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01:54:05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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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딸내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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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3d3d3><colcolor=#000> 주인공 안준표 유달리
유씨 가문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 조수정 박다정
준표네 가족
주변 인물
장선영 안철우 차혜민
양지다방 백현아
천봉고등학교 하태수 허민 김성찬
조폭 세력 박두한
화산생명 황재균
}}}}}}}}} ||
백현아
Baek Hyun A
파일:집주인딸내미 백현아.jpg
국적 대한민국
출생년도 1971년
출신지 지방 바닷가
사망년도 2000년 (향년 29세)

1. 개요
1.1. 외모
2. 작중 행적
2.1. 암 말기2.2. 유학영과의 재회2.3. 사망
3. 인간관계4.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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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집주인 딸내미의 등장인물.

다방 레지로, 유달리가 중학생 때 사별한 유달리의 엄마를 닮았다.[1] 유학영과의 관계 때문에 유달리와는 당연히 사이가 아주 나쁘며, 금전적 문제로 마을의 다방에서 일을 하고 있다.

1.1. 외모

이 웹툰 최고 미녀인 장선영과 유달리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외모와 몸매가 상당히 출중한 편이다.[2]

금발머리에 치켜올라간 눈매, 그리고 뛰어난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인물. 오죽하면 작중 최고 미녀인 유달리 마저도 그녀의 외모와 몸매를 인정했을 정도다.

작중 초반에 유학영 부인의 젊은 시절과 쏙 빼닮았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유학영이 현아를 꼬시기 위한 거짓말이였다고 해도 느낌은 어느정도 비슷하다. 치켜올라간 눈매가 비슷한 느낌을 많이 준다.

2. 작중 행적

자신에게서 아내를 겹쳐보는 유학영을 안쓰럽게 생각했으며, 천봉고 일진 패거리들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닥쳤음에도 그들을 탓하기 보단 자신의 신세를 탓한다. 준표와의 인연은 다방과 미술학원이 입주한 건물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현아를 우연히 옆 칸에서 준표가 몰래 훔쳐보다가 그만 교복 명찰을 떨어뜨려 걸리는 바람에 인연이 시작되었다. 때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준표에게 따끔한 소리를 하는 등 꽤나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준표 아버지의 손가락이 잘린 이유와 유학영과 준표 어머니의 관계도 알게 되면서 준표를 불쌍히 여기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여러모로 준표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인물.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된 준표와 102화에서 관계를 가진 후 어딘가로 떠난다. 사실상 리타이어한 것으로 보였다가, 152화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차파도[3]라는 섬에 위치한 귀남식당에서[4]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옴과 동시에 잠시 현아의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예전에 자신에 의해 사망한 친구 보람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는걸로 보인다. 현아의 친구가 왜 사망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스토리 전개상 또 다른 떡밥이 될 걸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차파도를 방문한 낚시TV 프로그램 제작진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백현아를 인터뷰하는데, 유학영이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가 백현아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었음에도 그녀를 살짝 알아보는 듯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5]

2.1. 암 말기

그러나 221화에서 자궁경부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이 밝혀졌다. 통증이 심해 잠도 못 들고 고통스러워 할 정도로 상당히 말기가 진행 된 것으로 보이며, 의사의 진단으로도 방광과 직장 등으로 전이되어서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다방 레지를 하면서 오랜 기간 성매매에 종사해온 것이 원인인 듯 하다. 이로 인해, 백현아 역시 얼마 지나지않아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임이 유력해졌다.

그 이후 227화에서 휴가를 낸 뒤 차파도를 떠나 양지다방에 돌아온다. 다방 여사장과 채미영, 조가현과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자궁경부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천천히 고통받다가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절친이었던 보람과의 과거와 자신이 왜 성매매에 발을 들이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과거 보람과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라 평생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붙어있자는 맹세를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뒤 백현아가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비뚤어지는 바람에 보람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버렸다. 어느 날 야산에서 패거리들과 술판을 벌이고 본드를 불던 도중 갑자기 보람이 자신을 찾아와서 얼른 집에 가자고 했지만, 보람의 손을 쳐내고 보람에게 귀찮다면서 꺼지라고 하면서 악마같은 년이라는 등의 막말을 한다.

