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ärenfang.독일의 술로 원산지는 2차대전 이후 상실한 동프로이센 지역. 보드카와 도펠코른을 베이스로 한 벌꿀 리큐르로 알콜 도수 30~45도의 화끈한 술이다.
2. 명칭
베렌팡은 '곰덫'이라는 뜻이다. 원산지인 동프로이센 사람들은 메슈키네스(Meschkinnes)라고도 하는데, 리투아니아어로 숫곰을 뜻하는 meškinas에서 왔다. 한편 영어권 국가에서는 수출명인 베렌예거(Bärenjäger, 곰사냥꾼)라고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베렌팡 병을 보면 십중팔구 곰이 그려져 있다.3. 상세
꽃꿀로만 만들어지는데, 그 이유는 감로꿀[1]이 쓴 뒷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꽃꿀과 바닐라빈, 시나몬 스틱, 정향, 팔각, 레몬껍질을 보드카 혹은 도펠코른과 섞어 가열한 다음 열소독한 유리용기에 봉입하여 숙성하면 베렌팡이 완성된다.
15세기 동프로이센의 수도원을 중심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동프로이센의 주도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생산된 최초의 상업 브랜드이기도 했다. 동프로이센을 상실한 현재는 주로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슈타인하겐(Steinhagen)에 있는 토이케 & 쾨니히(Teucke & Koenig) 社에서 생산하고 있다. 보통 해외수출품은 이 회사에서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