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6 12:53:52

북극고래

북극고래(그린란드고래, 러시아고래)
Bowhead whale
파일:북극고래 얼굴.jpg
학명 Balaena mysticetu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긴수염고래과(Balaenidae)
북극고래속(Balaena)
북극고래(B. mysticet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북극고래.jpg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북극고래는 수염고래의 일종이다. 이름대로 북극해북극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고래이며, 영어 명칭인 보우헤드 웨일은 숨을 쉬러 나올 때 북극의 얼음을 깨는 데 사용하는 거대한 삼각형 두개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2. 특징

몸길이는 16m 가량이며 최대 19미터에 80톤까지 나가기도 한다.[1] 암컷이 평균적으로 수컷보다 크기가 크다.[2] 입이 매우 커서 몸길이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동물 중 가장 큰 입을 가지고 있으며, 수염도 길어서 2m에 달하고 최대 길이는 4미터까지 있다.

개요에서 상술한 대로, 북극고래의 영문명인 "Bowhead Whale"의 Bowhead는 북극고래 특유의 매우 크고 두터운 활 모양의 두개골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거대한 두개골로 얼음을 깨는 데 특화되어 있는데,[3] 박치기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20~30cm 두께의 얼음은 우습게 부수며 무려 60cm 두께의 얼음층을 깨뜨렸다는 목격담도 있었다고 한다.*[4]

고래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류 중에서 가장 장수하는 종으로 200년 이상 살 수 있다. 고래들은 일반적으로 포유류 중에서는 수명이 긴 편이지만, 북극고래는 이를 감안해도 예상 수명에서 2배는 더 길게 산다.

북극고래도 포경업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가 1966년 북극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모라토리엄이 통과되면서 개체 수가 제법 늘었기에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

3. 기타

  • 포켓몬스터 9세대 계열 중 우락고래 계열의 모티브다.


[1] 21m나 24m에 100톤에 달하는 개체가 잡혔다는 주장도 있는데,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측정 기록이 없어서 신빙성이 낮다. 공식적으로 측정된 길이는 수컷 16.2m에 암컷 18m가 최대치였다.[2] 수염고래는 암컷이 수컷보다 큰 경향이 있다[3] 북극고래 두개골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얼음을 깨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얼음과 직접 맞닿는 쪽의 두개골 모양이 둥그스름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뇌가 위치한 눈 부분이 다른 고래류들에 비해서도 아래쪽에 치우쳐 있어 뇌진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북극에 사는 특성상 유빙 때문에 숨구멍을 찾기 어렵다 보니 이렇게 진화한 모양.[4] 참고로 얼음 두께가 30cm만 돼도 승용차를 거뜬히 지탱할 정도인데, 60cm 정도면 트럭이 그 위를 지나가도 멀쩡한 수준이라 거대한 원자력 잠수함이나 쇄빙선 정도나 대동해야 안전하게 깨뜨릴 수 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