그러다가 패거리들 중 남자 하나가 보람의 목덜미를 붙잡더니 현아한테 '니 친구 아니니까 오빠가 이 년 따먹어도 상관없는거지?' 라고 하면서 보람을 강간하려고 한다. 끌려가는 도중에도 보람은 현아에게 계속 살려달라며 애원했지만 본드에 취해버린 나머지 이마저도 무시하는 바람에 결국 보람은 양아치에게 강간을 당했고, 이때의 충격으로 인해 이듬해 여름에 자살했다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이 일로 보람의 가족에게도 원망을 사게 되었고, 보람의 어머니 역시 그 충격으로 얼마 못 가 세상을 떠나는 등 절친을 죽이고 그 가족마저 파탄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 평생을 속죄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지옥에서 구르겠다고 다짐하고 그때부터 스스로 성매매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러한 과거 떡밥이 밝혀지면서 그래도 주인공의 첫사랑이었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보니 그동안 불쌍했었는데 남은 동정심마저 사라졌다는 의견이 독자들 사이에서 대다수일 정도로 평가가 매우 나빠졌다.

그리고 준표네 집에 찾아가서 장선영에게 준표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평소에 현아가 준표랑 있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던 선영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이 암에 걸려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말하고 준표에게 마지막 인사 정도는 하게 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한다. 결국 장선영을 통해 준표가 살고 있는 자취방의 주소를 받아내 대전으로 향하는데, 하필 유달리의 훼방으로 인해 준표를 만나지 못하고 되돌아간다.

그런데 그 와중에 유학영을 마주쳤다. 이 때 유학영은 치매 증세로 아이들이 얼굴에 낙서를 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그 때 춘배한테 유학영더러 자신에 있는 섬에 오라고 말한다. 알다시피 본인이 시한부 인생이기 때문에 유학영과 같이 죽으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48화에서 재등장하는데, 쟁반을 들 힘도 없고 더욱 초췌해지는 등 병세가 더더욱 악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유달리가 쪽지를 안준표에게 전해주지 않은 것을 눈치챘지만, 유달리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6] 한편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춘배한테 연락을 걸었지만, 마침 춘배는 휴대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버렸고, 그 전화를 유학영이 받았다. 백현아는 기회라 생각하고 유학영에게 "지금 낚시철이니 차파도로 놀러오라" 라고 부탁란다.

2.2. 유학영과의 재회

이후 유학영이 차파도에 놀러오자 화장을 짙게 해서 자신이 병색을 숨긴 채로 유학영을 접대하면서 암으로 몸이 아픈 상태까지 참아내면서 유학영과 억지로 성관계를 맺는데, 유학영에게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만을 노리고 유학영의 성욕을 계속해서 받아낸다. 그리고 유학영과 낚시배를 타고 나간 뒤 유학영에게 문득 자신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유학영이 찍어준 사진이 자신의 영정사진으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차파도의 한 사진관을 찾아 자신의 사진이 나오면 "한 장만 사진관 쇼윈도에 걸어 달라" 라고 사진사에게 눈물을 흘리며 부탁한다.

다만 이 인물이 유학영과 동귀어진하는데 성공할 경우, 연배도 있어서 재산을 물려받을 나름의 전략을 짤 수 있는 두 오빠에 비해, 나이도 어리고 믿을 건 아버지의 비호밖에 없는 유달리는 정말 장선영보다 더한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될 수도 있다.[7] 거기다 안준표의 동일예대 학비를 대주고 있는 것도 유학영이라, 안준표는 군대를 갔다와도 학비 감당이 안 돼 자퇴하거나,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

267화에서는 준표가 자신을 찾으러 차파도까지 온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막상 본인은 준표 앞에 나타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식당 안쪽 방에 몸을 숨기고는 준표 앞에 나서지 못한 채로 숨죽여서 오열한다. 그날 밤 유학영에게 치매 증세가 나타났고, 유학영이 자신을 엄마로 인식하자 이 때가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옷을 다 벗은 채로 바다로 들어가서 유학영을 유혹하여 같이 바다에 빠져서 죽으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그 순간 유달호가 나타나서 극적으로 유학영을 구출하면서 끝내 유학영과 같이 동귀어진하려는 계획은 실패하게 되어버렸고, 결국 혼자서 바다에 빠져 죽게 되었다.

