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3:32:02

백자 청화칠보난초문 병

파일:백자 청화칠보난초문 병.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058호

1. 개요

白磁 靑畵七寶蘭草文 甁. 조선 후기, 1700년대 초기에 경기도 광주의 왕실관요에서 만들어진 한국의 청화백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058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21.1㎝, 입지름 3.6㎝, 밑지름 7.8㎝.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백자 표형병으로, 18세기 초 경기도 광주의 금사리(金沙里) 가마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양은 밝은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몸체 윗부분 양면에는 능숙한 필치로 칠보문(七寶文)을 그렸고 아래 부분 세 곳에는 활짝 핀 모양의 난초문이 비교적 단정하게 그려져 있다.

팔각의 항아리와 긴 목을 지닌 병을 붙여 단정한 모습의 표주박형 병을 이룬 위에, 능숙한 필치의 칠보문과 난초문이 청백색의 유색과 잘 조화된 작품이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058호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높이 21.1㎝, 아가리 지름 3.6㎝, 밑지름 7.8㎝의 크기이다. 8각의 항아리 몸체 위에 목이 긴 병이 얹혀 있는 일종의 표주박형의 병으로 조선 후기에 새로 나타난 형태이다.

한국적인 익살이 넘치는 이 병은 아래에 모를 깎은 단아한 항아리의 모습과 윗쪽의 유연한 곡선을 지닌 병이 붙어, 곡선과 각이 조화를 이루어 참신한 느낌을 준다. 문양은 밝은 청색 안료를 사용하여, 윗쪽 병의 몸체 양면에는 능숙한 솜씨로 칠보문을 그렸고, 아래 항아리에는 3곳에 활짝 핀 모양의 난초문양이 비교적 단정하게 표현되었다. 유약은 옅은 청색을 머금은 백색 유약으로 전면에 고르게 퍼져 있으며, 굽은 안정감이 있는 넓은 굽다리 형식이다.

이와 같은 표주박형의 파편이 광주 금사리 가마터에서 발견된 바 있어, 18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가 세련되고 청색문양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