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라는 이름을 지닌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보리수(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불교 3대 성수 | ||
무우수 | 보리수 | 사라수 |
보리수 菩提樹 | |
학명 | Ficus religiosa L.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장미목(Rosales) |
과 | 뽕나무과(Moraceae) |
속 | 무화과나무속(Ficus) |
종 | 인도보리수(F. religio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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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와 인도차이나에서 자생하는 뽕나무과의 활엽수. 영어로 peepal tree 라고 하며, 한국에서 정식 명칭은 '인도보리수'이다.힌두교, 불교, 시크교 및 자이나교에서 종교적으로 신성(神聖)시 된 나무로, 고대 인도 전통에서 현자가 깨달음을 얻는 장소가 보통 이 나무 아래라고 해서,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बोधि·bodhi)의 나무, 즉 보리+수[1](菩提樹)로 이름지어진 것이다.[2] 석가모니도 이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2. 상세
열대성, 아열대성 나무로 온도가 0도에서 35도 범위 내에서 자랄 수 있어서,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한국에서는 키우지 못한다. 굳이 한국에서 키우려면 최대 30m까지 크는 인도보리수를 수용할 수 있는 커다란 온실이 필요하다.잎은 어긋나고 심장 모양인데 잎의 끝 뾰쪽한 부분이 꼬리처럼 길게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4월에 잎이 떨어진다.
인도보리수 열매는 무화과 모양이며, 가지에 붙어 자라면서 5월에 붉게 익는다.[3] 열매는 일반적으로 먹지 않지만, 약용으로 쓰이기는 한다. 꽃은 무화과랑 마찬가지로 열매 속에 감춰져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4] (한국의 수목원에서 종종 겉으로 보이는 꽃이 핀다고 설명해 놓고 있는데, 그건 틀린 설명이다. 흔히 오해되는 그 꽃은 포탄나무Couroupita guianensis의 꽃으로 인도보리수의 꽃이 아니다.[5])
3. 여담
-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보리수는 인도 비하르 주의 보드가야에 있었는데, 원래 나무는 이미 죽었고, 지금 보드가야에 있는 나무는 다시 심은 후계목이다. 근데 원래 나무가 죽기전인 기원전 288년에 한 승려가 원래 나무에서 꺽은 가지를 스리랑카에 심었던 것이 아직까지 살아있어서, 이 나무가 스리랑카의 국보급 대우를 받는다. 나이가 2300년이나 된 이 나무 이름은 Jaya Sri Maha Bodhi. 보드가야에 있는 인도보리수의 묘목은 한국에도 2본(광릉 국립수목원[6], 포천 국립식물원[7])이 있고[8], 스리랑카에 있는 인도보리수의 묘목도 한국에 1본(부산 원오사) 있다.[9]
- 보리수나무와 보리수(인도보리수)는 다르며, 보리수나무는 장미목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두 나무는 식물학적으로 서로 관련이 없다. 이명은 목반하(木半夏). 보리자나무도 마찬가지로 인도보리수와 전혀 다른 분류에 속한다. 비슷한 이름이 된 것은 염주 용도로 절에서 키웠기 때문에 대충 이게 '보리수'라고 생각하자고 전해지면서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는 기후상 키울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의 절에서는 피나무를 인도보리수 대신 키웠다. 그래서 종종 피나무를 보리수로 오번역하는 실수도 벌어진다.
[1] 樹: 나무 수[2] 참고로 提는 한국 한자음이 '제'이고 중세 한국어 한자음으로 '뎨'였지만, 菩提라는 산스크리트어 음역어로 쓰일 때에는 관용음으로 '리'라고 읽는다. 다만 같은 불교 용어라도 반야심경에 적힌 산스크리트어 음역 구절 중 '菩提娑婆訶'는 또 다르게 '모지사바하'라고 읽으니 주의.[3] The fruits of the Peepal are hidden with the figs. The figs are ripened in the month of May. The figs which contain the flowers grow in pairs just below the leaves and look like berries.[4] Flowers and fruits: The tree has inconspicuous flowers hidden within figs that grow directly from the trunk and branches. The fruits are small, emerging green but turning red or purple. They are not generally considered edible. #[5] 광릉수목원에서 설명하고 있는 인도보리수.
여기서 붉은 꽃은 포탄나무의 꽃이지 인도보리수의 꽃이 아니다.[6] 2014년 인도 정부가 선물.[7] 2019년 모디 총리가 선물.[8] # 이 뉴스에는 서천 국립생태원과 포천 국립수목원에 있다고 하는데, 서천 국립생태원에는 인도보리수가 없다. 아마 광릉 국립수목원이랑 헷갈린 듯 싶다. 아니면 옮겼거나. 어쨌든 지금은 포천 국립식물원과 광릉 국립수목원에 각각 하나씩 있다.[9] 2024년에 부산 원오사에서 이 나무의 종자에서 자란 묘목을 기증받았다. # 인도보리수를 키우려면 매우 큰 온실이 필요한데, 원오사에서 앞으로 계속 기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
여기서 붉은 꽃은 포탄나무의 꽃이지 인도보리수의 꽃이 아니다.[6] 2014년 인도 정부가 선물.[7] 2019년 모디 총리가 선물.[8] # 이 뉴스에는 서천 국립생태원과 포천 국립수목원에 있다고 하는데, 서천 국립생태원에는 인도보리수가 없다. 아마 광릉 국립수목원이랑 헷갈린 듯 싶다. 아니면 옮겼거나. 어쨌든 지금은 포천 국립식물원과 광릉 국립수목원에 각각 하나씩 있다.[9] 2024년에 부산 원오사에서 이 나무의 종자에서 자란 묘목을 기증받았다. # 인도보리수를 키우려면 매우 큰 온실이 필요한데, 원오사에서 앞으로 계속 기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