2.3. 사망

268화에서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유학영과 같이 바다에 빠지려던 순간 유달호가 갑자기 나타나[8] 유학영을 붙잡으면서 백현아에게 "이 노인네는 나만 죽일 수 있어! XX 이 더러운 창년아!"라며 욕설을 내뱉는다. 결국 유달호가 그녀의 배를 걷어차는 바람에 유학영을 놓치고 혼자 바닷속에 빠지고 만다. 점점 깊이 빠져 목숨이 희박해지는 와중에도 준표에게 자신을 찾으러와줘서 고맙다는 독백을 남긴채 깊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후 270화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을 통해서 백현아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안준표가 이를 생생히 목격한다. 당연히 안준표는 충격을 받고 울부짖는다. 자살하기 전 유서를 남겼는데, 자신이 귀남식당에서 그동안 벌어서 모은 300만 원 중 100만 원은 식당 주인 할머니가 갖고, 나머지 200만 원은 자신을 찾아온 안준표에게 줘서 미대 등록금에 보태쓰게끔 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여담으로, 집주인 딸내미 등장인물 중에서 김성찬 다음으로 죽었다.

이후 287화에서 유학영에게 보이는 환영으로 잠시 등장한다. 유달리가 안준표와 관계를 맺는 걸 보고 충격받아 다시 치매 증세가 도진 유학영의 눈에 보이게 되는데, 유학영에게 이리 오너라 하면서 손짓하며 유학영을 집 밖으로 유도한다. 치매 증세가 찾아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던 유학영은 백현아의 환영을 따라 집 밖으로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 어찌 보면 유학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안준표의 복수에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준 셈이 되었다.

그리고 313화에서도 유달호에게 환영으로 나타난다. 비바람이 불고 유학영과 동귀어진하려던 그날 밤 비에 흠뻑 젖은 채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것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무표정으로 유달호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이 환영을 마지막으로 유달호도 아버지와 형을 따라간다.

3. 인간관계

  • 안준표: 자신이 일하던 다방과 안준표가 다니던 미술학원이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오고가며 만나는 사이였다. 물론 첫만남은 안준표가 중학교 2학년때였고, 유학영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안준표와 마주하게 된다. [9] 제대로 만나서 대화를 하기 시작하게 된것은 안준표가 자신이 오줌싸는걸 훔쳐보다가 걸린 이후였고, 초상화를 부탁하면서 자신의 집에 안준표를 몇번 초대하면서 친분을 쌓게 된다. 이후 천봉고 양아치 패거리들에게 강간당할뻔한 상황에서 안준표가 구해주고, 자신을 몸파는 창녀가 아니라 한명의 인간으로 봐준 안준표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거기다가 안준표의 불행한 처지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안준표에게 있어 유일한 구원자나 마찬가지였다. 거기다 그녀 역시 안준표를 통해 처음으로 남자와 하는 성관계에서 진정한 기쁨과 쾌락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자였으나,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큰 죄로 인하여 더이상 안준표의 곁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안준표에게서 멀리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후 차파도라는 섬에서 지내며 여전히 몸파는 일을 하고 있었으나, 암에 걸려 시한부 상태가 되어버리자 마지막으로 안준표를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역시 유달리의 방해로 인해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안준표가 차파도로 찾아왔음에도 차마 앞에 나타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방에 몸을 숨기고 그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며 오열한다. 결국 끝내 재회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었지만, 백현아에게 있어 안준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 유일한 사람이자, 지옥같은 생활속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존재였다.
  • 유학영: 한때 거의 매일매일 유학영의 집에 드나들어 성관계를 하는 관계였다. 이유는 그녀가 유학영 부인의 젊은 시절과 똑 닮았기 때문. 그러나, 이는 전부 유학영이 백현아를 꼬시기 위한 거짓이였으며 이를 알게된 이후로는 정말 자신이 받아야할 벌이 무엇인지, 자신이 있어야할 지옥이 어디인지 깨닫게 되었다. 변강쇠인 그에게 매일매일 불려가 관계를 가졌을때는 정말 수명이 줄어드는게 느껴졌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안준표와 사이가 가까워지게 되면서 조금씩 관계가 틀어졌고, 끝내 유학영이 제일 아끼는 유달리의 뺨을 때렸을땐 완전히 그의 눈 밖에 나게 된다. 이후 유학영이 박다정에게 빠지게 되면서 더이상 그녀를 찾지 않게 되었을 정도. 죽음을 앞두고는 유학영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유학영과 함께 동귀어진을 하려고 그를 차파도로 불러내 암으로 죽어가는 와중에, 끝까지 고통을 참아내며 그와 관계를 가진다. 이후 유학영을 데리고 바다로 가서 함께 빠져죽으려고 하지만 끝내 실패하게 되면서 유학영과의 동귀어진은 커녕, 혼자만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 채미영&조가현&한명숙: 양지다방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 같이 일하는 동료이기는 하지만 채미영과 조가현은 홀로 유학영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백현아를 질투하여 그와 쓰리썸을 해주었다가 괴물같은 체력에 기겁하며 도망쳤다. 이후 유학영의 괴물같은 체력을 버텨낸 백현아가 무섭다고 했을 정도. 그럼에도 백현아가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땐 깜짝 놀라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티격거리긴 하지만 친밀한 관계인것으로 보인다. 한명숙의 경우는 백현아가 그녀를 친언니라고 생각할 만큼 고민을 쉽게 털어놓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백현아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기에, 만일 사망소식을 접했을때 그녀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고백했을때보다 더 충격에 빠질듯 하다.
  • 보람: 어린시절부터 친구였고 평생 붙어다니자고 맹세를 할 만큼 친한 친구였으나, 백현아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비뚤어지는 바람에 보람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버렸다. 어느 날 야산에서 패거리들과 술판을 벌이고 본드를 불던 도중 갑자기 보람이 자신을 찾아와서 얼른 집에 가자고 했지만, 보람의 손을 쳐내고 보람에게 귀찮다면서 꺼지라고 하면서 악마같은 년이라는 등의 막말을 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패거리의 남자 한명이 보람을 강간하려고 끌고가는 와중에도 백현아는 끝까지 보람의 손길을 무시했다. 결국 이때 본인의 잘못으로 보람은 몹쓸짓을 당하고 이듬해에 자살하며 보람의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만들어주게 되었다. 보람이 자살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람의 어머니 마저 자살을 하자, 절친의 가족을 파탄에 이르게 만든 그 죄를 속죄하기 위해 성매매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후로도 백현아는 자신의 삶이 편해질때마다 보람을 떠올리며 자신은 독하게 지옥에서 굴러야한다고 마음을 다잡기도 하였다.

