼이 함께 카르페이를 막다가 죽는다. 따라서 부스럼 작전을 시행할지 말지 옥신각신하는 작중 시점에선 무휼과 강채윤이 모두 살아있다. 다만 분이와 무휼의 사망 시기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23] 단 미실을 너무 밀어주던 나머지 미실 사망 근처에는 실제인물로 여왕이었던 덕만공주를 이용해 미실을 찬양하는 등 작위적인 미실 띄워주기가 너무 심해진다.[24] 이것도 어디까지나 조선시대, 여말선초에 비해 기록이 적다는 거지 사실 6-7세기쯤 되면 삼국시대 기준으로 기록이 적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있는 기록조차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왜곡해서 썼기 때문에 기록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25] 태종 이방원이 왕자이던 시절, 원경왕후보다 먼저 첫 아이를 낳았다. 첫 아이(경녕군)를 임신했을 때 원경왕후가 겨울 강에 빠뜨려 유산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 후에 태종은 이 일을 명분으로 외척을 제거하기도.[26] 태종의 가장 많은 총애를 받은 후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