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베오른 일족은 '꿀과자'를 무척 잘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의외로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육식을 선호하지 않고 양봉업과 목축업을 직업으로 삼는데 목축업의 목적은 바로 우유. 대표적인 인물인 베오른을 보더라도 꿀과 버터 등의 유제품을 주로 먹고 살기에 그런 듯하다. 베오른이 싸 준 여행식은 맛있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너무 달아서 금방 목이 마르다고 한다. 로슬로리엔에서 렘바스를 맛본 김리는 베오른 일족이 만드는 과자는 '렘바스'를 제외하면 자신이 아는 한 가장 맛있는 과자라고 평했다.
베오른 일족이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 점은 현실의 곰들과도 비슷한데, 곰들도 북극곰을 제외하면 초식위주의 잡식이거나, 육식을 하더라도 보통은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을 주로 먹는다. 베오른 일족도 자연사 혹은 병사한 동물에 한해선 육식을 할 가능성이 있으나, 직접 묘사된건 없다.
베오른 일족이 양봉업이 발달한 점만 보면 작중 배경이 되는 시대 기준으론 오버 테크놀로지에 가까웠다고도 볼 여지가 있는데, 산업혁명 이전까지만해도 국가를 불문하고 꿀은 사치품에 속할 정도였음에도 이들은 주식중 하나가 꿀이었던데다, 여행자들한테 꿀이 들어간 음식을 건넬 정도로 꿀을 잘 생산한다는 점이 그렇다.
반지의 제왕 시점에선 다섯 군대의 전투 이후 어둠숲 인근에 살던 인간들이 새로 합류했으며 '베오른'의 아들 '그림베오른'이 일족의 족장이 된 상태다. 이들은 깊은골로 향하는 글로인과 김리에게 고용되어 길안내를 맡기도 하였으며 반지전쟁 당시에는 이들 또한 오르크들의 공격을 받았다. 반지전쟁 이후 어둠숲이 정화되면서 어둠숲 북부와 남부는 각각 스란두일과 켈레보르가 통치했는데, 어둠숲 동부는 베오른 일족과 숲에 사는 사람들이 통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