4. 평가

유학영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초반부에는 히로인인 유달리 보다 정사씬이 더 많았던 등장인물이였다. [10]

그러다 이후 안준표와 접점이 생기게 되고, 안준표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방레지 라는 직업 때문에 작중 안준표, 다방의 동료들을 제외하고는 작중에서 그렇게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정신과에 주기적으로 들러 검진을 받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 면에서 주인공 안준표의 진정한 첫사랑 포지션을 갖고 있다. 엄마의 일로 준표가 흑화됐을 때도 현아에게 의지했고, 하태수와 싸우기 전에도 현아가 준표를 달래주었다. 준표 역시 하태수와의 싸움 이후 주변에서 여러 유혹이 있었으나 현아만을 바라봤고, 대학에 진학해 현아와 첫 관계를 맺기 전까지 누구와도 동침하지 않았다. 따라서 유달리가 히로인 역할이라면 백현아는 이 웹툰의 첫사랑 역할이다.

안준표가 백현아와 동갑인 오세희와 동침하며 백현아를 떠올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애타게 백현아를 찾는 안준표의 모습을 보면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가 연상된다. 이는 안준표가 백현아를 이성이자 누나, 그리고 엄마와 같은 보호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연출이다. 실제로 백현아와 안준표의 관계를 보면 그녀가 준표를 일방적으로 보듬어주는 모습이 많이 등장하며, 어머니인 장선영이 했어야 할 가르침을 주는 인물도 백현아다. 즉, 현아는 어린 시절의 일로 인해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안준표에게 편견없이 '애정'을 준 유일한 인물이기에 안준표에게는 처음으로 만난 '진정한 사랑'이자 엄마의 역할을 대신 맡은 이성으로 겹쳐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백현아의 과거 떡밥이 나오게 되면서 본인의 잘못으로 절친과 절친의 가족이 파탄에 이르게 되었을 정도로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작중 초반 보여주었던 모순적인 태도에 주인공의 첫사랑 포지션+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는 이유로 불쌍하다는 독자들도 있었으나 그나마 남았던 동정심 마저도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평가가 대다수를 이루었다.

이후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지 얼굴이 많이 초췌해지고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으로 얼굴을 비추었고, 이때 죽음을 앞두고 하늘에게 '부디 준표가 그 손으로 복수가 아니라 그림만 그리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며 안준표가 부디 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는게 밝혀졌다. 그도 그럴것이, 안준표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백현아는 안준표가 유학영에게 얼마나 큰 악감정을 품고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 그리하여 유학영을 차파도로 불러 함께 동귀어진을 할것으로 보여졌지만 독자들은 설마 그렇게 빨리 죽음을 맞이할것이라 예상하지는 않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학영이 차파도에 방문하게 되고 그에게 치매 증세가 나타나자 유학영과 함께 바다에서 빠져죽으려고 하지만 유달호의 방해로 결국 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유학영과 동귀어진이라는 계획에 실패한 채 혼자서만 죽음을 맞이하며 독자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아무리 과거 떡밥으로 평가가 나빠지기는 하였어도 주인공의 첫사랑 포지션이였던 인물을 너무나도 허망하게 리타이어 시킨게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물론, 첫사랑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이러나 저러나 평가가 흔들리긴 하였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첫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허망한 죽음으로 인하여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5. 여담

