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6 15:51:30

백련정강


1. 개요2. 역사3. 매체

1. 개요



백련정강이란 무협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특수한 금속이다.

2. 역사

의외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강철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개발된 제철 기술인 초강법으로 만들어진 강철을 다시 한 번 단조하여 만드는 강철로, 한나라 시대의 기록에 백련강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초강법의 경우 강철의 대량생산은 가능했지만 기포 등이 섞여 그 품질이 좋은편은 아니었다보니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망치로 다시 두들겨서 정련해야했는데, 백 번 두들겨 정련했다는 의미로 붙인 말. 당연하지만 횟수 세어서 딱 백 번 두들긴 건 아니고, 그냥 열심히 정련했다는 의미의 시적인 표현이다.

사실 당시에는 비교적 흔한 양산형 강철이었지만, 이름이 뽀대나기 때문인지 무협에서는 일반 강철보다 더 강한 강철로 나온다.

3. 매체

강철 < 백련정강(백번 단련한 강철) < 현철 < 한철 < 만년한철 순으로 강해지는데,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그냥 좀 정성스레 제련해낸 강철이다.

묵향에 등장하는 주인공 묵향이 2044호란 이름의 살수였던 시절에 쓰던 첫 번째 묵혼검이 바로 이것으로 만들었다. 묵향은 부교주가 되고 나서도 이 검을 계속 쓰고자 하였으나, 마교주 한중길이 '마교 부교주씩이나 되는 이의 검이 고작 백련정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다들 비웃는다'며 설득한 끝에 묵향이 새 검[1]을 의뢰한 것을 보면 이쪽에서도 그리 고급 재료까진 아닌 것으로 보인다.
[1] 그 유명한 현철로 만들어진 묵혼검이 바로 이것이다.

분류