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9:53:54

병태와 영자

바보들의 행진 시리즈
바보들의 행진
(1975)
병태와 영자
(1979)
속 병태와 영자
(1980)
<colbgcolor=#f5f5dc><colcolor=#000> 병태와 영자 (1979)
The March of Fools Part 2
파일:병태와 영자.jpg
감독 하길종
원작, 각본, 각색 최인호
제작 박종찬
기획 이은봉, 김재웅
촬영 장석준
편집 현동춘
음악 최종혁
주제가 사랑과 평화
미술 김유준
출연 손정환, 이영옥, 한진희, 백일섭,
김희라, 김신재, 이승현
제작사 화천공사
개봉일 1979년 2월 9일
관람인원 180,889명
개봉관 스카라극장
1. 개요2. 줄거리3. 기타

[clearfix]

1. 개요


최인호 원작, 하길종 감독 연출의 1979년 영화.

바보들의 행진이 호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함에 따라 하길종과 최인호가 다시 만나 제작한 후속편이다. 전작이 현대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낭만과 아픔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그들이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밝게 살아가는 애정풍속도를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 줄거리

영자에게 실연당한 병태는 군에 입대한다. 제대 두달을 남긴 병태에게 뜻밖에 영자가 찾아오고 면회를 한다. 영자는 병태를 한시라도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또한 젊은 의사인 주혁과 곧 결혼한다는 편지도 보낸다. 졸업한 영자는 은행에 취직하고 병태는 복학을 한다. 영자를 가운데 놓고 주혁과 병태는 내기를 한다. 영자와 주혁의 약혼식장에 먼저 도착하는 것을 승부로 한다. 승용차로 달린 주혁 앞에 맨발로 뛴 병태가 땀에 젖어 기다린다. 당황하는 주혁을 뒤로 하고 병태는 영자를 데리고 약혼식장을 빠져 나간다.

3. 기타

  • 병태 친구 정관 역으로 조상구가 출연했다. 단역으로 출연한 조춘도 보인다.
  • 하길종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병태와 영자'가 스카라극장에서 상영중이던 1979년 극장 주변 맥주집에서 술을 마시다 쓰러져 타계했다.
  • 전작 바보들의 행진의 주인공 윤문섭이 전문배우가 아닌 대학생이었던 것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 손정환도 일반 대학생이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면서 응원단장으로 활동하다, 하길종 감독이 우연히 연고전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캐스팅됐다. 당시 입대영장이 나온 상태라 영화 완성 직후 입대했다고 한다. 복학 후 바로 출연 제의가 들어와 F학점의 천재들이란 영화를 한 편 찍었지만 영화배우로서 부족함을 느끼고 은퇴했다.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광고를 제작했다. 대표작은 "부자되세요"라는 카피로 대박이 난 BC카드 CF가 있다.
  • 1987년 (주)라이프에서 VHS로 출시했고, 2012년 무비플렉스에서 DVD로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