  • 첫 등장때부터 사망할때까지 꾸준히 노란 머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처음으로 성매매를 시작했을 무렵, 흑발로 있으면 안그래도 표정이 죽상이라 귀신보는거 같으니 차라리 머리를 물들이라는 포주 이모의 지시 때문이였다. 이후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인 이후로는 손님이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고, 손님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본인이 받아야할 벌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꾸준히 노란 머리를 유지하는것이다.
  • 당시 시대상을 보았을때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발을 들인것은 꽤나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혔을때, 양지다방의 마담이 말하기를 그 당시 홍등가는 인신매매나 빚 있는 여자들이 강제로 갇혀서 일할 때였는데 본인이 스스로 일하겠다고 찾아왔으니... 그래서 다른 매춘부들과 달리 업소 마담들에게 묶여 있는 몸이 아니었다보니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기도 하며 비교적 자유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매춘부들은 돈을 벌어도 몸값이다 빚 상환이다 숙식비다 뭐다 하는 갖가지 이유로 돈을 정산을 못 받았지만 백현아는 그게 아니었다보니 마담에게 최소한의 숙식비만 떼주고 남은 돈은 자기가 조금씩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1] 유학영이 현아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은 현아를 꼬시기 위한 연기였으며, 유달리의 엄마가 죽은 걸 정말 잘된 일이라고 말한다. 다만 이걸 무조건 비판만 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 유달리 엄마와 안철우가 먼저 바람이 났다. 그 일이 나기 전까지는 오히려 준표네 가족에게 천사 같은 집주인인 듯 행세했으나 학영 본인 표현으로 그 사건이 '입에도 담고싶지 않은 큰 상처'가 된 후 본격적으로 흑화한 것처럼 묘사가 됐었다. 그러나 실은 본인도 마누라 생전부터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리면서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준표 엄마에 대해서는 이사온 그날부터 흑심을 품어오고 있었으며 달리 엄마와 안철우의 바람은 그 전부터 흑심을 품어왔던 준표 엄마를 심리적으로 압박해서 궁지로 몰아넣고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한 구실로 이용하고 있었을 뿐으로 애초에 그냥 쓰레기들끼리 부부가 돼서 서로 막장으로 살아오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2] 아무래도 유달리는 주인공급 인물이기 때문에 작화 푸시를 가장 많이 받는 등장인물인데, 이런 유달리에 비교해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분위기를 타면 유달리보다 더 예쁘다고 보는 팬들도 많다.[3] 작중 나오는 가상의 섬이지만 지역번호가 061인걸 봐서는 전라남도에 위치한 섬으로 보인다.[4] 겉으로는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평범한 밥집으로 보이지만 뒤로는 매춘 행위로 장사를 하는 곳이다.[5] 이는 옆에서 같이 TV를 보던 박다정이 훗날 안준표에게 백현아가 차파도의 귀남식당에서 일을 하는 것 같다고 알려줘서 안준표가 백현아를 찾으러 귀남식당으로 가게끔 한다.[6] 사람 상대를 많이 해보고, 어렸을 때의 백현아는 유달리 못지않게 이기적이었으니 본인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유달리한테 비춰본 듯 하다.[7] 마침 유달리 본인도 유학영의 재산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휴학하고 본가로 와서 유학영 뒷바라지를 하기로 한데다, 유학영이 원한다면 동일예대 자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8] 정확히는 유학영이 백현아의 초대를 받아 차파도에 간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몰래 뒤를 밟아 차파도에 잠입한 뒤 유학영과 백현아의 행동들을 지켜보고 있었다.[9] 이때 안준표에게 나이를 물어보는데 열다섯이라 말하자 정말 중학생이 맞냐며 키가 왜그렇게 크냐고 묻는다. 그래도 가까이서보니 얼굴은 아직 앳된 티가 났는지, 덩치는 산만한데 얼굴은 귀엽게 생겼다며 엉덩이를 두드려주고 자주보자며 인사한다.[10] 작중초반 거의 모든 정사씬을 담당했던 유학영과 매일같이 성관계를 가졌던 사이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